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피곤 하다.

짜리몽땅개발자·2021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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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라는 유튜브 추천 영상이 떴다. 내가 좋아하는 이동욱님 영상이다. 이건 지나칠수 없지 하고 클릭하고 보게 된다. 네카라쿠배 개발자들 출신들에 이야기들이다. 역시 그들은 노력대비 좋은대로 이동해서 좋은 대접을 받고 악조건 속에서도 훌륭한 개발자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발자취를 들을 수 있다.

나는 대체 뭘 한것인가? 하루에 평일 10시간 주말 12시간 이상 공부를 했다고 한다. 물론 여자친구가 없다는 가정아래 말이다. 나라는 사람은 대체 그만큼 노력하고 있을까? 라는 의문점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한번 인생의 대 전환기를 맞이 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글로 남기고 다시 복기 해 보기로 했다.

어제는 사이트 오픈이라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고 지친 하루 였다. 물론 육체적으로 힘든 이유는 간만에 날을 샜다. 하루종일 회사에서 배포를 하고 모니터링을 하느라 진땀을 뺐다. 뭐 어쩌겠는가? 당연히 내가 맞은 직위에 무게를 견뎌야 하는게 아니던가?
암튼 다른 개발자들은 모두 퇴근을 시키고 늦은 오전까지 충혈된 눈으로 모니터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퇴근 시간을 기다려 본다.

드뎌 퇴근이다. 어찌 퇴근은 했는데 계속 슬랙은 울리고, 사람들은 현재 상황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알람으로 내용을 공유한다. 어쩌겠는가? 이건 망한건가? 성공인가? 내가 만든 것도 그냥 우리도 서비스 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내가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나는 조금은 이제까지 미련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에는 좀더 책임을 가지고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돕고 우리 서비스는 물론 우리와 붙어 있는 서비스 모두가 잘 되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영향력을 발휘 해볼까 한다.
물론 주변 사람들 의식이나 부러움은 버리고 내가 하는일이 맞다는 확신으로 실천해 볼려고 한다. 감정을 소비 하는 것은 굉장히 부질없고 하찮은 일이다.

감정소비를 최대한으로 줄이는 것은 무엇보다 내가 앞으로 좀더 위로 갈 수 있게 도와주는 척도라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 나는 이미 잘 알고 있지 않는가?
요즘 소프트스킬쪽에 이리저리 눈이 많이 돌아가고 있다. 어쩌 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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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돈과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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