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스크랩/IT] [보험사 마이데이터 열전] ② 신한생명, 디지털 시장 선도 예고]

지니·2021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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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마이데이터

[보험사 마이데이터 열전] ② 신한생명, 디지털 시장 선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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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라이프와 통합 전 기반 다지기

생명·손해보험사들이 이달 마이데이터 2차 예비허가 접수에 나선다. 보험사들은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을 통해 미래 신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사별로 어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편집자주>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신한생명이 오는 7월 오렌지라이프와의 통합 법인 '신한라이프' 출범을 앞두고 마이데이터 사업 준비에 돌입했다. 신한생명은 지난달 4일 이사회를 통해 마이데이터 추진을 결의한 뒤 관련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3월말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이후 오렌지라이프와 합병하면 양사가 함께 마이데이터 관련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보험사, 카드사 같은 금융회사와 관공서, 병원 등 비금융회사에 흩어진 고객의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생명보험업은 고객의 개인정보와 연관이 깊은 사업인 만큼 마이데이터 도입을 통해 상품 개발과 영업 측면에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

앞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지난해 7월 통합을 준비하며 마이데이터를 비롯해 빅데이터, 헬스케어, 디지털보험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양사는 비대면 금융시장 성장에 맞춰 모바일 앱 등 디지털 영업채널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한생명은 지난 15일 아이픽셀과 공동 개발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HowFIT)'을 오픈했다. 하우핏은 인공지능(AI) 기반 홈트레이닝 서비스로, 동작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운동 자세를 확인하고 교정해준다.

특히 이 서비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발돼 신한생명 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말 하우핏을 포함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일반인에게 제공하기 위해 건강관리서비스업을 부수업무로 신고했다.

하우핏 사용자는 별도의 웨어러블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 있어도 운동이 가능하다. AI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분석해 운동 횟수와 정확도를 인식하고 바른 자세로 운동할 수 있도록 코칭해주는 방식이다.

신한생명은 이같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시작으로 헬스케어 부문으로 외연을 넓혀갈 복안이다. 궁극적으로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 회사와 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쌓은 데이터로 사업을 한층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뿐만 아니라 신한생명은 미니보험(소액단기보험) 상품 라인업 강화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디지털 세대인 MZ세대(밀레니엄 Z, 2030세대)를 공략할 전망이다.

미니보험은 1년 이내의 보험기간 동안 최대 5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미니보험에서 다루는 보험은 생명보험과 일부 손해(책임·비용·날씨·도난·동물)보험, 제3보험(질병·상해) 등 보장범위가 단순하다. 대신 보험료는 1~2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또한 미니보험은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한 본인인증만 거치면 가입할 수 있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쉽게 선물할 수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젊은 층들은 미니보험을 선호하는 추세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AI 기술 확대와 고도화된 건강 증진 서비스, 관련 상품 강화 등으로 디지털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본문의 근거



추가 조사 할 내용/결과

마이데이터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고객 정보를 한데 모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고객별 맞춤 금융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사업 : 금융 마이데이터*

"내 데이터의 주인은 나"

  • 데이터 3법이 통과되면서 주목받는 개념
  • 소비자는 자신이 만들어낸 데이터의 주권을 행사할 수 있음
  • 금융 기업은 개인의 동의하에 데이터를 제공받아 맞춤형 자산 관리를 하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찾을 수 있음
    • 과거) 각 금융 기관이 서로 가진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음
      • 소비자는 각 금융사에 흩어진 정보를 한 곳에 모아보기 어려움
      • 그러다 보니 금융 상품을 효율적으로 비교하기도 어려움
      • 오픈뱅킹이 시행되면서 모든 시중은행 계좌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되었지만
      • 여전히 카드 결제 정보나 보험 정보 등은 조회하기 어려움

개인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은 제3자가 데이터를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석⋅추천해주는 것이 가능

