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개발자의 이직 이야기: 퇴사편

kakaru·2021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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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안내 말씀드립니다.
저는 그저 평범한 주니어 개발자입니다.
이어질 글에서 모범적이고 실용적인 모습보다는
실수와 이에 대한 반성이 주를 이룰 예정입니다.
코딩 꿈나무, 취준생 그리고 이직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씁니다.
반면교사로 삼아주세요. :)

이직을 결심하게 된 이유

'행복한 직장인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직장인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안나 카레니나에 나오듯 직장인의 불만족의 원인은 실로 다양합니다.
그리고 불만족은 머지않아 이직으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저는 아래 세 가지 때문에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챌린지

근 1년 동안 AWS 환경에서 개발을 원 없이 개발해봐서 행복했습니다.
SPA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도 재밌었구요.
다만 점점 익숙해지면서 타성에 젖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요컨대 챌린지가 마려웠습니다.
사실 일을 잘해져서 편해졌다고 생각하는 게 정상인의 사고인데
이건 저의 비정상적 사고 회로 탓입니다...

포지션 제안

요즘 개발자를 필요로 하는 곳이 정말 많은 거 같습니다.
저 같은 변방의 평범이한테도 드문드문 제안이 들어오더라구요.
실력 좋은 개발자 분들은 어마어마하게 링크드인과 리멤버 노티가 쏟아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봉 대란

네카라쿠배 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유명 기업들의 이름을 딴 줄임말인데요.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민을 뜻합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신입 연봉을 준다고 유명했었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네카라쿠배 뿐만 아니라,
다수의 기업들이 개발직 연봉을 올리고 있습니다.
네카라쿠배당토... 외에도 게임사까지요!

이러한 일련의 상황을 미루어 보았을 때,
낙수효과를 기대해볼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환승 이별은 못하는 편

이직할 곳에서 오퍼 레터를 받은 뒤에
퇴사 절차를 밟아야 된다고 이성은 외쳤습니다.
하지만 뒤틀린 감성의 소유자답게 그렇게 하질 못하겠더라구요.
성미상 그런 일이 내키질 않습니다.
싫어하는 게 적은 편이지만, 싫어하는 건 잘못하는 St.


그렇게 사직원을 던졌습니다.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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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 출몰하는 평범한 개발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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