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스테이츠를 마치며...

이동환·2021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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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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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

드디어... 20주라는 시간이 흘렸다. 사실 코드 스테이츠를 시작하기전에 20주는 '비전공자가 개발자로 취업을 하기엔 적은 시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내가 코드 스테이츠오기 전 고민했던 다른 부트캠프도 최소 6개월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적은 시간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코드 스테이츠를 수강한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이 든다(취업을 한다는 가정하에.. ^^). 일단 커리큘럼이 좋았다.
처음에 UX/UI 디자인을 배워, 이 배운것을 활용하기위해 프론트엔트를 희망하여 들어왔지만, 프론트뿐만아니라 백엔드에 대한 스프린트를 진행하면서 서버에 대한 이해가 생겼고, 또 데이터 베이스와 AWS를 통한 배포까지. 짧은 시간안에 많이 배웠고, 스스로 공부하는법까지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PRE-COURSE

나의 프리코스 생활. 일단 결과만 이야기하면 어려웠지만 할만하다. 초보자였던 나에게 모든 스프린트가 낯설고 어려웠지만, 해결 못 할 수준은 아니였다. 단 HA 단계에서 코드 스테이츠 수강생이라면 모두 알만한 '티리온 라니스터'는 정말... 재앙이었다.
코드 스테이츠 수강 신청 한 후에 1달이라는 시간이 남아서 유튜브나 생활코딩같은곳에서 자바스크립트 기초만 쌓았는데, 이 시간들이 정말 많이 도움이되었던거 같다. 한달을 예습하는데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프리코스때 기수 이동을 했을거 같은 생각이 든다. 만약 코드 스테이츠를 신청하신분이라면 꼭 꼭 예습을 하고 가면 많은 도움이된다.(모르는 상태에서 배우는것과 아는 상태에서 배우는것을 비교했을때, 아는것이 많은 들어오는 양도 많다.)

지금은 위와 같이 이야기를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는 정말 코드 스테이츠가 나한테 맞는 방법인가? 진짜 내가 혼자서 공부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매일 했던거 같다. 이런 생각을 했었지만, 일단 결과가 좋았기때문에 저는 잘 버텼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코드 스테이츠한테 머리채 잡혀서 끌렸다녔었는데, 완주에 두개의 프로젝트까지!!!!)
퍼스트 프로젝트 회고 링크
파이널 프로젝트 회고 링크

IMMERSIVE

너무나 어려웠던 이머시브과정

프리코스도 어려웠지만, 이머시브 과정은 프리코스보다 더 어려웠다. 그렇다고 못 할 정도는 아니지만, 형찬님과 또 다른 스탭분들과 같이 체크인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이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 (체크인할때마다 잘 도와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싶다.) 체크인을 할때마다 '나는 정말 잘 수료할 수 있을까', '코드스테이츠가 맞는 방법인가'라는 생각들과 기수 이동 생각을 했다.

그래도 10주라는 긴 시간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던거 같다. 분명 스프린트 하나 하나와 씨름하면서 모든 과정이 생생하게 다 기억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내가 어떻게 저걸 다 했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힘들었던 그 시절과 지금 잘 수료한 나를 비교하면 이번에도 정말 잘 버티고, 잘 배웠다라고 말하고 싶다.(보이지 않은 무언가에 맞으면서 배운듯하다.) 정말 괴물같은 수강생들을 제외하면 대다수 수강생들이 나와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데이터자료 스프린트를 시작으로 n-qeens, 비동기 스프린트, 서버 스프린트, 리액트, 데이터베이스까지 이 많은 스프린트를 10주안에 배우고 프로젝트에 적용하기란... 대견하다!

위에서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만 했지만, 할만하다는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어려워도 어쩔수 없이 하게 되는거 같았다. 좋은 말씀을 해주는 코드 스테이트 스탭분들과 또 같이 수강하는 수강생들과 으샤으샤하는 분위기에서 밀려나고 싶지 않다보니 그냥 하게 되는거 같다.

PROJECTS

상처뿐이었던 이머시브를 마치면 더 큰 산인 프로젝트가 기다리고있다. 이머시브를 끝낼때만해도 처음부터 팀원들과 같이 작업하는 프로젝트라니...라고 생각하면서 기다렸던 6주전의 모습이 기억난다. 내가 과연 프로젝트 할 준비가 되었는지라는 생각과 빨리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공존했다. 사실 빨리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다. 이유는 내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보고 싶었기에.

다행이 마음에 맞는 팀원들과 팀으로 만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거 같다. 팀원들에게 민폐가 되지않겠다. 최소한 1인분이상은 하겠다는 마음이 강했는데, 이 덕에 개인적인 생각으로 1인분이상은 했다고 생각하고 프로젝트도 잘 마무리했다.

퍼스트 프로젝트 : 냉장고 관리가 필요할땐,와프(waf)
파이널 프로젝트 : 취향 기반 전통주 추천서비스, 빚다(BITDA)

마치며...

20주라는 긴 시간동안 너무 빠르게 지나가고, 바빴다보니 나의 과정을 생생하게 적을 수 없었다는게(필력도 좋지않다...ㅠㅠ) 조금 아쉽다. 그래도 정말 20주동안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좋은 포트폴리오, 많은 배움을 다 같이 가지고 갈 수 있었다. 항상 코드 스테이츠에서 얼마나 이 코스를 얼마나 추천하느냐라는 설문조사를 시켰었는데, 그때마다 항상 7점 또는 6점을 주었다. 아마... 스프린트가 어렵고, 내가 답답해서 낮은 점수를 주었던게 아닌가 싶다.하하.. 그래도 지금은 8~9점은 줄 수 있을거 같다. (취업까지 성공하면 바로 10점!!!)
어쨋든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수료하게 되어 기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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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를 개선하는것을 즐기고 새로운것을 배우는것을 좋아하는 개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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