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개발자, 되고싶은 개발자

jacoblee19·2021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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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코드 3개월 회고록을 쓰면서 개발철학, 인생철학, 위코드에서 배운 것들, 앞으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충분히 서술했어야 했는데, 위코드에서 소중했던 3개월이란 시간에 대해 적다보니 조금 감성적인 글이 된 것 같아, 내가 생각하는 개발자란, 또 되고싶은 개발자는 무엇일까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내가 생각하고, 되고싶은 개발자

소통하는 개발자

**내가 생각하는 개발자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생각 해보았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바로 **'소통'**이였다.
나는 대화를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많은 것이 대화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하다고 생각 할 정도로 대화의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부트캠프를 경험해보면서 느낀점은, 개발자로써의 소통은 흔히 지인들과 하는 대화와는 다른점이 많다라는 것이였다.

위코드 첫 O.T에서부터 위코드에서는 **'소통'**을 강조했다.
처음엔 그저 부트캠프의 분위기를 좋게 만들려는 시도정도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다. 스스로 이미 대화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 들을 때는 크게 와닿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일정이 시작되고, 하루 하루를 소화해낼때마다 왜 소통이 중요한지 알게됬던 것 같다.
각자의 삶을 살다가 온,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였기 때문에 한 사람 한사람이 너무나도 달랐다.
누군가의 말을 인내하며 잘 들어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자신의 말을 강요하는 사람이 있었고, 개발 실력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람을 그저 사람 자체로 판단하는 사람도 있었다.

사람은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에 있어서는 고집스러워 지는 것 같다. 나도 가끔 그런 나의 모습을 발견했고, 다른 사람이 자신이 아는 지식을 상대방에게 무조건적으로 이해시키려는 모습도 많이 봤다. 지금 드는 생각은, 소통하는 자세에서 내가 말하는 것이 맞는 지 틀린지는 중요한 것 같지 않다라는 것이다. 특히나 이제 막 시작한 주니어 레벨에서는 맞는 것보다 틀리는게 더 많을 수 밖에 없다. 물론 누군가는 더 많이 알고 누군가는 더 적게 알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포인트는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틀린 답이라는 이유로 말을 짜르고, 이게 정답이야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을 들어준 후, 자신의 생각을 나눠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짧은 3개월 동안 사람들을 만났는데, 앞으로 개발자의 길을 걸으며 얼마나 많은 소통의 문제와 난항을 겪을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누군가가 이런 고민을 시작한다면 그 작은 발걸음이 팀과, 커뮤니티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겸손한 소통을 통해 팀 분위기에 기여하고, 일적으로도 좋은 퍼포먼스를 내는 소통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협업하는 개발자

나는 두 번의 프로젝트와, 기업 협업정도만 경험했기 때문에 사실 아직 협업이란 주제로 말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면도 있다.
하지만 짧은 경험이지만 그 나름대로의 느낀점을 공유해보자면, 전반적으로 나는 협업을 재밌게 했던 것 같다.
처음에는 개발자라는 직업이 혼자만 작업물을 만들어내는 직업이라는 편견을 가졌었어서 활발한 성격을 가진 나는 걱정도 좀 했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하면서 프론트와 백엔드 소통을 통해서 요청을 보내고 응답을 하는 그 단순한 협업 조차도 너무 재미있었다.

앞서 말한 소통이, 프로젝트하면서 더 중요하다고 느껴졌다.
내가 생각 없이 뱉은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으며, 내가 조심스럽게 제안한 부분이 팀의 퍼포먼스를 끌어올릴 수도 있기 떄문이다.
협업을 하다보면 너무나도 해야할 것 들이 많다. Json 데이터 값, 필터링 방식 등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프론트와 백엔드 개발자는 소통을 하는데, 전체 팀(PM, 마케팅)안에서는 얼마나 소통 할 일이 많을까.

채용 정보들을 보니, 몇 몇 글들 중에 애자일한 개발을 지향하지 않는다는 글도 많았다.
애자일 방식은 이미 개발 직군에서 **'대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사용하는 협업 방식인데도 지향하지 않는 기업들이 많은 것이 의아했다.
대부분 지향하지 않는다는 설명 다음의 이런 말이 따라왔다. "우리는 애자일, 스크럼과 같은 개발 방법론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고 팀 상황의 맞게 개발하는 방식을 추구합니다." 그저 좋다고만 배운 나에게는 저 말이 무릎을 탁 치는 순간이었다. 좋은 기술이라고 무조건 도입하는 개발자만큼 안좋은 개발자가 있을까? 결국 우리의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은 우리의 팀이기 때문에 코드를 최적화 하는 것처럼 기술 스택도 우리의 팀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라는 점을 느낀 것 같다.

나누는 개발자

흔히 무언가를 나눈다고 생각할 때는 물질적인 것이 먼저 떠오르는 것 같다. 헌금이 '돈'이라고만 생각이 드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나눔이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개발에서도 오픈 소스에 기여한다던지, 구글링을 했을 때 해결되지 않던 문제를 해결하고 그 해결법을 블로그에 공유한다던지, 무료로 어떤 플랫폼(블로그, 애플 월렛에 패스를 추가하는 서비스 등)을 만들어서 나눌 수도 있다.
즉, 어떤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시간을 쏟아 공유하는 그 모든 것이 개발에서 나누는 서비스라고 생각된다.

이번에 이력서를 정리하면서 나는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고, 최종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개발자라고 적었다.
개인적으로 감사충이라고 생각하고, 선한 영향력이라는 말도 너무 좋아한다. 세상이 왜 이렇게 각박하지?라고 생각하다가도 주변에 좋은 사람이 던진 따스한 말이나 행동에 **'아직 세상은 따뜻해!'**라고 생각하며 감사하는 사람이다.

문득, 그럴 때 마다 나도 누군가에 삶에 그런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의 작은 깨달음을 담은 블로그 글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나중에 취업을 하고 내가 만드는 서비스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정리하며

이제 막 이력서를 쓰고, 이론적인 공부를 하며 조금씩 지원을 시작했다.
지원을 하고나니 내가 정말 개발자가 되는건가라는 기대감도 부풀어오지만 그 과정이 얼마나 고될지 걱정도 됬다.
그래도 개발을 하며 고생하고, 또 고민하며 느끼는 이런 걱정 또한 나중에 극복하고 배운점으로 남아있다면, 이 것이 좋은 밑거름이 되서 더 나은 개발자가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벌써부터 취업을하고 심도있는 개발 공부를 할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도하며, 긍정적으로, 더 열심히 남은 기간을 준비하는 내가 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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