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암호화폐

ki hyun Lee·2021년 6월 1일
0

블록체인

목록 보기
3/4

이 글은 시리즈로 연결된 글입니다. 전 시리즈를 먼저 읽어주세요. 😀

문제점

먼저 이전까지의 암호화폐들의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자. 저번 글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이때까지의 암호화폐들이 사용하던 작업증명(PoW)은 해킹으로부터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데이터를 검증하는데 아주 탁월한 방법이였지만 한 사람이 계속 검증을 할 순 없기에 사람들은 검증자로 뽑히기 위해 컴퓨터를 열심히 돌려야 하는데 바로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전기를 소모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환경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3세대 암호화폐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한거지?

스테이킹

3세대 암호화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작업증명 자체를 없애버렸다. 대신 지분 증명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지분증명이란 해당 네트워크의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을 검증자로 뽑는 방식이다. 하지만 그저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만으로 뽑히진 않고 해당 코인을 네트워크에 잠궈두는 사람만이 검증자로 뽑힐 수 있다. 그리고 말 그대로 지분증명이기 때문에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가장 뽑힐 확률이 높다.

종류

지분증명 알고리즘에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 한가지는 말 그대로 지분이 가장 많은 사람을 검증자로 뽑는 방식이고 또 다른 방법은 그 코인을 가장 오래 보유한 사람을 검증자로 뽑는 방법등이 있다.

장점

위에서 보았다시피 지분증명에서는 작업증명에서처럼 에너지를 왕창 소모하는 일은 없다. 한가지 예시로 이더리움은 현재 지분증명 알고리즘으로 전환하고 있는데 이더리움의 목표는 에너지 소모를 99.98%나 줄이는 것이다.

단점

지분증명 알고리즘에도 단점은 있는데 지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검증자가 될 확률이 높으므로 부자가 더 부자되는 시스템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먼저 참여한 사람에게 보상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얼리 어답터에게 유리한 시스템이라는 단점이 있다.

해결책

하지만 저러한 단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위임 지분증명이라는 것이 등장했다. 위임 지분증명에서는 위임자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위임 지분증명에서는 지분증명에서처럼 24시간 컴퓨터를 켜두고 검증자로 뽑히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대신 검증을 할 위임자를 뽑을 수 있다. 투표는 코인을 위임자에게 맡기는 것으로 진행되며 많은 표를 받은 위임자는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에 만약 자신이 뽑은 위임자가 알고리즘에 의해 검증자로 뽑힌다면 위임자는 보상을 받게 되고 그 보상을 자신을 뽑아준 사람들과 나누게 된다. 또한 위임자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그 위임자를 몰아내고 다른 위임자를 뽑으면 된다는 해결책이 있다.

한계점

지분증명과 위임 지분증명의 가장 큰 한계는 비트코인의 작업증명만큼 오랜기간 테스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시간이 지난다면 해결될 일이지만 아직까지는 지분증명 코인중에 비트코인만큼 가치가 높은 코인이 없기 때문에 지분증명 네트워크는 아직까지 많은 공격시도를 받아본 적이 없다.

결론

지분증명 알고리즘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한 가장 민주적인 방법이지만 아직까지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았고 부자가 더 부자되게 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profile
Full Stack Developer at Team Verse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