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사춘기 딸은 여전히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려주길 원하고, 늦은 밤 학원 근처에 자기를 데리러 가면 좋아한다. 함께 휴대폰 게임을 하는 걸 좋아하고 보드 게임도 종종 같이 하고싶어 한다. 반면에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 인사를 하며 안거나 뽀뽀하는 건 싫어하고 같이 손잡고 걷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유난한 섭섭함이 몰려오는 날 아이가 아직 나를 필요로 하는 것들을 찾아본다. 아이는 자라고 계속 변하며 아빠로서의 나의 역할도 계속 변해 갈 것이다. 이런 변화들을 잘 캐치해서 아이의 영원한 좋은 아빠로 남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