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퀘스트 100일차 기념 회고

DD·2021년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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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간 매일 해온 것들

TIL

  • 그날 하루 공부한 내용, 하루 회고 등을 남기는 글. 제대로된 정리글이라기 보다, 매일매일 무언가 기록하는 습관을 기른다는 느낌으로 부담없이 작성했다.

일일 아티클

  • 개발 공부를 하다보면 여러 아티클을 읽기 마련.
  • 이 일일 아티클은 지금 당장 필요하기에 읽는 글이라기보다, 아침 신문을 읽듯 불특정 기술 아티클을 선정해 읽고, 정리하는 프로젝트이다. (물론 가끔 필요한거 찾아 읽기도 했음 ㅎㅎ)

일일 퀘스트를 시작한 계기

  • 1월 말, 문득 포트폴리오 포맷을 만들어두고 싶어 참고삼아 다른 개발자 블로그를 기웃거리다 블랙커피 스터디 후기 글을 본게 시작이었다. 당시 코드스쿼드에 참여하고 있었지만, CS 주차였기에 구현에 대한 욕구도 있었고.. 좋아 보여서 신청하게 되었다.
  • 스터디는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넥스트 스텝에서 동시에 진행중인 '블로그 스터디'가 눈에 들어와 같이 병행하기 시작했는데, 블랙커피 레벨 1에서도 눈에 띄던 Yujo님을 또 뵙게 된게 일일 퀘스트의 시작이었다!
  • 우연히 들어간 블로그엔 200여개가 넘는 TIL, 일일 퀘스트, 각종 활동 기록 등.. 벨로그 기록상으로는 개발을 시작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것 같은데? 이런 실력자라니..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건가? 싶은 생각이 머리를 쳤다. 그래서 따라하기로 했다 이게 시작임.

100일이 지났다.

  • 코드스쿼드를 시작한지는 155일이 지났다. 그리고 18일 남았다. 그 동안 나는 성장했을까? 적어도 작년에 짠 코드를 보면 지금 저렇게는 안 짤거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시간대비 성장했는가? 그건 잘 모르겠다. 측정할 수도 없고..

  • 100일간 TIL을 작성하고, 일일 아티클을 읽고, 그 중 절반은 알고리즘도 매일 풀고. 기록을 남긴다는건 내가 공부해온 과정을 시각화하고, 객관화 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이 든다. 기록하지 않았다면 공부했으니까 머리속에 있겠지~ 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 가득하지 않았을까?

  • 사실 TIL을 쓰고, 일일 아티클로 여러 아티클을 읽는다고 해서 드라마틱한 성장을 기대하는건 욕심이다. 나는 이 일일퀘스트를 '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하고 있다고 표현하곤 한다. 물리 시간에 정지한 물체를 움직이게 하는데 더 큰 힘이 든다? 뭐 그런 비슷한 내용을 들은거 같다. 마찰때문이라나 .. 이 처럼 하던 것은 계속 하게 되고, 안 하던 것은 계속 안 하게 되는 관성이 존재하는 것 같다. '오늘만 쉬자'는 생각의 오늘이 매일 갱신되던 기억은 누구나(..누구나..) 한 번 쯤은 있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 일일 퀘스트는 나아가는 힘을 완전 정지시키지 않는 최소한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주말 하루 놀러갔다 와도 그저 하나의 아티클을 읽고, 기록하다보면 자연스레 코드도 한 번 훑어보게 되고, 조금이라도 개발을 하게 된다.

앞으로

  • 는 농담이고,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예정이고 맘 같아서는 취업을 하더라도 계속 하고 싶다. 물론 맘대로 될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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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보단 기록을 / TIL 전용 => https://velog.io/@jjuny546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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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7일

센스 있는 마지막 사진이네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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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8일

좋은 동기부여네요! 이번 종강후 저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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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DD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 현웃ㅋㅋㅋ 역시 센스~~ 일일퀘스트가 '나아가는 힘을 완전 정지시키지 않는 최소한의 힘'이라는 말이 멋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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