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웹개발을 미뤄왔는지에 대한 이유를 말하고자 한다.
깜빡이를 미리 키겠다.
detouring을 할 것 이다. 그래도 들어줘라.
아직 어린 나이 이지만...
이것저것 배우다 보니,
결국 원리를 이해하게 되면 파생된 것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으나, 파생된 것을 먼저 배우게 되면 다른 파생된 것을 습득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많은 지식보다 어려운 개념하나 이해하는게 결국엔 득된다는 것을 깨닭았다.
또한 겉은 번지르 하지만, '알맹이'가 없으면 모든건 자연스레 무너지게 되어있다.
야후와 구글을 비유하면 적절하겠다.
초창기 야후는 catelogue로 검색을 하는 기능이였고 그래서 상위 페이지에 올라오는 검색이 가장 적절한 정보를 주지는 못했다.
반대로,
구글은 '알맹이'가 있었다. 바로 논문 검색 알고리즘이다. 논문이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걸 알기 위해서 만들었고 얼마나 사람들이 인용(조회수)했느냐에 따라서 랭킹을 매겼다. 그래서 상위페이지에 가장 적절한 웹페이지가 떴다. 결국 웹에 데이터가 점점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구글이 인터넷 검색 시장에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또 다른 비유를 들어보자.
수 많은 한국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있었다.
그리고 정말로 성공한 선수들은
박지성, 손흥민 이 두 선수 밖에 없다. (운도 많이 작용을 했겠지만...)
두 선수의 공통점은 어린시절 축구 경기보다 기본기를 다질 시간이 많았다.
어린시절,
박지성은 키가 작아서 어쩔수 없이 하루종일 트래핑만 하게 되었고
그리고 inferior한 신체조건을 능가하기 위해서 체력을 키웠다.
손흥민은 능동적으로 기본기를 다졌다.
아버지가 축구선수였기 때문에, 축구의 핵심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았던 것 이다. 초등학교 때 축구학교도 보내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 반대로 기본기가 중간이지만 멋진 기술력을 지니면 유명세는 탈 수 있다.
바로 고종수 선수 이다.
결국, 체력이 부족하여 2002 월드컵 국가대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알맹이'가 부족하여 고종수 선수는 잠재력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
이 처럼 모든 분야에 핵심이 중요하다.
물론 모든 분야를 포괄하는 핵심이 있다.
바로 '수' 이다.
어느 분야에도 쓸 수 있다.
심지어 축구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미리 머리속으로 공의 궤적을 그려 앞써 생각 할 수도 있고,
확률적으로 공이 어디로 갈 지 미리 생각하여 위치선정을 하면
인자기 처럼 쉽게 골을 넣을 수 있다.
이런 게 다 '수'에 포함된다.
이게 바로 내가 수학을 잘 못하지만, 항시 많은 관심을 두는 이유이다.
제대로 알게되면, 인생이 편해진다.
sidetalk:
수학을 그림 그리듯 하는 사람도 있다 바로 savant들.
그리고 그 중에 특별한 savant들은 모든 사물위에 '점선' 같은게 보인다고 한다.
부럽다. 하지만, 감정의 spectrum이 다른 보통에 사람들과 다르고 한다. 그래서 사회생활이 어렵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보통 사람들과 다르게 너무 많은 input을 catch해서 이 지 않을 까?
위에 내용을 곰씹으며 생각해 봤을 때...
웹개발에 대한 나의 솔직한 입장은...
웹개발은 막노동에 가깝다.
파생된 지식이지, 핵심이 아니다.
그렇다고 웹개발이 쉽다고 하는 건 절대 아니다.
어떤 분야든지 깊게 파면 어렵기 마련이다.
하지만 확실한 건,
수학에 깊이가
웹개발의 깊이 보다 훨씬 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장 나중으로 미뤄도 된다는 것 이다.
어려운 걸 먼저하고 쉬운걸 다음에 하라는 뜻 이다.
개인차게 있겠지만,
나는 단순하게 웹개발을 배울 때는 머리를 비교적으로 적게 쓰니,
한번 앉아서 5시간 이상 배울수 있다.
반대로 수학을 공부하게 되면,
나는 1시간 30분 이상을 못한다.
1시간이 조금 지나면 머리에 쥐가 나기 시작한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너무 많고
구굴링도 제대로 하기도 힘들고
제대된 설명을 해주는 자료도 찾기 힘들다.
내가 배우는 수학은 그냥 쉬운 개념들인데도...
이렇게 쥐가 난 뒤로는,
하루 종일 멍하게 있게 된다.
그 만큼 수학을 배운다는 건 나에게는 어렵다.
하지만, 어려운 걸 하게 되면 다른 일들이 쉬워진다.
소프트 엔지니어에서 데이터 과학자가 되는 길 보다,
데이터 과학자에서소프트 엔지니어가 되는 길이 훨씬 수월할 것 이다.
그러하니 비교적 쉬운 웹개발은 미루고,
어려운 수학을 먼저 배워서 원하는 목표를 편히 이루길 바란다.
ps. 웹개발도... 어렵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