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VR은 상호작용이다. 전혀 새로운 방식의.

Giseop Kim·2020년 1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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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챕터들이 흥미롭다.

기술적 내용이 있는 5장부터 읽기는 했지만, 앞부분의 챕터도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한다. SLAM은 로봇 자율주행 꼭 이런뿐아니라, UI의 확장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사람이 세상과 상호작용 하는 방식이 전혀 새롭게 확장된다.

사람들은 기존에 세상과의 상호작용을 조이스틱, 키보드 이런 툴을 통해서 모니터라는 세상 속에서 해왔었다. 근데 이것이 전혀 새로운 툴을 통해서 (ar glass 등, 하지만 전혀 새로운 수단이 또 나타날지..?) 전혀 새로운 매개체를 통해서 수행되는 그 역사적인 과정에 우리가 놓여있다. 예를 들어 VR 게임에서 사람들은 총을 재장전할때 조이스틱 버튼을 누르지 않는다. 대신 손을 허리춤에 갖다대고 움직일 뿐이다.

AR은 엔터테인먼트가 될 수 있지만, 그 전에 상호작용이다. 그리고 그것이 여는 상호작용의 방식은 기존의 것과는 다른 수준의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생활 곳곳을 바꿀 것 같다. ARKit 1이 나올 때 팀쿡은 '이는 우리가 훗날 돌이켜보고 그 시작을 경이롭게 여길 만한 중대한 사건 중 하나입니다' 라고 말했다. FB의 aria project 는 ar glass 를 착용한 사람들을 벌써 거리로 내보내기 시작했다는데, 그들이 거리에서 어떤 상호작용을 할지, 어떤 데이터를 모아올지, 그로 인해 10년뒤에는 어떨지 내 식견에서는 상상이 안 된다.

로보틱스와 컴퓨터비전에 이어 HCI까지 걸쳐져있는 듯해보이는 이 분야가 요즘 특히 흥미롭게 느껴진다.

“AR앱이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는
실제 세계, 즉 실제의 사람-장소-사물과 상호작용하거나 연결되어 있을 때에 있다.” by Matt Miesnieks, 6D.ai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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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M engineer, Spatial AI enthusi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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