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회고

최종의 날이 밝았다.
오전에는 간단히 피어 세션을 진행하였고 오후에는 릴레이 프로젝트와 시연을 하였다. 마지막 날인 만큼 지난 4 주동안 스스로 어떤 고민을 했었는 지 생각해보았다.

부스트 캠프를 왜 했는가?

처음에는 솔직하게 취업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서 지원하였다. 하지만, 챌린지 과정에 합격 메일을 받고서는 생각이 달라졌다.

이전부터 스스로 의견 전달 능력에 대한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고, 많은 대외 활동에서 결과적으로 나타났었다. 네이버 인턴 과정에서 의사 소통 능력 부족의 피드백을 받으며, 이걸 어떻게 극복해야 할 지 막막한 상태였다. 부스트 캠프 과정은 이런 나의 문제점을 고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고 "우선 가서 부딪혀 보자"라는 생각으로 도전해보았다. 부스트 캠프는 모든 활동이 팀으로 이루어지며 개인 미션, 피어 세션, 릴레이 프로젝트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가장 노력하고 성장한 부분

초반에는 역시나 내 생각이 팀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나에게 의견을 잘 전달하는 팀원들의 습관을 살펴보았다.

  • 상대방 의견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본다.
  • 의견 - 이유(예시) - 결론 수미상관 구조로 말한다.
  •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 전에, 충분하게 자료를 조사한다.
  • 자신의 의견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후 피어 세션에서는 팀원들의 생각을 주의 깊게 경청하고 최대한 의견 - 이유(예시) - 결론 구조로 의견을 제시하고자 노력하였다. 처음에는 말을 많이 더듬었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느꼈고, 마지막 릴레이 프로젝트에서는 많은 의견을 제시하며 원할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프로젝트 시연에서 많은 표까지 받으며 나름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PS

마지막이라는 감정은 매번 익숙하지 않고 항상 아쉬움만 남긴다. 지난 4주간 스스로의 100% 역량을 쏟아내었고, 단순히 미션 해결이 아닌 필요한 지식을 학습하고 코드로 녹여내는 것에 집중하였다. 부스트 캠프 진행자분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거의 모든 미션은 익숙하지 않은 주제였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학습하고 많은 고민해야만 했다. 지난 4 주간 거대한 산에서 삽 하나로 흙을 퍼내었다면, 앞으로는 이 흙을 잘 담아서 좋은 정원을 가꿀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