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code라는 3개월 과정을 마치게 되었다. (박수 짝짝~~🥳👏)
사전스터디 기간까지 포함을 하면 4개월 반 정도 Wecode 과정속에 몸을 담았다.
사실 나를 포함한 Wecode 동기들 모두 지금부터가 진짜 개발자로서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고있다. 굳이 군대로 비유하자면 훈련소 과정을 마치고 자대로 들어가는 느낌?🤨
마지막 주 수료식을 못가서 너무 아쉬웠다..(망할 코로나ㅠㅠ🤧)
동기분들을 다 같이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인데(사진 못 찍은것도 아쉽)
하지만 인연이 있다면 다시 보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3개월동안 좋은 사람들과 좋은 환경 너무 즐거웠고 내가 Wecode를 하면서 배웠던 점, 느꼈던 점, 그리고 앞으로 어떠한 자세로 개발에 임하고 성장하고 싶은지 적어볼려 한다.

위코더 29기 사진

제일 친한 사전스터디분들(사진 프린트 고마워용^^7)

다소 뜬금없는 연욱멘토님과 나🤣

개발자를 시작한 계기

나는 대학교에서 화공생명공학과를 전공하였다. Wecode의 많은 동기분들은 취직을 하고 개발자로서 커리어 전환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첫 직장을 구하기도 전에 전공과는 거리가 먼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쌓겠다고 결정을 하였다.

왜 나는 나의 전공을 따라가지 않았을까???

먼저 대학교에서 배우는 전공이 나와 맞지 않았다. 전공에 맞지 않는 이유는 어떻게 보면 당연했던 것 같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전공을 선택할 때 내 입시 점수에 맞춰 전공을 지원하였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결과인 것 같다. 맞지 않는 전공을 공부하고 추후에 이 전공을 살려서 취업을 한다고 하였을 때 내가 진짜 행복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됬다.
부모님이 권유해서 이과를 가고 점수에 맞춰서 학과를 선택한 그런 수동적인 인생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인생을 살고 싶었다.

그래서 개발자가 되고싶은 이유는?

4차산업혁명과 AI에 대해 관심이 많을 때 학교 방학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AI에 대해 배울 기회가 있었다. 이 과정에서 python으로 코딩에 대해 접할 수 있었는데 하면서 그냥 되게 재밌었다. 학생 때 수학문제를 푸는 느낌?? 같이 하는 친구들하고 서로 머리를 맞대면서 코드를 짜고 오류를 해결하고 이런 과정이 너무 즐겁게 느껴졌다. 그리고 코딩을 나의 업으로 삼고 싶어졌다. 되게 갑작스러울 수 도 있는데 그냥 고민하지말고 바로 이 길을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위코드에서 배운점

개발자란..⚡️

내가 생각하기에 위코드에서 배운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개발자 이야기이다. 위코드에서는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해서 단순 기술적인것 뿐만이 아니라 어떠한 자세로 개발에 임해야하는지를 잘 알려준다.

위코드에서는 항상 개발자가 문제를 해결하는 직군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접하는 수많은 문제들, 그리고 그 문제들에 대해 접근하여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방안들을 발전시켜 사람들의 삶을 이롭게하는 것이 개발자들의 가장 본질적인 역할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검색 기능을 통해 방대한 정보의 탐색 효율성을 높인 구글은 사람들의 정보에 대한 접근성문제를 해결하였고, 배달의 민족은 수 많은 식당들의 정보를 플랫폼화하여 사람들의 음식주문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이러한 개발자의 특성이 내가 더더욱 개발자가 되고싶은 열망에 불을 붙이는 것 같다. 마주친 문제를 해결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컴퓨터 기술로 제공하여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나를 더욱 이 개발의 세계로 이끄는 것 같다.

