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서 또는 제품 오너로서 임팩트를 만드는 분들은 매체를 통해 많이 접해 왔다. 오늘 신용개발 8화에서는 조직에 임팩트를 만드는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 오늘 나오신 분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내 앞에 있는 두 가지 선택지가 떠오른다.
하나는 내가 어떤 제품을 만드냐 보다 사람과 조직 성장에 포커스를 맞추는 길이다. 일종에 배가를 꿈꾸는 건데, 내가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사람 몇 명을 잘 세우면 그 사람이 다시 또 다른 사람을 세워나가는 방식이다. 사람을 세우는 배가는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일으키고 세상에 가장 큰 임팩트를 끼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다른 하나는 무엇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제품을 통해 다른 이의 삶이 더 나아지게 하는 방법이다. 개발자로서 제품을 직접 만들거나 제품 오너로서 제품 개발을 리딩해 나가는 그림일 수 있겠다. 요즘 제품이란 걸 조금 넓은 범위로 생각하게 되었다. 꼭 사람들에게 혁신적이고 감동적인 것을 만들지 않더라도 사람들의 필요를 묵묵히 채우는 일도 좋은 것 같다. 감동보다는 없으면 결핍을 느끼는 거라고 해야할까? 농사를 짓는 일도 될 수 있겠고, 음식 가게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소프트웨어 업계에도 특별히 티가 안나지만 없으면 아쉬운 것들이 있다.
생각해 보니 두 가지 모두 어디에서든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인 듯하다. 지금 회사에서도 다른 회사에서도 할 수 있다. 물론 불필요한 장애물이 있는 곳과 목표에 더 집중하게 하는 장애물이 있는 곳이 있지 않을까 상상한다. 상상을 뚫고 나오라는 김영철님의 글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