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현재(2019년 1월 기준) 대학원을 졸ㅇ...수료한 상태다.
8월 중순 ~ 11월 말까지 졸업논문 늪에 빠져 혼자 허우적 대다가 12월 초에 겨우 건져졌다.
결론적으로는 논문을 쓰지 못했지만 나름 배운 것들은 많다.

  • 혼자 하지 말자.

난 내 논문을 1:1로 봐주고 방향을 잡아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갈팡질팡 하다가 결국 못쓰고 말았다.
혼자 할 수 있는 충분한 의지와 열정이 있더라도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때가 있는 법이다. 하지만 난 바보같이 논문이 drop되는 11월 말까지 혼자 어떻게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쳤다.
너가 그냥 못해서 못쓴거 아니야 라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면 응 니가 한번 해봐~ 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잘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아니다. 그것도 난 끝나고 나서야 알았다.

  • 나의 한계의 범위

논문을 찾아보고..ㅎ 읽고 주제 찾는 과정에서 매일 나의 한계를 느꼈다. 숨이 막힐듯해도 꾹 참고 앞으로 나가야 되는 상황이 너무 힘들었다. 특히 10월 11월은 거의 매일 밤 눈물을 흘리며 나의 인생 암흑기를 보냈는데 힘든 상황의 정점을 찍고 오니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비록 논문은 끝내지 못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 노력은 이 정도 구나를 알게되었다.

  • 검색 능력

거의 매일 논문 수십편을 찾아보면서 해당 키워드 검색, 키워드와 관련된 연구 검색 을 했는데 매일 그거만 해서 그런지 논문 검색에는 도가 튼거같다.

  • 나의 각종 단점들을 알게되었다.

문서 정리를 못함, 시간 관리를 제대로 못함

  • 무조건 반복, 반복,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 마지막으로 반복해야 된다.

남이 해주는 설명을 읽던, 듣던, 적던 간에 남이 알려주는 지식들은 절대 내것이 아니다. 한번 듣고 이해하고 바로 적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무조건 반복해서 내 것으로 습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2019 년 가야할 방향, 나에게 필요한 것들

  • 날 이끌어 줄 수 있는 멘토, 프로그래밍 멘토를 찾자

멘토라고 하면 넘 거창하게 들릴 수 있는데..음..그냥 모를 때 물어보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여 하면 아 이거 이렇게 해봐, 이거 한번 써봐 라고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 사이드 프로젝트 끝내기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하는 건 좋다. 근데 시작하는 것보다 끝내는게 더욱 더 중요한 거 같다. 일단 1월은 채팅창을 카카오톡 모양이던, 메세지 모양이던 ,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간에 끝내자. 끝은 배포.

  • 원하는 기업에 지원서 넣어보기

자존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당연히 난 안되겠지 라며 지원 조차 해보지 않았다. (솔직히 지금은 근데 진짜 아님ㅋㅋㅋㅎ) 좀 더 기술 개발 능력을 키워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혼자 시간이 또 길어지다 보면 혼자만 계속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3월에는 원서를 넣고 면접을 보는 것으로 정하자.

  • 스터디 하기, 세미나 참석하기, 해커톤 나가기

멘토 찾기와 비슷한 맥락인데 서로 win win할 수 있는 칭구..들을 만나고 싶다.

  • 행복

이 모든 것들을 하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