협업의 중요성

혼자 개발공부를 시작한다면 절대 얻을 수 없는 경험을 위코드 커리큘럼을 통해서 제공받을 수 있다. 바로 협업!!
2개의 프로젝트를 통해서 다른 위코드 동기분들과의 협업이 기억에 남는다.
흔히 개발자가 되기 위해선 먼저 개발문화에 대해 이해가 필요하다고 정말 많이 들었다. 단순 개발자뿐만 아니라 비개발자군과의 소통도 중요하다고 많이 들었다.
위코드 동기분들과 프로젝트를 협업을 하면서 어떻게 소통하고 협업을 하면 좋을 지 많이 고민한 것 같다.
위코드에서 권유하는 Daily Standup Meeting뿐만 아니라 Trello또는 git과 같은 협업 툴을 팀원들과 소통하며 내가 진짜 개발문화에 속해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협업을 통해 소통할 때 내가 느낀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나의 진행상황(개발진척도, blocker, 궁금사항 등)을 어떻게 팀원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지 이다.

팀원들에게 구구절절 설명 할 필요없이 trello와 같은 협업 툴을 통해서 팀원들에게 가장 명료하게 보여주는 것이 쓸데 없는 시간을 줄이고 프로젝트에 효과적으로 몰두 할 수 있다고 느꼈다.
협업을 하는 것에 있어 팀원들과의 갈등, 애로사항 이런것은 아직 잘 모르겠다.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그런가?? 협업의 효율성을 고민하는 부분은 많았지만 사람대 사람으로서의 관계에 대한 고민은 많이 해보지 않았다. 너무 코드 작성하는것에 서로 몰두해서 그런거일수도...🥲 근데 아마 그런 것은 인성적인 부분이 크지..생각한다. 나는 인성이 좋은 개발자니까 이런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자기위로...)
사실 직장에 가서 이러한 갈등이 안일어나라는 보장이 없으니까!!🤪
일단 나라도 항상 사람말에 잘 귀기울이며 다른 사람 입장도 열심히 생각하는 모범적인 팀원이 되도록 노력하자!

훌륭한 교보재와 자기주도적 학습

위코드는 중고등학교 학원선생님처럼 이것 저것 다 돌봐주지 않는다. 학습자료와 어떻게 공부할 지 방향성만 제공할 뿐 나머지는 우리들의 몫이다. 역시 이제는 성인이니까 생각이 들면서도 좀 불친절한 거 아닌가? 속도가 느린 사람들 입장에선 따라오기 힘든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3개월동안의 과정을 겪고나서보니 결국 개발자로서의 자세를 미리 확립시키기 위한 수행과정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개발자로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나의 러닝커브를 높일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회사를 가서도 사수의 존재여부를 떠나 내가 스스로 blocker를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그럴 때 남에게 단순 의존하는 것을 피할려면 나만의 학습 프로세스가 얼마나 잘 형성되어있는지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 물론 방치된것은 아니다!! 위코드의 교보재들은 정말 섬세하고 도움이 많이 되었으며 멘토님들도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고 동료들과 같이 머리를 맞대면서 모르는 부분을 배우고 어려움을 잘 헤쳐나갈 수 있었다. 혼자 끙끙 앓으면서 하루종일 고민하는것도 문제다.
내가 스스로 해결하는 것과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 해결하는 것 모두 잘 융화되면 더 높이 성장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제 현실...😇

3개월동안 멋진 동료들도 만나고 형편없던 코딩실력도 많이 성장하였다. 이제는 진짜 사회로 나갈 차례다. 나는 아직 주니어 개발자로서 경험과 실력 모두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좋은 회사로 들어가서 개발자로서 많은 성장을 하고 싶다. 사람은 항상 움직여야한다고 생각한다. 맥주회사의 광고처럼 멈춰있는 순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에 나도 좋은 회사, 좋은 사회의 좋은 일원이 되기 위해 항상 움직일 것이다.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텍사스에 큰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나비효과처럼 이 위코드에서의 개발자로서의 첫 발걸음과 같은 작은 움직임이 훗날 내가 사회를 바꿀 수 있는 거대한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작은 날개짓이 되지 않을까를 꿈꾸며 이제 취업준비를 시작한다.

위코드와 동료분들!!! 수고 많았고 신세많이 졌습니다~

• 비싼 돈값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