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시작이다. (부제 : 코로나🦠)

Yesl·2022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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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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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코로나로 인해서 공부를 안 하다가 이 블로그 주인이 이제 공부를 시작한다는 얘기인건가?'
라고 생각이 드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틀린 말씀은 아니다.

그러나 이 글은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건강 문제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 글이고,
바로 그것이 나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1. United Nations 그리고 나

나는 어렸을 때부터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뉴스에 관심이 많았다. 아마 그 이유는 불공평한 문제들을 보면 화가 나는 성격 때문인 것 같다. 국내 뉴스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불공평한 문제에도 관심이 많았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 기구(UN)에서 일하는 것을 꿈꾸기도 했었다.

위와 비슷한 맥락으로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에 희열을 느꼈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내가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정도가 클수록 매우 행복해했다. 그러던 중 '치료'라는 행위로 타인에게 도움을 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 사건이 있었고 그 이후로 의료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평소 UN에 관심이 있었던 나는 자연스럽게 WHO(World Health Organization, UN 산하 기관)로 그 관심을 옮기게 되었다. 그 관심과 함께 학창시절을 보내며 나는 막연하게 의료 인공지능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 현재(2022)는 아직 신생인 의료 IT 분야의 진로가 정립되어 있지 않아 의료 분야와 IT 분야에서 어떻게 이뤄나가야 할 지 공부하며 고민 중이다.

2. SDG(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2019-2022 요약

출처 : United Nations

03_Good Health And Well-Being

<2019 SDG>
1번에서도 설명했듯이 나는 17개의 SDG 중 3번, 건강과 웰빙에 많은 관심이 있다.
2021 SDG 뿐만 아니라 2019, 2020, 2022를 읽어보았을 때 2019년과 2020년 사이에 크게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 바로 COVID-19, 즉 코로나의 발생이다. 2019 SDG 3번의 내용은 매우 좋았다.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5살 이하 영유아 사망률, 결핵 발생률, HIV 발생률은 이전에 비해 매우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고, 백신을 통해 홍역으로 인한 사망률은 2000년에 비해 2017년에는 80% 감소하는 통계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말라리아 종류가 많아졌다는 점 빼고는.

<2020 SDG>
그러나 2020 SDG에서 COVID-19이 등장하며, COVID-19 발생 전후를 비교한다. 아직 발생 초기라 예측이 조심스러워 보이고 인구의 절반보다 적게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고 있는 현황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COVID-19이 수십 년 동안의 개선을 역전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2021 SDG>
(출처 : UNPD) 2021 SDG에서는 어느정도 COVID-19이 끼친 영향을 추릴 수 있었다. 이 팬데믹은 의료 발전을 중단시키거나 역전시켰으며, 기대 수명을 감소시켰고, 90% 이상의 국가들은 완전치 않은 의료 시스템들을 보여주었다. 인류 발전에 가장 중요한 생식 건강, 여성 건강, 영유아 건강도 발전되던 중 중단되거나 역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간호사와 조산사는 턱없이 부족했다. 사망 등록 시스템을 갖춘 국가는 전세계적으로 62%였지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20%가 채 되지 않아 DATA가 부족해 COVID-19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2022 SDG>
어느정도 집단적으로 코로나에 대한 면역과 백신이 생기는 시기로 대략적인 통계가 나왔다. 감염되었던 사람들, 코로나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 대처가 부족한 국가 수, 기대 수명 감소, 백신 대처율 감소, 정신적 불안 및 우울 증가, 말라리아와 결핵으로 인한 사망 또한 증가에 대한 수치가 나왔다. 또한 아이들은 기본적인 코로나 백신으로부터 보호되지 못하였고, 의료진은 턱없이 부족하면서도 고충이 컸으며,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는 2005년 수치를 넘어버렸다.

3. 결론

우리는 모두 제2의 코로나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현재 인류가 '의학'이라는 학문 하나만으로 제2의 코로나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건강과 웰빙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목표 아래에서 우리는 의학과 IT 기술을 접목시켜야만 한다. 그래야만 이 질병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

의학과 IT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에서의 첫 번째 단계는 바로 데이터 확보라고 생각한다. 국가별, 성별, 연령별 감염자 수, 사망자 수 등 매우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이 보고서를 통해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첫 번째 단추를 잘 끼웠다면 데이터를 통한 예측과 파악, 백신 및 약 제조, 행동 요령 파악 등이 훨씬 쉬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의 SDG 보고서들을 읽고, 분석하고, 이 글을 작성하는 과정들을 거치면서 복잡했던 머릿속이 조금은 정리되는 느낌이다. 막연하게 의료와 IT의 융합이 필요하다고만 생각해서 답답했던 것들이 이 글을 통해 어느 부분에서 필요한지 세부적으로 알게 되었다.

나는 의료도 IT도 전문가가 아니며, 이 글의 내용이 많이 부실하고 틀린 부분도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 나도 헬스케어도 시작이다. '코로나'라는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아주 많은 것을 대비해야 한다. 그래야만 인류는 살아남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수단이 의료와 IT의 완벽한 융합이길 기대하며, 나 또한 그 융합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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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ing for "Good Health & Well-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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