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코리아 인수 전 선방 때리기

hur-kyuh-leez·2021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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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를 하는 모든 제품은
법적으로 국내 유통(택배) 업체를 거쳐야 한다.
직구만 다루는 택배 회사가 있다
그리고 그들의 데이터는 아주 중요 하다.
국내 온라인 쇼핑 회사들이 앞다투어 직구 사업 들어서니
당연히 인터네셔널한 사기꾼들도 국내에 들어온다.

외국인, 외국인 주소로 등록해서
잘못된 제품을 판 뒤
걸리면 다른 이름으로 또 다시 등록하는 수법이 있다.
가령 새제품을 구입했는데 중고나 리퍼 제품을 보낸다 던지
최신 모델을 샀는데 이전 모델을 보낸 다던지
기능은 같지만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보댄 다 던지 등등 여러 수법이 있다.
네이버 쇼핑, G9, 쿠팡... 등등 거의 모든 직구 쇼핑몰에서 일어나는 사기극 이다.
의외로 막을 방법은 쉽지만 모두 막을려는 생각이 없다.
아무래도 비용 들어가는 게 더 커서 일테지만,
힘들게 만든 이미지를 깎아 내리는 비용은 계산이 안되어 있다.

회계 장부와 직구 마켓쉐어 데이터를 보지 못해 정확한 수치는 나에게 없다.
하지만 현재 이베이 코리아에서 제시하는 가격에 분명 직구에 대한 가치 산정이 되어 있을 것 이다.
인수하는 업체도 분명 직구에 대한 가치를 산정을 해야 한다.
이러한 모호한 가치 산정은 같은 데이터를 서로 공유하지 않는 이상
협상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

직구 마켓은 성장성이 크니 분명 좋은 떡 이다.
하지만, 현재의 마켓쉐어가 미래를 보장한다는 법은 없다.
특히 계속 커져가는 마켓에서는 독과점을 지키기란 힘들다.
배민이 현재 주요 지역에서 쿠팡잇츠에게 밀리는 것도 이것과 동일한 이치이다.

조금 있으면 쿠팡이 나스닥에 상장한다고 한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나는 이번 인수전에 이베이코리아가 잭팟을 터트릴 것 이고
반대로 인수자는 일명 흑우가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러하니 인수자는 이럴 때 최소한의 안정 장치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바로 직구 마켓의 "원자재" 마켓인
직구 국내 택배 마켓을 선점 하는 것 이다.
이러한 방법은 앞으로의 미래 마켓쉐어를 단숨에 독차지 할 수 있는 묘수 이다.
간략한 예로 한 배터리 제조 업체가 만약 희로튜를 독점 한다면,
현재 아무리 작은 마켓쉐어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앞으로의 독과점은 너무나도 뻔한 일이다.
그러한 일을 이미 중국은 실행 했고 결과도 맛보고 있다.
또한, 이러한 음지에서의 독과점은 정부에서 뭐라 안한다.
일단 모르니 뭐라고 못한다.
(직계에게 주기 딱 좋은 사업이다.)

카카오는 이미 다른 직구 "원자재" 마켓에서 선점을 했다.
바로 알리에서의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 이다.
이로써 일반 결제 수수료에서의 한번 외환거래에서의 한번 더 수수료 + 환차익을 챙길 수 있다.

네이버, 카카오에서는 각각 일본, 중국 직구 택배 업체를 미리 선점할 필요가 있다.
이런 선점은 협상 테이블에서도 서로의 가치를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수가 될 것 이다.
협상이 끝난다면 곧바로 로비로 실행해야 한다.
법이 너무 빨리 바뀌면 해당 마켓에서의 독과점을 견고히 할 수 없다.

ps.
구매자 입장에서도 이런 독과점은 좋은 점이 많다.
지금 처럼 여기저기 있는 "사기꾼" 데이터를 한 업체가 맡아 걸러 줄 수 있다는 것은
소비자에게도 크나 큰 해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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