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문과인이 달려온 6개월간의 프론트엔드 공부 회고 (어쩌면 나...이과 체질일지도...?🙊 feat. 패캠 부트캠프)

imzzuu·2022년 8월 2일
1

프론트엔드 공부를 시작하다!

올해 초 프론트엔드가 적성에 맞는지 일단 배워보기로 결심했다!
마침 짧은기간에 프론트가 알아야할 지식들을 모두 배워보는 과정이 있길래 왕복 3시간이 넘는 거리에 있는 학원을 등록하고 듣기 시작했다!
html, css, js, react, jquery, bootstrap, node.js 까지 2달 안에 배우는 빡센 과정이었는데,
처음 한달은 거의 울면서 살았다....ㅠㅠ

부트캠프 탐색

그렇게 두달이 지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제대로 배워보고싶다는 마음에 부트캠프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많은 부트캠프을 검토해본 결과, 최종으로 항해 99와 패스트캠퍼스 중에 고민을 했었다.


가장 적은 공백기간과 합리적인 금액!
무엇보다도 지원과정이 비교적 까다롭기 때문에 이것들을 다 수행하시고 들어오시는 분들이라면 모두 의지가 뿜뿜하신 분들일 것이라 생각했다.
부트캠프에서 의욕이 넘치는 분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었기 때문에 패캠을 선택했던 것이 가장 컸다.

부트캠프 생활

  1. 인터넷 강의 및 실시간 강의

    강의 노트로 노션을 적극 활용!
    (P) 이전 2달 과정을 들었때, 강의노트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었다.
    (T) 그래서 부트캠프를 시작하기 전에 전용 워크스페이스를 새로 만들고, 노션DB와 속성들을 활용해서 나만의 강의 노트를 만들어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K) ⭐ 나만의 언어로 정리된 문서이기때문에 나중에 정보를 찾고, 이해하기 쉬웠다.
    (실제로도 파이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헷갈리는 개념이나 오류내역 등을 쉭쉭 찾고 설명하는 것을 보고 팀원분께서 어디에 뭘 써놓았는지 다 알고있는게 너무 신기하다고 하셨다.
    스스로 공부하며 정리한 내용이다보니 더욱 머리에 남아있는 것 같다~!!)

  1. 그룹스터디

    부족한 알고리즘 공부!
    처음엔 조원들과함께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려했지만, 개개인의 진도차이, 절대적 시간 부족의 이유로 알고리즘 문제풀이를 진행했다.
    ⭐ 회차를 거듭할수록 조원들의 풀이법도 다양해지고, 개인적으로 안풀렸던 부분을 함께 풀어나가면서 정말 재밌었다! (실제로 매니저님이 우리 조의 그룹스터디가 제일 재밌다고 항상 오래 머물러 계신 것은 비밀이 아닙니다~~ 쩌렁쩌렁~~)
    또한, ⭐ 실제로 반복문이나 배열 메서드를 익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2. 프로젝트

    프로젝트 및 형상관리 경험!
    (P) 이전 학원에서는 2달 안에 수업진도를 나가보니 git과 협업에 대한 내용을 전혀 배우지 못했었다. 형상관리도 깃헙데스크탑을 사용했었고, 실제로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되는건지 정말 하나도 알지 못한 상태였다.
    (T) 그래서 부트캠프 실시간 특강에서 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미니프로젝트부터 차근차근 도입하려 했다. Commit convention 정의, Branch 전략 등등 회의를 통해 정해나갔다.
    (K) 파이널 프로젝트에서는 팀장을 맡게 되면서 직접 일정관리 노션 페이지를 만들어 프로젝트를 관리했다. ⭐ Sprint 별로 TODO 를 나누어 개발을 진행하다보니 명확한 Task로 개발 효율이 높아졌고, 우선순위 별로 구현을 하다보면 미뤄지는 작업들이 있는데, listing 해두고 디테일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개발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개인적으로 개발을 진행할때에도 TODO를 적극활용해보려 한다!!!

  3. 멘토링

    앞으로의 개발 공부와 커리어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개인적으로 패캠 부트캠프를 듣기 잘했다고 생각하는 이유 top 이다.
    매 멘토링때마다 내가 어디서 이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 하고 느꼈다.
    정말 감사한 멘토님들이 많다...ㅠㅠ 그래서 따로 포스팅을 해 볼 예정이다.


부트캠프 회고

이번 부트캠프를 통해서...

