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캠퍼스 네카라쿠배 프론트엔드 스쿨 1기 - 1주차

kimjeongwonn·2021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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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고 재미없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과정이 시작하고 벌써 한 주가 지났다. 첫 날부터 간단한 OT를 시작한 뒤에 바로 진도를 나가기 시작했다. 패스트캠퍼스 쪽에서도 미디어에 어그로를 많이 끌은 만큼 부담과 기대가 큰 모양이었다. OT때는 총괄매니저님과 본부장님이 나와서 우리에게 바라는것과 '좋은 개발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고, 재미있는 건 본인들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욕을 먹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 점도 솔직하게 이야기 해 주면서 이번 과정을 정말 진심으로 일명 '각잡고' 하려고 하는 열정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나는 사실 처음 시작할 때 부터 패스트캠퍼스라는 회사에 대해서 아주 긍정적으로만 생각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패스트캠퍼스를 믿는다기 보다는 '나'를 믿고 패스트캠퍼스를 이용한다는 느낌으로 생각하고 과정에 임할 생각이었지만(물론 그들도 나를 마케팅에 이용할테고) 관계자들의 좀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수강을 이어가다 보니 패스트캠퍼스와 함께 한다는 마인드를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뭐든 겪어보지 않고 평가하는 것은 좋지 못한 버릇이다.

수업의 내용 대해서는 혹시 모를 대외비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자제하겠지만, 정말 수강생들이 계속 풀로드로 돌아가게끔 빡빡하게 잘 짜 놓은 것 같다. 나는 프론트엔드 공부를 조금 하다가 입과했기 때문에 그래도 초반에는 잘 좇아가겠지 싶었는데 ... (검열) ... 생각보다 어려웠다. 역시 추리고 추린 15명이라서 그런지 수업중에 던지는 질문들도 굉장히 좋은 질문들이었고, 강사님들도 적절한 답변들을 항상 해 주셨다.

동기 수강생분들도 나름 면접을 거쳐 들어와서 그런지 좋은 분들 같다. 물론 이제 일주일동안 몇 마디 한 게 다지만 뭔가 첫 인상이 다들 괜찮다. ~~이러다가 몇 달후에 누구 저격글 쓰고있을지도 모른다.~~ 아직까지는 그 뭔가.. 당구장에서 모르는 옆테이블 남자들과의 대화를 하는듯 한 어색함은 조금 있지만, 몇 달을 같이 구르다보면 금방 친해질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과정에서 협업을 배우는 걸 가장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성격답지 않게 최대한 살갑게 사람들을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분명 사람들과 잘 융화되는 걸 배워야 한다.

별개로 영어를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그놈의 컨벤션이 죄다 영미권에서 정하다 보니까 모든 용어가 영어로되어있고, 커밋을 할 때도 영어를 많이 쓴다. 개발자는 영어 울렁증이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과정의 첫 주에 무려 2번이나 언론에서 취재를 왔다. 내 인터뷰도 따 갔는데 어디서는 통편집 되었고 어디서는 사용했다. 그런데 앞뒤 다 짜르고 ".. 경제적 여건이 안되는데 공짜라서 좋다.." 와 "..네카라쿠배 되면 좋죠.." 만 편집해서 인터뷰가 나가서 그냥 돈 없고 네카라쿠배를 막연하게 가고싶어하는 모자란 애 처럼 나왔다. 내가 얼마나 긴장한 상태에서도 열심히 인터뷰에 응해줬는데.. 방송국 놈들.. 나중에 불망치로 응징할 거다.

수강생들 사이에서도 늘 뜨거운감자로 이야기 되는 것이 매 달 1명씩 탈락하는 룰이다. 협업을 중요시 해야 하면서도 경쟁이 필요하다. 모순같아도 결국 사회생활이 또 그렇다. 다들 마지막까지 가고싶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할테고 나도 적어도 후회는 없이 과정을 끝내고 싶다.

아무튼 드디어 한 주가 지났다. 내가 이 글을 어디까지 연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아마 비정기로 올릴 것 같다. 이 연재가 취업 후기로 마무리 되었으며 하는 포부를 밝히면서 오늘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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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하다가 개발까지 배우고 있습니다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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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7일

이러다가 몇 달후에 누구 저격글 쓰고있을지도 모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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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31일

여러 글들 보면서 파도 타다가 여기까지 왔어요 😮
저도 하고 싶은 일, 배우고 싶은 공부 다 잡으러 곧 학원에 들어가는데 그 전에 인터넷에 올라온 거의 모든 글들을.. 서치하며 마음이 싱숭생숭했는데요 ㅜㅜ 글에 적어 주신 '아무튼 뭐든 겪어보지 않고 평가하는 것은 좋지 못한 버릇이다.'라는 말이 참 와닿ㄴㅔ요 ㅎㅎ 저도 시작하기 전이나 시작하고도 다른 사람들의 말보다는 제가 하고 싶은 것과 해야 되는 것에 집중하며 열심히 달려야겠어요 🏃🏻‍♀️
좋은 글 감사하구 글 쓰신 분도 과정 무탈하게 마무리하셔서 원하는 결과 꼭 얻으시길 바라구 응원할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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