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회고록

jaylnne·2022년 6월 4일
1

회고록

목록 보기
4/10
post-thumbnail

날이 벌써 더워지기 시작했다.

아직도 2022보다는 2021이 익숙한데, 벌써 한 계절이 지나가버렸다니 놀랍다.

훌쩍 지나온 시간만큼 올해의 나도 성장했을까? 🤔

1. 사내 스터디


✅ Airflow 스터디 끝

빅데이터팀 엔지니어링 파트와 함께 진행했던 Airflow 스터디가 마무리 되었다. Airflow 가 제공하는 웹 대쉬보드 활용법을 익히기 위한 목적으로 참여했던 스터디이긴 하지만, 확실히 배치로 도는 파이프라인 구축에 있어서는 Airflow 가 제공하는 기능들이 참 편리해보였다. 언젠가 나도 직접 사용해볼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DS 직군 - NLP 스터디 시작

Airflow 스터디가 끝나고 나서, 데이터 분석 직무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직무끼리 서브 스터디를 꾸리기로 했다. 아무래도 엔지니어 파트와는 기술 스택에 차이가 크다 보니. ㅎㅎ 아무튼, 어떤 주제를 잡고 진행하면 좋을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고, 앞으로 우리 회사에 NLP 기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NLP 를 우리 서브 스터디의 굵직한 주제로 잡기로 했다.

NLP 업무 경험이 없는 팀원들도 많아서 다 함께 가장 기초적인 베이스부터 다지기로 했다. 과거 학습했던 개념을 다시 짚으면서 복습할 수 있고, 잘못 알고 있던 개념이나, 흐리게 이해하고 있던 지식을 다시금 탄탄히 다질 수 있을 테니, 분명 나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2. 공시 분석 시스템


✅ 프로젝트 공식 repository 생성!

올해 초부터 가장 높은 업무 우선순위로 진행해온 프로젝트의 공식 GitLab Repository 가 생성되었다! 버튼 몇 번 딸각하면 생성되는 레포지토리가 뭐 대수인가 싶지만, 줄곧 출발선에서 자세를 고치며 움찔움찔하다가 이제야 땅! 하고 총소리를 들은 듯한 기분이었다.

물론 가장 먼저 수행되어야 하는 작업은 데이터 수집과 적재를 위한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이기 때문에 실제로 요이땅! 하신 분들은 빅데이터팀 엔지니어링 파트 분들이지만 말이다. 😅 (나는 이제 수집될 예정인 데이터들로 어떤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고민해야겠지)

늘 입에 달고 사는 말이라 새삼스럽지만 우리 팀에는 참 좋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 같다. 최근에 막 새롭게 합류하신 분들도 몇 분 계신데, 사무실에 좋은 기운이 흐르기라도 하는 건지, 이미 한 1년 같이 일한 사람처럼 모두 코드가 잘 맞는다. ㅎㅎ

아무튼, 기존 레거시 유지 보수를 하는 데만도 모두가 힘겨워하는 와중에, 바리바리 할 일들을 캐내어가지고 와서는 "해주실 수 있을까요?" 하며 들이민 셈이었다. 그런데도 재밌어 보인다며, 애초에 자신의 일이었던 것처럼 적극적으로 임해주시니 정말로 고마울 따름이다.

꼭 일을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쭉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사람들. 🌟

줌인터넷 연구소, 빅데이터팀! 제가 많이 애정합니다!

3. 기존 딥러닝 시스템 아키텍처 수정 고민


선임 연구원분이 개발하시고, 그 분이 퇴사하시면서 내가 인수인계 받아 관리하고 있는 딥러닝 시스템이 있다. 음, 그런데 해당 시스템의 기능 확장을 필요로 하는 요구들이 최근 많이 들어오고 있다. (내부에서도, 외부에서도) 현재 아키텍처 구조만으로는 해당 요구들을 충족할 수 없기 때문에 아키텍처에 수정이 꽤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음. 그런데 문제가 있다. 수정이야 뭐... 어렵든, 오래 걸리든, 또 열심히 삽질해가며 하면 되는 것인데... 문제는 이 시스템의 개발 (또는 테스트) 서버가 없다는 사실이다. 코드를 수정하고, 수정 버전이 실환경에서 아무 문제 없이 실행되는지 확인하고... 등의 과정을 거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불가능한 상황인 것이다.

아 물론! 지금이라도 QA 환경을 구축하면 된다. 하지만 이건 또 나 혼자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인프라팀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 그러나 현재 우리 회사의 인프라 업무가 인프라 리소스에 비해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프라 업무는 매우 많다. (잘은 모르지만 그렇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소듕한 줌인터넷 인프라팀... 고생이 많으시다. 🙏) 때문에 아마 내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차례가 되기까지 꽤 기다려야 할 거다.

기다리는 게 뭐 힘든가. 그래, 기다리면 되는 일이지만... 작업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아예 진행하지 않는 쪽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될까 싶어서 그런다. 확실히 조금 더 확장 가능성 있게 구조를 수정하면 좋을 것 같긴 한데 말이다. ㅎㅎ

4. 연구소 New Face !


👏👏👏 연구소에 드디어 새로운 한 분이 합류했다

동갑인데다, 같은 경영학 전공자 출신이라 내심 더욱 반가웠다. 확실히 비전공 중에서는 통계를 조금이나마 접하는 경영학이 인공지능 개발 쪽으로 허들이 낮은 것 같다. 사실... 시장에서 핫하다고 하면 이것저것 다 건드려보는 전공이니... 😅 당연한 걸지도. 경영학 전공의 최대 장점이자 최대 단점이다.

신입이시지만, 꼼꼼하시고 집요한 스타일로 보이셔서 빠르게 배우고 성장하실 것 같다! 지도사원은 내가 아닌 다른 분이 맡게 되었지만, 내가 알려드릴 수 있는 거 다아- 알려드려야지. 히힣.

profile
스스로 정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달리는 걸 즐기는 사람 🏃‍♀️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