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sh, bash 터미널?

백은진·2020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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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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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내게 왜....

어느날부터 vsc 터미널 및 맥북 내장 터미널에서 파이썬이 출력되지 않는다.

Error 문구를 보면서 이것저것 시도해봤지만, 거진 일주일 째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터미널에 이런 저런 입력을 해보니,
내 파일 프로필이 연결되어있지 않은 점도 알게되었다.

eunjinbaek@Jean-Baeks-MacBook ~ % ls -l -a ~/.zsh_profile
ls: /Users/eunjinbaek/.zsh_profile: No such file or directory

내가 이 길이 안 맞는 건가..

이제 위코드 부트캠프 시작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남은 기간은 자바스크립트 프로젝트를 하려고 했다.

이를 위해 깃을 연결하려고 하니, 맥북에 이미 있는 깃은 조금 오래된 버전이었다.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기 위해 brew install git 을 입력하니, command not found가 출력되었다.

앞에 $ 를 붙여도 동일했다.

eunjinbaek@Jean-Baeks-MacBook ~ % brew install git
zsh: command not found: brew
eunjinbaek@Jean-Baeks-MacBook ~ % $ brew install git
zsh: command not found: $

이걸 해결하기 위해 구글링을 해서 이런저런 명령어를 입력했지만, 해결이 되지 않았다.

너무 답답했고 울화가 치밀었다.

이렇게 된 상황 자체도 힘들었지만,
내가 어쩌면 컴퓨터를 다루고 프로그램 상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재능이 없어
개발자로서 살아가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심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게
정말 힘들었다.

이 글을 쓰는 이유

그래서 그냥 노트북을 닫았다.

소파에 누워 책을 폈다. 일론 머스크의 자서전이다.

책을 읽는데 이런 구절이 있었다.

'실현하기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에 태평하게 접근하는 태도 때문에 머스크는 실리콘밸리에서 신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머스크는 단호한 의지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므로 계속 거절당하더라도 뜻을 굽히지 않는 사람을 존중한다.'

실현하기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도 태평하게 접근해서 단호하게 그것이 가능하다고 말하고는 실제로 이루어내는 사람도 있는데,

아직 시도할 수 있는 해결방법이 많이 있는 터미널 문제로 인해 이렇게 쳐져 있으면 안될 것 같았다.

그렇게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다가, 엄마 회사 동료 분이 잠시 이야기를 나누러 오셨다.

그 분은 엄마 회사에서 현재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현업에서 어떻게 일이 진행되고 있는 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그 중 이 말이 크게 다가왔다.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나도 알면 알수록 빙산의 일각만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현업에서도 해결하기 힘든 오류, 혹은 원인 자체를 알 수 없는 오류를 자주 맞닥뜨리게 된다.

그러니 네가 지금 어떤 오류가 풀리지 않아 힘들어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런 일로 인해 스스로가 개발일에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라."

그래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계속 터미널에 나타나는 오류를 해결하면서, 그 과정을 블로그에 적으려 한다.

14일에 위코드가 시작하기 전까지는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다.

만약 그때까지 해결이 되지 않아도 괜찮다.
위코드 시작하면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해결방법을 더 알게 되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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