D+28, 내일이면 1차 프로젝트

길고 긴, 짧고 짧은 시간이 지나 한달이 지났다. 한창 더운 여름에 개강하여 땀 뻘뻘 흘리며 1시간 30분 동안 힘들게 오갔지만, 이제는 겉옷을 챙겨서 입고 다닌다. 너무 더워서 숨어있던 모기들도 하나, 둘 나오기 시작했다.

한 달 동안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는 자책은 하지 않을 것이다. 공부를 안했다면 내 탓이고 공부를 했으면 자책할 이유는 없다. 나는 그래도 꽤 성장했다고 본다(물론 한참 멀었지만).

4주간 여기를 다니면서 많이 힘들었다. 아침에 일어나기 싫을 때는 물론이고, 수업을 들어도 이해가 안되면 스트레스부터 받았다. 그치만 힘들면 와서 위로해 주는 동기들 덕분에 힘이 많이 났다. 스트레스를 죽이고 다시 문제와 직면하면 이해가 되는 아주 쉬운 문제였다.

이제 1차 프로젝트를 앞둔 이 시점에서 무엇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스스로 생각해 보고 실행해야 할 것 같다.

• 혼자 튀지 말기 : 혼자 튀는 행동은 절대적으로 금지하자! 튀면 좋을 때도 있지만 안좋을 때가 더 많다는 것 기억하기

• 팀원들의 말 귀기울여 듣기 : 남의 말을 듣다가 혼자 딴 생각하지 말고 끝까지 귀기울여서 듣자

• 수동적인 자세보다는 능동적인 자세로 : 내가 팀을 리드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내 업무는 능동적으로 내가 찾아서 하자.

기대 반 걱정 반이지만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믿고,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