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깃 블로그 만들기가 너무너무너무X98989 귀찮아서 일단 벨로그에서 하다가 이사가려고 한다.
그러니까 첫 글은 평소에 쓰는 언어(그냥 한국어)로 그냥 글(일기)을 적어봐야지!
어떻게 보면 공적인 공간(?)이 될 수 있는 이 벨로그에 처음이자 마지막 일기
첫 포스팅이 올라오면 숨김 처리하거나 지우거나 양자택일 할 것 이다.
근데 숨김처리가 되나? ㅎ? 몰라 안되면 지우지 머 어쩔건디ㅋ
오늘은 분명히 빡공열공 하려고 했는데, 오전 볼 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사촌동생이 와있었다.
하숙씨(엄마)는 이모랑 놀고 있고, 사촌동생은 살며시 나에게 다가왔다.
어어. 내 담당이라는 뜻이다.
회전문 마냥 바로 뒤돌아서 나갔다.
동생이랑 단지 내 놀이터 도장깨기 하고,
문구점 가서 선물도 좀 사주고,
핫초코까지 쥐어줬다.
( 약 2시간 소요 )
이제 할 일을 다 마쳤다고 생각하고 서재에서 공부하려고 했는데,,,,
어어 또 동생이 놀자고 들어옴 ㅎ_ㅎ;;;
현아가 모니터 보더니 왜 영어공부를 하냐고 묻길래 대충 전공 공부라고 설명해줬다.
갑자기 이 친구의 꿈이 궁금해져서 나중에 무슨 학과에 진학하고 싶은지 물어봤다.
그랬더니 자기는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고를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동생의 미래 직업에 대해서 같이 토론해줬다.
브레인스토밍을 하는데, 진짜 이 친구 할 줄 아는 것도 많고, 좋아하는 것도 많고, 밝고, 말도 너무 잘해서 너무 귀여웠다.
초등학교 4학년이 어쩜 저렇게 말을 잘하는지... 다 커버렸다...
그리고 너무 말이 잘통했다. 엥 나 사실 11살이었나?
아무튼 현아랑 동물원 존속여부에 대한 토론을 했다.
꽤 유익한 시간이었다.
깃 프로필도 꾸미고, 벨로그도 만들고, 첫 포스팅(일기)도 썼으니 이제 어제 못한 공부 마저해야......지........
웁스 잡스.....
아 작성하고 나니 올리기 좀 부끄럽다.,..?
너무 날 것의 글이다....
근데 뭐.. . .. 누가 보겠음......?
(조현정.친구 = undef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