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the World] 5년 미래 계획 세우기 1탄

까야·2022년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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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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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velog 첫 글로 나의 미래 5개년 계획을 쓰고자 한다.
velog는 개발 공부와 서평을 기록하기 위해 처음 개설했으나 뭐라도 쓰기 위해 남긴다.

뇌과학 책에서도, 여타 자기계발서에서도 대부분 하는 말이 있다.

  • 사람은 생각한 대로 살게 된다는 것
  • 그리고 이걸 주변에 알릴 수록 내가 실천할/일이 발생될 확률이 높다는 것

매일 혼자 끄적이던 일기를 공개적으로 올리는 것 자체가 내게는 도전이지만 먼 훗날 '이때는 이런 생각으로 시작했구나.' 기분좋게 떠올릴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


나의 배경

(1) 가진 건 젊음 뿐 : 15살~20대 초

어릴 적부터 나의 막연한 꿈은 기업가였다.
그 중 글로벌 IT서비스를 직접 만드는 청년 기업가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하루 빨리 창업이 하고 싶었고, 나역시 마크 주커버그 같은 돈 많고 영향력 쩌는 기업가가 될 줄 알았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빨리 배우기 위해 마이스터고에 진학했고, 자괴감에 빠졌다.
왜냐면 당시 나는 공부를 꽤 했다. 그래서 나 잘난 맛에 사는 오만한 중딩이었는데 입학해보니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잘하지 못했다. 심지어 재미도 없었다.
덕분에 '앞으로 뭐 해먹고 살지?'를 남들보다 일찍 고민할 수 있었고, 19살 때 우선 작은 스타트업 사업팀에 취업했다.
이건 따로 또 다루겠지만, 스타트업 사업팀은 너무 재밌고 슬프고 힘들었다.

회사는 시리즈 B까지 투자를 받고, Exit까지 했다. (서비스 하락세였어서 비록 팔릴 때 가치는 낮았지만.. 파산 엔딩이 아닌 게 어딘가.)

(2) 회사짬 좀 생긴 지금 : 20대 중반

현재 이름만 말하면 대부분이 아는 유니콘 스타트업에 다니고 있다. 팀원들도 좋고,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팀 구조와 포지션이다.
그럼에도 불만은 가지고 있다. 그 불만은 6년이 넘는 회사 생활동안 늘 내 마음 속에 자리 잡혀있던 것들로 총 3가지다.

1. 내가 더 대우받을 수 있는 환경으로 가고 싶다

Why?
1) 고졸 ➡️ 소규모 스타트업(커리어 첫 시작) + 비개발 직군은 너무 박봉
2) 나이가 어려서 어딜 가든 막내 취급 당함

2. 대학에 가서 더 공부하고 싶다

Why?
1)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느끼고, 사색하고, 탐구하는 시간을 진득히 갖고 싶음
2) 나의 전문성을 더 쌓고 싶음

3. 해외에 가고 싶다

Why?
1)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고 싶음
2) 한국보다 더 큰 시장을 경험하고 싶은 호기심과 해외에 대한 환상

일을 일찍 시작하는 것의 장단점이 명확한데, 그 중 1,2번은 대표적인 단점이다.
좋은 대우를 받기 어렵다는 것과 나라는 사람의 가치관이 형성되기 전에 사회라는 real world에 던져진다는 것.

최근 지인들과 대화하면서 주변 친구들의 초봉이 나보다 높다는 것을 건너건너 들었다. 그러자 위의 불만들이 점점 커져나갔다. 난 원래 카라처럼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는 pretty girl 이었지만 어깨가 움츠러들고, 자격지심이 생기고, 입꼬리가 점점 내려가 울상이 되었다. (다들 카라 아시죠? 고무장갑으로 예예! 외치던 때..) (이미지 출처 : 스타뉴스)

아무튼 며칠 끙끙대다가 현재 느끼는 감정들과 대책들을 노트에 적고 나니 생각보다 암울하지 않았다. 다행히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 명확하게 보였다.

  • 더 늦기 전에 해외에 나갈 준비를 하자 (석사)
  • 짜여진 계획대로 살면서, 한국에서 일-학업을 병행하자

따라서 위의 2가지 큰 틀에 맞춰 나의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글이 길어져 우선 1탄을 마치고자 한다.
알맹이 없이 사전 설명만 주절댄 것 같긴 하지만, 이 내용은 나의 미래계획에 대한 why이므로 빼놓을 수 없었다.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올게요. See you in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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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분야 다양, 개발자와 비개발자 그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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