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갑자기?

군대에서 주말에 라라랜드를 보다가 문득. 꿈을 이룬 세바스찬이 부러워서 나는 무얼 할 수 있을까 하다가 한 가지 생각이 머릿 속을 스쳐 지나갔다.

전국의 연합공연에 목마른 대학 음악 동아리들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만들면 어떨까?

입대 전 대학에서 밴드 동아리를 했었고, 연합공연을 추진하고 싶었지만 타대학 밴드하는 친구가 있음에도 소통이 잘 안돼 결국 못하게 됐던 일이 생각났다(보통은 일단 타대학 밴드와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성사되지 못한다). 굳이 밴드가 아니더라도, 음악동아리들이 서로 소통하며 연합공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면? 이 생각에 대한 브레인 스토밍과 도전과제를 두서없이 적는 글이다. 낙서장처럼.

주제 (concept)

인맥이 없으면 서로 알기 어려운 대학 음악동아리들을 연결해 연합공연을 추진하도록 도와주는 웹서비스.
앱이 나을거같긴 한데 앱개발을 해본 적도 없고 군대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주요 제공 서비스

  1. 동아리들은 연합공연에 대한 여러 조건들을 입력해 타 동아리가 열람할 수 있게 한다.
  2. 게시판을 통해 좋은 음악, 공연 노하우, 장비 추천 등 동아리 운영에 필요한 것들을 공유할 수 있게 한다 (optional)
    => 자칫하면 서비스가 난잡해질 우려가 있다. 과감히 빼는 것도 좋은 생각일 수 있다.

세부 내용

  1. 소개팅 서비스와 다르게, 매칭보다는 한 쪽이 먼저 연락을 할 수 있게 한다.
  2. 동아리가 입력하는 조건들은 공연시기, 음악장르, 원하는 공연 컨셉 등으로 한다.
  3. side project 개념이니 공부하는 차원에서 최근 관심을 가지고 있는 vue.js 혹은 react.js를 이용해 개발한다.
  4. 주요 색상은 주황색 계통을 활용하고 싶다.

문제 (challenges)

소개팅 서비스와 상당히 유사한 컨셉이다. 그래서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

  1. 최초 인프라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
    • 밴드하는 친구들이 많은 나와 내 친구들이 어떻게든 해결해줄거야..
  2. 서비스 런칭 초기의 공연 성사 (성공 사례)가 필요하다.
    • 이를 통해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다.
  3. 동아리가 입력하는 조건 항목을 어떻게 짜야 하는가?
  4. 이름을 뭐라 할 것인가?

아, 잠깐만.

  1. 난 군인이다. 개발환경이 싸지방 컴퓨터다.

이름

키워드: 대학, 음악, 동아리, 연결
연결을 강조하고 싶다. tune(조율)은 음악과 연결을 동시에 담고 있어 마음에 드는 키워드이다. tune에 적절한 단어를 합성해 '대학' '동아리' 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담아내고 싶다. 어떤게 있을까?

Campus Tunner

재미없다.

Let's Tune!

대학, 동아리 키워드가 담겨있지 않다. 그래도 캠퍼스튜너에 비해선 훨씬 재미있고 괜찮은 이름같다.

TUNE sUPmac

campus의 p와 u를 뒤집으면 up이 되는 걸 활용해 tune up(조율하다) 라는 메시지와 campus란 키워드를 동시에 담는다. 정식 명칭은 Tune Up Campus? 으로 하고, 로고로 잘 만들면 괜찮지 않을까? 재미도 있고, 어느정도 의미도 있는 것 같다. (tune up: 조율하다) 다만 동아리 느낌이 많이 빠져있어 조금 아쉽다.


급마무리

현재는 군생활 중에 여러 글들을 주제별로 여러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velog를 사용할 생각이다.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첫 글이 이 글이 되서 조금 당황스럽다. 아무튼, 의미없어보이는 이 생활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나는 남은 시간 동안 계속 발버둥치리라. 이 서비스가 정말로 활성화되진 못해도 좋은 경험으로 남을 수 있도록 프로젝트로서의 의미라도 갖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 누구라도 이 글을 보고 이름에 대한 아이디어나 조언하고싶은 내용이 있다면 거침없이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