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회고] N사 인턴 회고

죠현졍·2022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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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십 내용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하면 아마 나 잡혀간다.
그러니까 미래의 나를 위해 간단하게라도 회고를 남기려고 한다.

솔찬히 거짓말같지만, 지난번에 올린 면접후기의 기업에서 인턴을 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자그마치 N사에서....! 내가..!! 낵아!!!!???
솔직히 속된말로 개뻥같았다.
내가 한달동안이라도 초록인간이 된다고라고라파덕???

그러니까, 여러모로 굉장히 기대되는 인턴십이었다.
여름 인턴십은 4주동안 진행되었다. (8월 1일 ~ 8월 26일)
사실 시작하기 전에는 한달... 좀 짧ㄴㅔ ㅠㅠ 라고 생각했다.
근데 인턴십을 끝내고 지금 생각해보니 (초)짧았다.
(그냥 정신차리니까 엥 오늘 최종발표라고? 였음 ㅋ;;;)

부서마다 인턴 인원이 다르겠지만, 우리 부서는 인턴이 나 포함 2명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이 의지도 되고, 동기부여도 됐다. (00님... 나만 그런거 아니죠...?)

인턴십 동안 내가 할 일은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고 마지막에 수행 결과를 발표하는것이었다.
인턴십 과제는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어려웠던 점

과제를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다음과 같다.

  1. react가 아닌 처음 사용해보는 프레임워크 사용
    해당 부서가 주로 사용하는 프레임워크를 통해 개발 과제를 진행하게 되었다.
    사실 어렵진 않았는데, 시간이 아무래도 촉박하다보니 제대로된 공부를 하지 못한채로 과제를 수행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코드를 짜면 짤수록 하루 전에 내가 왜 그렇게 짰는지 이해할 수 없는...?
    더 좋은 기능이 있는데 왜 이걸 안썼지..? 이런느낌 ^___^;;
  1. 매우 짧은 시간
    4주.... 실제 개발 기간은 고작 2주였다.(게다가 광복절도 포함됨)
    사실 이건 핑계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하려면 할 수 있는데, 내가 부족해서 더 시간이 부족한게 아니었을까??
    또, 인턴 사원들은 10시부터 19시까지만 근무가 가능했다.
    나는 회사에 풀로 출근을 했는데 하루에 2-3시간 정도를 점심+커피챗으로 사용했다..
    그러다보니 실제 개발, 업무 시간은 약 5~6시간..?
    인턴의 야근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어서 불가능했다........
    더 잘하고 싶었는데... 정해진 시간 내에서만 할 수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러다보니 마지막으로 갈 수록 점점 더 초조해지고, 실수도 잦아졌다..
  1. 협업
    ... 이건 자세하게 말해도 되나? 싶어서 여기까지 키워드만 남기겠다...
    내 노션에는 자세히 적어야지 ^___^;

배운점

인턴십을 하며 배운점은 아래와 같다.

  1. 사용자 경험
    사용자 경험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게 된 한달이었다.
    아무래도 지금까지 진행한 모든 프로젝트가 개인, 팀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ux/ui에 대해서 사실 깊게 고민해본적 없었다.
    그런데, 매 피드백 마다 사용자 경험과 관련된 피드백을 들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ux/ui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UX/UI 공부 하겠다는 뜻이다.)
  1. 나 프론트엔드가 맞나..?
    사실 부스트캠프에서 풀스택으로 학습을 진행하며, 막연히 프론트엔드를 지망했다.
    이유는 정말 사소한데, 백엔드보다 프론트엔드가 가시적이어서? 그래서 프론트엔드를 선택했다.
    그런데 인턴십을 진행하며, 아 내가 프엔을 정말 모르는구나..? 했다.
    특히, css 속성 등에 대해서는 정말 잘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떠올려보니 진짜 제대로 공부해본적이 없었다...!
    이걸 이 인턴십을 통해 좀 깨닫게 되어서 내가 정말 프엔을 하고 싶다면 필수적으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css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하겠다는 뜻이다.)
  1. 협업
    이것도.... 혹시 모르니 내 노션에만 기록하는걸로...

대충 이런 어려움을 겪고, 많은 것을 배우면서 최종발표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아쉬운점이 없진 않다.
사실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아쉬웠다.
그냥 전부 다 아쉽다.
잘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시간이 짧기도 했고, 그래도 그 짧은 시간내에 잘해내야했는데...
뭐 이런 여러가지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드는 것 같다.

이 인턴십이 채용형 인턴십이라서 더 아쉬운듯...?
아직 결과 발표는 안났지만, 역시나 기대하지 않으려고 한다.
멘토님들의 말 한마디에 울고 웃고 기대하고 슬퍼했는데.. 뭐... 그런게 다 무슨 소용인가?
결과는 까봐야알잖여~
그렇지만, 기대하고 있다가 실망하기 보다는 기대 안하고 있다고 뜻밖의 선물을 받으면 더 좋지 않을까?
떨어지더라도 멘탈도 훨씬 괜찮을거고..


이 글을 적으면서 하나하나 떠올리다보니 또 조금 암담해졌다.
전환은 아마 어렵지 않을까...?
그럼 난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어쩌긴 계속 열심히 공부하고, 지원해야지...
많이 배울 수 있었다.
그래도 우울한건 어쩔 수 없나보다...


어제 밤에 결과 발표가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떨어졌다.
솔직히 기대 안한다고 했지만, 사람이라는게 어떻게 기대를 안해~
였나보다.
우울하다!
내가 부족해서 그런거겠지! 어쩌겠어!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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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7일

안녕하세요 현정님! 저 같이 인턴 했던 동기인데 기억하시나요...?
우연히 블로그 발견하게 되서 반가워서 댓글 남깁니다!!!
(반가운 마음에 깃허브도 팔로우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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