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log 글 작성 계획

노준석·2022년 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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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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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며

학부 생활을 하며 날렸던 수 많은 잉여 시간들을 복구시키고, 나의 업보를 청산하기 위해 velog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내가 배우고 습득한 지식들을 최대한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 할 필요를 느꼈고, 나의 모래성(?)같은 기반은 내가 뭔가 새로운 걸 하게 될 때마다 발목을 잡았다.

왜 시작하게 되었는가

나는 소프트웨어학과를 졸업한 전공자이지만,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보았을 때 비 전공자와 전공자 사이의 그 어딘가 애매한 곳에 위치해 있다고 생각한다. 전공을 했으면 자신감이 있어야 하지만 나는 그게 참 부족하다. 자신감은 뒷받침되는 실력에서부터 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의 실력을 키우자고 결심하게 되었다.

목표는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맞추어서(태그한 부분?) 지식들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노션을 활용할까 velog를 활용할까 많은 고민을 했지만, 고민은 괜히 시간만 날리고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뭐든지 일단 시작하고 보기로 했다.

글 작성의 주제는 태그에 달아놓은 것 위주로 작성할 계획이다.

무엇을 할 것인가

  1. C/C++ 문법 기강 다지기

학부 시절을 보내며 처음 접한 C언어. 가장 기초적이면서 원초적인(?), 그리고 첫 입문자들에게 적당한 활용성을 갖고 있기에 나도 자연스레 접하게 되었다. 물론 많이 써보는 것이 실력을 기르는 데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것은 사실이나, 나에게 있어서는 그 점이 오히려 안좋게 작용됐다.

과제를 하면서 정말 코딩에 대한 혐오감만 늘어났고, 나는 이것밖에 안 되는 사람인가 자책만 늘고 악순환의 반복이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뭔가 굉장히 비 효율적으로 공부를 했었구나... 생각이 든다. 그냥 뭐 기초 지식 없이 밑바진 독에 물을 부으면서 공부하고 있었던 것.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고 당장 취업 준비에 목 메달아도 모자랄 시간에 문법 공부라니.. 이것도 참 비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정말 기초적인 문법을 뗀 다는 느낌보다는, 정말 겉핥기 식으로 배웠었던 기억 안나는 요소들에 대해서 다루어볼 예정이다. 예를들면 함수의 매개변수에서 이중 포인터를 사용하는 이유? 또는 함수 포인터 사용 이유와 컴퓨터의 메모리 구조에 맞는 활용 등등..

C++의 경우 문법을 공부하긴 했었지만 정말 겉핥기로 배웠기 때문에 그것을 견고하게 다진다는 느낌으로 진행해 볼 예정이다.

  1. 알고리즘 with Python

사실 알고리즘 공부를 매일은 아니지만 나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는데, 그냥 말도안되는 모래성같은 기반 아래에 문제만 주먹구구식으로 풀다보니 도저히 실력이 느는 것 같지 않기에 관리를 시작할 생각이다.

물론 내 개인 github에 계속해서 기록을 보관하고 있지만, 그냥 날짜 위주로 관리해서 그 문제의 알고리즘이 뭔지, 어떻게 풀이 방법에 접근했는지 알아볼 수가 없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해 볼 예정이다.

  1. Iot & Embedded + linux & network

학부 시절, 코딩이 싫었던 나는 빡코딩을 하는 과목을 최대한 피해 다녔던 것 같다..(왜그랬지 대체) 지난날의 업보를 청산하기 위해 내가 하고자 하는 방향인 시스템 SW 방향 쪽의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우선은 해당 분야의 입문자 스타터팩(?)인 라즈베리파이4, 아두이노를 활용해 나아갈 예정이다. 물론 기초적인 센서 실습같은 것은 처음 접해보는 사람이라면 해 보는 것을 추천하지만, 나는 센서 실습같은 경우 건너뛸 예정이다.

시스템 SW 관련해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리눅스와 네트워크이다. 네트워크 지식이 그리 해박한 것은 아니지만(관련 수업을 학부 떄 한번 들은게 끝), 다시 복습한다는 마음가짐과, 리눅스에 익숙해지고 마스터가 되 보기 위해 나아갈 예정이다. 당연히 라즈베리파이4를 사용하기 때문에 리눅스를 사용하는 것은 필수..

  1. git과 협업 + 프로젝트

개인적으로 제일 관심이 가고, 개발자라면 협업은 뭐 필수일테니 정말 단단하게 기본기를 갖추고 싶은 분야이다. 이 분야도 마찬가지로 그냥 맨 땅에 헤딩하듯이 들이박았기 때문에 그 원리도 모르고 에러 나면 그냥 검색해 가면서 해결했기 때문에 삽질을 굉장히 많이 한 기억이 있다..(사실 모든 분야에서 이렇게 해 왔기 때문에 지금 업보 달게 받는중)

git과 github 이외에 git-flow, jira, sourcetree 등 사용해 보지 못했던 부분을 다루면서 내가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적용해 볼 계획이다.

  1. 통신(SPI, I2C, CAN, MQTT 등)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은 분야인데 실습 환경이 그닥 좋진 않아서 어떻게 진행될지 잘 모르겠다.. 최대한 지식 정리 위주로 가고, 할 수 있는 분야는 해 보는 것이 최선일 것으로 보임

마무리

사실 위에 다룬 모든 분야를 커버 하는건 내가 장담하는데 잘 진행이 안 될것 같다. 왜냐면 내가 너무 게으르고 미련할 정도로 귀찮음을 싫어한다..

그걸 그래서 최대한 극복해 나가는 것이 이번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의 의의이다. 진짜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대학교 생활 때 놀고 허비한 시간이 그냥 돌아온다고 보면 된다..ㅠ

진짜 이번에 나의 부족한 빵구들을 채워나간다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 해야 할 것 같다.. 포기하지만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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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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