👍🏻 새롭게 발견한 나의 모습

1. 팀원들과 소통의 과정에서 개발의 즐거움을 느낀다.
여러 프로젝트와 그룹스터디를 진행하면서 팀원들과 함께 프로젝트에 알맞는 branch 전략, 라이브러리 선정, 폴더 구조 설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았다.
또한, 서로 안풀리는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해결을 위해 토의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배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배우며 성장하는 것이 내가 개발을 계속 하고 싶은 이유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 성장에 목마른 꽤나 도전적인 사람이다!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팀원들이 말해준 나의 모습은 "도전", "진취"와 같은 키워드였다. 프론트엔드 공부를 시작한 이후로 새로운 세상을 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여서일까..?!
트랜드에 민감한 산업의 업무 마인드, 프로세스 등을 접하고, 성장과 도전을 목표로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다보니 나의 가치관에도 엄청난 영향을 받았다.
그것이 나의 언어와 행동으로 발현되면서 새로 알게된 사람들뿐만 아니라 기존의 알던 지인들도 긍정, 도전, 열정과 같은 단어로 나를 표현해준 것 같다.
이렇게 변화한 내 모습이 마음에 들기때문에 내가 가고있는 길을 힘차게 걸어나가고싶다!!

3. 나...리더도 할 줄 아는 사람이었어...?
초, 중학교때만해도 회장 지원하고싶은 사람...? 에서 손드는 사람? 그게 바로 나였어요^__^
그 이후로는 리더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었지만, 이번 파이널프로젝트에서 팀장을 맡게되면서 꼼꼼하게 프로젝트를 리딩하고, 팀원들의 의견을 잘 조율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정, 공지사항을 관리하고 기업, 디자이너, FE팀원들간의 소통을 대표로 진행하면서 (칭찬에 후한) 우리 팀원들이 날 칭찬감옥에 가둬준 덕분에 나름 잘 해낸 것 같다고 생각한다!
물론 좋은 팀원들 덕분에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었다는 것도 참트루입니다~!

✍ 소중한 배움

1. git과 친해졌다.
이 과정을 들으면서 가장 좋았던 강의를 고르라면 git 강의였다. (react 강의도 좋았지만..👍)
git이 무엇인지, local과 remote의 개념, 터미널, vim, brach 전략 등 실무에서 꼭 알아야하는 개념들을 다질 수 있었다. 또한,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서 많은 conflict를 경험하고 대응하면서 git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다!

2. 메타인지를 의식하다!
사실 난 자아성찰을 잘 하는 편이었고, 메타인지 개념도 알고있었다. 하지만, 단순히 검열과 성찰만 했지 이것을 메타인지 개념과 접목해 생각해보지는 못했다.
멘토링을 통해 필요성을 느끼고, 적용하기 시작했다.
객관적으로 나의 good thins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공부하면서 떨어졌던 자존감도 채워지고, 이것은 곧 새로운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로도 이어지는 것 같았다.
또한, 부족한 점은 회고를 통해 발견하고, 앞으로 그것을 채우기 위한 Plan을 세우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3.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성향인지 발견할 수 있었다.
코딩을 배우는 기간동안 "나는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싶고", "어떤 업무 분위기 속에서 성장하고 싶은지" 등을 명확히 할 수 있었다.
그동안 나는 콘텐트(영상) 말고 좋아하는 것을 말할 수 없었고, 내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정의내리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팀원들과 소통하며 성장하는 환경에서 나를 발전시키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분야들에서 개발지식을 통해 서비스를 만들어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기게되었다!

🔥 보완하고 성장하기

1. TypeScript를 배우고 프로젝트를 진행해보자!
사실 이 부트캠프를 선택한 이유에 타입스크립트도 있었다. 난이도 조절로 인해 타입스크립트로 라이브 수업이 진행되지 않았고, 프로젝트에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적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이직 준비를 하면서 타입스크립트 개념을 다시 복기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성장하도록 하자!

2. 나만의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보자!
이번 부트캠프를 통해서 나는 기업의 서비스에 공감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것에 큰 가치를 두는 사람이란 것을 느꼈다.
내가 이 세상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서비스! 그리고 그것을 내가 만들어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도전 안해 볼 이유가 없다!

3. 문서를 보는 습관을 들이자!
나는 어렸을 때 부터 영상 매체를 통한 정보습득이 익숙해서 그런지...부트캠프 초반까지 구글링보단 너튜브를 통해서 공부하는 편이었다...
시각화된 자료들을 보며 이해하는 것도 좋지만, 정확한 정보를 원하는 부분만 빠르게 볼 수 있는 문서자료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
예전보다 기본 지식이 쌓였기 때문에 문서만 봐도 무슨 내용인지 읽히는게 뿌듯하기도 하고...? 앞으로도 문서와 더욱 가까워져보자...!!

지극히 개인적인 회고를 마치며...

나를 알아가는 과정, 성장 그리고 좋은 사람들!
프론트엔드로 이직 성공 여부를 떠나서 총 6개월간 코딩을 배운 것은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익숙하고, 아늑한 곳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그 과정을 통해서 나를 더욱 알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좋은 조원, 팀원들과 훌륭하신 멘토님, 매니저님들과 함께해서 힘들지 않고 즐겁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나를 믿고, 도전하자!! 화이띵!! 💪

profile
FrontenDREAMER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