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엔드 개발자로 직무 전환한지 어언 4개월차. 적다면 적다고 할 수 있는 기간이지만 학생이 아닌 현업 직장인으로서 보낸 시간인 것이 문제다. 아마추어가 아니라 프로 신분이라는 이야기다. 그런데도 여전히 업무 중 많은 시간을 맹구처럼 보내고 있다.
기술 이야기가 나오면 마음 속으로 oO(도대체 무슨 소리신지...)라고 하다가 의식을 놓아버리기 일쑤다. 그런데 이젠 그런 깡통짓이 질려버렸다. 마침 백엔드로 직무 전환 후 3개월이 지나 수습이 끝날 무렵의 시기이다. 좀 더 프로페셔널해질 필요를 절실하게 느꼈다.
깡통짓을 회사에서 하므로 회사에서 배우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내가 깡통이 되는 순간! 의식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려고 하는 순간!을 포착해 모르는 용어와 개념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모르는 게 한 두개가 아니기 때문에, 현업 업무를 하면서 그 모든 것을 정리하고 알아보는 것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유쾌한 분위기로 시리즈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어떤 상황에서 내가 깡통이 되었는지를 묘사한, 일기를 접목한 형식으로 작성하면 재밌을 것 같다. 아무튼 모토는 즐겁게!이다. 나의 학습을 목적으로 작성하게 될 글이지만, 공개된 블로그에서 작성하는 만큼 누군가가 봐줄 수도 있다. 나는 관종이라 누가 읽어주면 정말 정말 좋을 것같다. 혹시 이 글을 누군가 보고계시다면.. 잘 부탁드립니다~
나와 동년배 이상만 짤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