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떨 때 일에 자부심을 느끼나요?

joosing·2022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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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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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전체방에 자부심이라는 단어가 올라와서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는 언제 일하며 자부심을 느끼는가?

(사실 어느 하나만 있으면 되는건 아닌거 같고 모든것이 조화롭게 연관되는거 같다)

인정

우선 회사 전체방에 올라온 자부심의 이유는 해외의 여러 행사에서 우리를 알아봐주고 인정해주고 불러주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는데 나는 사실 이것만으로는 자부심이 생기지 않는다.

연봉

가치있는 곳에 또 다른 가치(돈)을 투자하기 때문에 아낌없는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면 내가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 중 하나가 조성되는 것 같다.

가치

내가 만들고 있는 가치에 대한 대가(연봉)도 좋지만 진짜 만들고 있는 가치가 눈에 보일 때 진짜 자부심이 생기는 것 같다. 내 노력이 제품으로 만들어 지고 제품이 고객에게 전달되어 진짜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에게 만족을 주고 있음을 느낄 때 어느때 보다 자부심이 높아지는 듯하다. 이 가치라는 건 사실 1번(인정), 2번(연봉)이 당장 결여되어 있더라도 언젠가 1, 2번 모두를 가져다 줄거라는 믿음을 주는 핵심요소라 개인적으로 3번을 추구하는 리더와 함께 하고 싶고 나도 또한 그런 리더이고 싶다.

성장

문제가 없는 회사는 없다. 모두 좌충우돌 엉망진창 터널을 통과한다. 그러나 성장하는 회사와 멈추어 있는 회사는 있다. 팀을 하나로 모으고, 개인과 팀과 제품과 그리고 고객까지 함께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팀에서 일하고 있다면 자부심이 높아진다. 성장 없이 가치를 만들 수 없으니까.

정렬

마지막으로 성장하는 문화라는 관점에서 두 가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성장을 위해서는 팀이 다양성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한 방향으로의 정렬이 필요하다. 제 각각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시너지를 내며 집중하여 나아가기 힘들고 삐걱삐걱 어딘가 나사가 풀리게 된다. 정렬되지 않은 팀에서의 자부심은 애초에 상상하기 힘들다.

역할, 자율, 협력

팀 안에는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적절히 나누어진 역할과 책임이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그 역할과 책임 안에서 자율적으로 일하는 문화가 필요한 것 같다. 한 걸음만 더 나아간다면 각자의 역할과 책임에 충실하되 서로 충분히 협력하며(요청하고 응답하며) 시너지를 내는 놀라움이 필요한 것 같다. 팀 안에서의 역할이 잘 나누어져 있지 않다면, 누군가 맡겨진 역할을 성실히 책임지지 않는다면, 서로의 역할을 책임지는 방법이 강압적이라면, 혼자 할 수 없는 일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서로의 정보를 알아가는 협력이 어렵다면 과연 자부심을 가지고 팀에서 일할 수 있을까?

맺으며

여러분은 어떨 때 자부심을 느끼나요? 저는 적절히 나누어진 역할 안에서 자율적으로 일하며 팀원들과 충분히 협력하고 있다고 느낄때 공동체 안에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리고 팀이 다양성 안에서 한 방향으로 나아가며 성장하고 가치를 만들어 갈 때 온몸으로 자부심을 느끼곤 합니다. 단순히 사람들의 인정과 높은 연봉만으로는 자부심이 생기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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