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찬히 나를 돌아보는 시간

Matthew Woo·2021년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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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정글에 2기로 들어온지 7일차이다. 특별한 과제가 주어졌다. 찬찬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찬찬히 나를 돌아보자..

지금 찬찬히 돌아 볼 시간 없는거 같은데.. 그래도 돌아보자..

👀 지난 과거에 대한 성찰 👀

난 보통 지난 과거를 돌아보면 솔직하게 지난 세월 중 후회되는 부분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같다. 삶에서 후회되는 부분들을 생각하고 나면 후회되었던 부분을 상쇄시키고 싶은 마음과 나의 정신건강을 위해 삶에서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들을 생각한다. 마지막으로는 인생에 있어서 감사한 부분들로 마무리가 된다.

😅 후회되는 부분

게임이 나쁜 건 아니지만 너무 많이 한 것 같다. 초등학교 때부터 부모님 몰래 게임을 했다. 다들 그런 경험이 있다고들 하겠지만 내 기억상으로는 초등학교 4학년 이후부터 새벽에 몰래 일어나 자주 게임을 했던 기억이난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내가 게임을 하면서 왜 게임을 하는지, 왜 게임을 재미있게 느끼는지 등의 게임에 대한 정의와 성찰을 해보기도 하면서 게임을 했지만 어린 시절에는 별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게임 자체에 빠져있었다._

나는 왜 게임을 하는가?

이 질문은 내가 어떤 종류의 게임을 하는 지에서 부터 시작된다. 나는 스타크래프트, LOL, 배틀그라운드 등의 게임은 하지 않는다. 이유는 소위 말하는 상대방과 나의 실력을 겨루는 게임에서는 형편없는 실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상대방과 비교하면서 자기 자신과 만족의 기준을 정한다지만 게임에서만큼은 남과 비교해서는 내가 게임을 즐길 수 없었다. 그래서 남과 비교되는 게임이 아닌 솔로플레이가 가능하거나 RPG처럼 상대와 겨루는 것이 아닌 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등의 게임을 해왔다.

나는 성취욕구가 강한 편이고 항상 무언가의 challege나 해야할 무언가가 있어야한다.

"바다에 앉아 아무 생각 없이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을 나는 하지 못한다.

여행을 가더라도 차라리 이곳 저곳을 돌아보고 체험을 해야하지 같은 장소에 앉아서 힐링을 하는 체질은 아니다. 무언가 쫒기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마음 속에서 부터 뭔가 꿈틀거리는 것 같다.

그래서 스스로 어떤 공모전, 대회 등 무언가 임무를 스스로라도 부여하고 특정 상황에 나를 던져놓는 것이 내가 가장 시간을 보람차게 사는 방법 인 것 같다.

이러한 여견을 마련해주지 않거나, 여유가 생기거나, 무언가를 해야할 목표가 없다면 게임을 하게 된다는 변명을 남긴다. 게임에서라도 이러한 욕구를 채우는 것 같다.



👏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들


  • 나는 실행력, 행동력이 좋은 편 이다.

무언가 하기로 마음을 먹으면 빠르게 행동으로 옮기는 편이다. 말만 하기보다는 실행에 잘 옮긴다. 소프트웨어엔지니어가 되기로 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 실패로부터 성장을 경험해보았다.

실패는 좋은게 아니다. 실패는 실패다.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는 그 순간과 시점에는 성공이 가장 중요하다. 허나 실패로부터 스스로의 성장을 경험해 보았다.

2016 하반기에 창업하여 ~ 2018년 초까지 도전해왔던 시절을 돌아보면 부끄러운 부분들도 많고 많이 부족했었다. 하지만 그만큼 새로운 경험들을 하며 세상을 보는 눈도 넓어지고 실수들로부터 배운점이 많다.

비록 창업 초기당시에 다짐한 대로 흘러가진 못했지만 보유하고 있던 특허를 다른 회사에 이전시키며 그동안 투자했던 금액정도를 다시 회수할 수 있었다

  • 나는 팀 플레이어다.

대학생활 하면서 많은 공모전을 나갔고 수상도 많이 했었다. 팀장을 맡아왔던 이유 중 하나는 문제를 정의하고 문제 해결의 방향 설정하는 것을 좋아한다. 공모전이나 주어진 과제를 정의하고 어떻게 해석하고 풀어나가야할지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이 즐거웠다. 수상을 위해 해당 공모전을 주관하는 주체, 금전적 지원을 하는 자금은 어디서 오는건지, 심사위원은 어떤 분들이 오는지 등 다각도에서 바라보고 전략을 달리 하는 것도 재미있는 요소 중 하나같다.

  • 사람을 잘 대한다.

'오리지널스'라는 책을 봤는데 보다 나 스스로에게도 베풀고 챙길 필요가 있다.


👊 정글에 있는 5개월 동안 얻어가고 싶은 것


  • 자신감

아무래도 문과출신이라 그런지 스스로 한계를 정하려는 순간들이 있는 것 같다. 어려운 문제가 주어지면 "아 내가 문과라서 이렇게 이해가 안되나?" 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
os 과정에서 국내 다른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에서도 실습을 안하거나 여기 카이스트 수준으로까지는 안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따라 갈 수 있을까 걱정도 되는게 사실이지만 극복해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고 싶다.


  • 실력

나는 이걸 내 업으로 삼은 이상 잘하고 싶다.
이번 정글에 들어와서 내가 아는 것들을 팀원과 주변사람들에게 공유하거나 나 스스로가 유용하다고 느껴질 때 정말 즐겁고 재밌다. 여기(링크) 에도 나와 있다.

이 분야에서 이왕 하는거 정말 잘해서 이런 순간들을 많이 맛보고 싶다.

내가 어느 정도 올라갈 수 있을까?

이제 정글 들어온지 일주일을 다 채워가는데 한 주간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상대적으로 비교하여 혼자 공부하던 것과 비교하면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이 배우고 학습하고 있다. 남은 기간을 보다 더 치열하게 그리고 5개월간 이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내가 어느 정도 성장해 있을까?

💪어떤 자세로 임하고 싶은지?

뭔가 바로 떠오르는 대답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미뤘다. 지금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보낸 시간들처럼 타이트하고 긴장감 있으면서 몰입하며 보내고 싶다. 주어진 과제들이 타이트해서 시간이 부족하고 시간을 아껴써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5개월 간 여정의 지속성을 위해 수면은 6시간으로 유지하며 주에 한번은 러닝을 뛰고 싶은데 잘 될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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