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220803 - 글

Jihwan Jung·2022년 8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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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몇 칼럼을 적어보기도 하고, 학창시절에는 관련 대회에 나가기도 할만큼 쓰는걸 즐겼다. 글을 다듬으며 정돈된 글 한편을 완성해 나가는건 마치 조각을 하는 장인이 된 것 같았다. 이처럼 글쓰기는 나와 멀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해보지는 않았던것 같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와 더불어 생산성 없는 활동이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하고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너도 나도 자기개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요즘, 주위에서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었다. 책과 연필로 자수성가를 이뤘다는 사람들을 매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 작문법에 대해 다룬 책도 서점에 즐비해 있다. 자연스럽게 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던 중 우연찮게 한 강의 영상을 접하게 됐다.

문화 비평가이자 임상 심리학자인 조던 피터슨(Jordan Peterson)교수의 2017년 강의 Maps of Meaning 였다. 이건 그가 낸 책의 이름이기도 하다.

잘 쓴 에세이를 채점하는 것보다, 못 쓴 에세이를 첨삭하는 것이 몇 배나 더 어렵다는 교수의 경험으로 시작하는 그의 이야기는 결국 글쓰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글쓰기의 중요성이 제대로 강조되지 않는 것' 자체가 심각한 문제이자 학생들의 사고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누군가의 계략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물론 이건 과장되어있고 음모론적이지만, 쓰는 행위에 대한 중요성을 내가 느끼기엔 충분했다.

그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 결국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하는 법을 배운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생각하는 법을 꾸준히 익히고 논리와 비판적인 시각을 갖춘다면, 삶을 살아가며 맞이할 수많은 상황들을 나를 성장하게 만들 밑거름으로 쓸 수 있다.

그래서 단순하지만 다짐 하나를 했다. 때로는 몇 글자, 때로는 몇 문단이 될 수도 있겠지만 꾸준히 읽고, 자주 쓰자는 것이다. 그리고 그 여정을 블로그에 기록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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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月~24.07月 공군 암호병 복무중/ 사회 과학과 딥 러닝에 관심이 있는 학부생(CS&E)입니다. 기술과 사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감각과 기술적 역량을 함께 갖춘 인공지능 프로그래머•데이터 과학자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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