단, 아무에게나 모든 정보를 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님

  • 금융거래정보, 국세, 지방세 납부 정보, 4대 보험료 납부 정보, 통신비 납부 정도 등
  • 마이데이터 사업 = 허가제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 1차 예비 심사 허가

  • 2차 예비 심사 허가

    • 신사업이나 새로운 먹거리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는 중·상위권 보험사를 중심으로 관심도가 높다
    • 생명 보험사 : 교보, 신한, 메리트라이프 생명
    • 손해 보험사 : KB, 메리츠 화재 등
  • 초기 선점의 중요성

    • 초기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얻는 홍보효과도 누릴 수 없고,
    • 수익 전환 시점도 멀어질 것
    • 이미 업계가 포화된 상태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면 시간이 지날 수록 심각해질 수 있음

보험사의 마이 데이터 활용 방안

추진 방법 : 직접 사업에 뛰어듬 / 핀테크 기업과 협업 / 계열사간 협업

KB손보 : 생활밀착형
  • 대중교통 이용 빈도 등을 산출하기 위해 카드사의 데이터 활용
    • 대중교통 할인특약 : 대중교통을 많이 탈 경우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해주는 특약
  • 강점인 영업점과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접목하는 방안
  • 유통, 통신, 헬스케어 기업, 핀테크 기업들과의 제휴
교보생명 : 고객 밀착형 서비스
  • 교보그룹 전 계열사 및 서울대 연구소 공동 서비스 개발
  • AI 음성합성 기술 + 마이데이터
    • 금융서비스 소외계층도 쉽고 편리하게 금융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 스타트업과 업무 채결
    • AI 음성 및 영상합성 전문 기업 '라이언로켓'
    • 생애 설계 디지털 콘텐츠 보유 기업 '라이프플래닝연구소' 등
  • 금융마이데이터파트를 신설해 전담 조직을 구성, 관련 시스템과 보안체계를 구축
신한생명 : 오렌지 라이프와 손 잡음
  • 신한생명 + 오렌지라이프 = 신한라이프 출범
  • 빅데이터, 헬스케어, 디지털보험, 디지털 창구 등 다방면을 폭넓게 논의
  • AI 기반 홈트레이닝 서비스
    • 아이픽셀과 공동 개발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HowFIT)'
    •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 회사와 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쌓은 데이터로 사업을 한층 고도화
  • 미니보험 상품 라인업 강화
    • 디지털 세대인 MZ세대(밀레니엄 Z, 2030세대)를 공략
현대해상 : 핀테크 기업과 협업
  • 2차 마이데이터 예비인가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1차 사업자에 선정된 인슈어테크 기업인 보맵에 전략적 투자
농협생명 : 계열사간 협업
  • 1차 허가를 받은 농협중앙회와 협업
    • 마이데이터 표준 API 구축 예정

카드사의 마이 데이터 활용 방안

  • 위기 상황
    •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로 인해 카드업계 경쟁이 심화
    • 법정 최고금리 인하
    • 카드사 주 수익원인 가맹점 수수료도 인하될 가능성 :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 사업 획득처 : 신한·KB국민·현대·우리·비씨카드 등 5곳
  • 추진 방식
    • 기존 자사 앱을 고도화하는 방식
    • 소비자별 카드사용 패턴,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금융상품과 혜택을 제공

마이데이터 인프라 구축

  • 기존 스크래핑 방식 대신 API 방식 적용
  • 금융당국은 8월까지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API를 적용하라고 지시
    •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API 개발해야 함
    • 별도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제 3의 업체로 데이터 전송
스크래핑 방법
  • 이전의 기업이 정보를 모마오는 방식
  • 고객이 입력한 개별 금융기관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또는 공인인증서를 통해 핀테크 업체가 금융기관의 웹사이트에 대리 접속해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

마이데이터 사업의 장점

  1. 모든 금융 정보 한 곳에서 확인 가능
  2. 본인의 신용, 자산 분석 가능
  3. 맞춤형 금융 상품 제공 받을 수 있음
  4. 금융 산업의 발전 기대

