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 앱 서비스 기획하기 위해 다시 시작한 개발 공부

jjason68·2021년 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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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

경영학과를 전공했습니다.
콘텐츠 제작을 하면서 에디터이기도 했고, 마케터이기도 했습니다.
광고업계도 살짝 경험했고, 지금은 음악/공연 문화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중심 공간 사업을 하는 기업에서 신사업부 기획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콘텐츠 제작'이었는데요, 제가 처음 브런치에 글을 쓴 때로 돌아가보면 그 주제는 파이썬 공부였습니다. 약 3년정도가 지난 지금, 오랜만에 다시 개발 공부를 시작하며 기록을 남겨보려 합니다.

숱한 포기의 역사

2018년 초, 목적과 활용 방향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처음으로 개발을 배웠습니다.

개발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몰랐기에, 무작정 학원부터 등록하고 봤습니다.
물론 직접 찾아다니고, 백과사전식 공부가 아닌, 직접 만들면서 사이사이 빈 공간을 채우는 공부가 개발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이제는 알지만, 그렇다고 학원을 수강했던 방식이 좋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비개발자임은 물론, 문과로서의 삶을 살아온 저에게는 효과적인 입문이었으니까요.

첫번째로는 파이썬을 활용한 데이터분석 기초를 배웠고, 판다스 라이브러리를 맛보기로 구경했습니다. 디시전트리, 랜덤포레스트, 사이킷런이 나오고서부터 통계학적 지식의 결핍을 가득 느끼며 한 발 더 나아갈 동력을 얻지 못했습니다.
(사실 핑계고, 떠먹여주는 공부에서 직접 찾아다니는 공부로 전환시키지 못한 제 게으름 아닐까요 하하)

2019년, 다시 VS Code를 켜봤습니다.
두번째로 개발을 공부했던 것은 웹개발의 기초 of 기초였습니다. 파이썬을 활용한 데이터분석 공부는 실질적으로 뭔가를 해보는 데에 제한이 많이 느껴져서 동력이 떨어졌었습니다. 반면에 웹개발은 확실히 가시적으로 결과값이 나타나니 재밌더군요. (문과적 사고인가요?)

누가 그랬습니다.

HTML을 공부하는데는 하루. CSS를 공부하는 데는 일주일, 그리고 Javascript를 한번 공부하는 데는 한 달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제일 기초적인 HTML, CSS에서 결국 실력이 결정된다.

아무래도 근-본을 간과하면 안된다는 말 아니었을까요.
"명심해야지", 라고 하고는 2019년의 제 시도도 Javascript까지 한 번을 훑은 뒤로 무산되었습니다. Javascript까지 한번 경험해본 것을 개발공부를 했다고 말할 수 있나 싶습니다. 그 뒤로도 클론 코딩을 몇 번 해보면서 파이썬을 했을 때보다는 유의미한 공부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지속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다시

저에게는 개발이 일종의 사이드 차원에서의 공부였고, 메인인 '경영학'관련 공부, 마케터 혹은 기획자로서의 커리어 준비에 밀려 Deep Dive해보고 싶지만 Dive했다가 차가운 물에 살짝 적시고 나오는 '아픈 손가락'처럼 남아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 변화가 있었다면 커리어의 방향성을 확실히 잡게 되었습니다.
'기획'은 저에게 가장 재미있는 분야였고, 전략기획, 프로덕트 기획, 콘텐츠 기획등을 조금씩 경험해보고 난 뒤에 그 중 B2C비즈니스의 프로덕트 기획이 가장 흥미롭다고 느꼈습니다.
고객경험이라는 본질에 충실한 매력적인 PM이 되고 싶습니다.
PM의 본질은 무엇일까 고민해보고, 많은 분들의 인사이트를 책과 아티클, 대화들로 얻은 결과, 제가 생각하는 PM의 핵심 역량은 **'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적재적소의 의사결정'**이라고 느꼈어요.

그래서 서비스 기획 공부를 계속 하고 있고, 프로토타이핑을 위해 디자인 공부도 겸하고 있습니다. 직접 서비스 기획과 검증의 과정을 A to Z로 겪기 위해 남은 마지막 퍼즐은 구현 단계에서의 개발이라고 판단했고, 저는 다시 개발을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빠른 실행을 위해서겠죠. 모든 과정을 해 나갈 때는 초기 단계에서 저도 개발에 참여, 기여할 수 있다면 훨씬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React 공부를 하고, 기록해나갈 겁니다. 그리고 제가 쌓고 있는 스택들을 연계시켜 매력적인 PM으로서의 커리어를 다져나가려 합니다. 대략 몇 편정도의 에피소드가 나오면 제 서비스의 MVP를 낼 수 있을까요? 몇 편이 더 지나면 검증을 거쳐 시장에 제대로 내놓을 수 있을까요? 이 이야기는 몇 편까지 갈까요? 아무튼 부푼 기대와 많은 궁금증을 안고 시작해봅니다. Episode 1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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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에서 기획자로, 그리고 개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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