마이데이터 고려해야할 점

보안 + 프라이버시
  • 데이터가 한 곳에 집중되면 보안 리스크 증가
  • 개인 데이터가 결합되면 프로파일링 수준이 높아져 프라이버시 리스크 증가
  • 금융 + 비금융 + 결합된 개인정보 = 해킹의 매력도 증가
  • 프라이버시 리스크 : 안전한 가명데이터 활용
    • but, 식별 가능해지는 연결고리 남아 있는 가명 데이터 = 식별 데이터와 익명 데이터 간 절충적인 중간 지대 제공
글로벌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움직임

서버 기반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정반대 방향 지향

  • 구글 :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 브라우저 쿠키 대신 활용
    • 동일 관심사 그룹 기반으로 타겟 마케팅 수행
    • but, 개인 식별자 숨김
  • 애플
    • ITP 이용하여 서드파티 쿠키 차단
    • 검색, 방문기록 수집 시 이용자 승인 받도록 변경

데이터 3법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 - 2020년 1월 국회 통과 후 8월부터 시행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이 소관 부처에 따라 나뉘어 있어 중복 규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개인과 기업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폭을 넓히자는 취지에서 발의

  • 개인정보 보호 강화
    • 폭넓게 정의되어 온 개인정보를 개인정보, 가명정보, 익명정보로 나눔
      • 보호해야 할 개인정보의 범위를 구체화
    • 데이터를 통해 누구인지 특정하기 어려운 가명정보나 익명정보는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 국가가 지정한 기관에서만 데이터를 결합할 수 있음
    • 익명정보나 가명정보를 통해 개인을 특정할 수 있음에도 정보를 폐기하지 않는다면 받는 처벌을 강화
  • 마이데이터 도입
    • 신용정보법 개정안에 포함된 ‘개인신용정보 전송요구권'도 마이데이터 활동의 일종
개념활용 가능 범위
개인정보특정 개인에 관한 정보, 개인을 알아볼 수 있게 하는 정보사전적이고 구체적인 동의를 받은 범위 내에서 활용 가능
가명정보추가정보의 사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게 조치한 정보다음 목적에 동의 없이 활용 가능
① 통계작성(상업적 목적 포함)
② 연구(산업적 연구 포함)
③ 공익적 기록보존 목적 등
익명정보더 이상 개인을 알아볼 수 없게(복원 불가능할 정도로) 조치한 정보개인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제한없이 자유롭게 활용 가능



적용할 점

마이데이터 서비스 = 생활밀착형 서비스

마이데이터 &

보안

  • 정보보안 환경 구축하여 서비스 안전성이 확보된 인프라 환경 필요
    • 고객 수요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
  • 시스템 운영 관리가 가능한 프블릭 클라우드 사용
    • 시니어특화서비스, 데이터분석 시스템 등 유관업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추진
  • 사용자 프라이버시 우선적으로 고려 & 기업의 활용성 높일 수 있는 혁신적 접근 필요
  • 새로운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델 적극 고려
    • 사용자의 모바일 단말기에서 개인의 직접 자신의 데이터를 결합, 분석, 처리하는 형태

아키텍처

  • 애자일 개발 환경
    • 신규 콘텐츠 개발 및 기존 서비스 개선을 위한 상시 개발, 테스트 및 배포
  • MSA
    • 오픈 API를 활용한 마이크로 서비스 공급
      • API를 통한 데이터 수집, 가공, 제공
      • 기존 운영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대량 트랜잭션을 처리 가능
    • 서비스 콘텐츠 API 규격화하여 다양한 채널에 제공
  • End-to-End 조직형태

클라우드

  • 예측하기 어려운 서비스 수요 변화 및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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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빠.죄.아 (코딩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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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8일

리팸 화이팅입니다...! 👍🏻👍🏻 신한라이프 관련 서칭하다가 발견해서 큰 도움 받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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