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HUFS 하계 모각코] 0730 TIL

KwakKwakKwak·2022년 7월 31일
0
post-thumbnail

7월 30일부터 이틀 동안 동아리 내에서 미니 해커톤을 진행했는데,

  1. 로그인 기능
  2. 영화 제목 검색 기능
  3. 댓글 작성 기능

3개 기능을 포함한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코딩을 시작했다.

아직 내 실력이 얼마나 조악한지 잘 알고 있었기에.. 이틀 안에 제 기능을 다 하도록 만들지 못할 것은 이미 각오하고 3개 중 하나라도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만들고자 노력했다. 근데 이마저도 마음 먹은대로 잘 안됐다.. ㅋㅋㅋ

가장 기초적인 props나 state값이 전달되고 넘어오는 flow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 이게 왜 안되지?라는 질문과 구글링을 이틀 내내 달고 살았던 것 같다. 그만큼 검색하면서(직접 부딫혀보면서) 대충 넘어갈 수 있었던 부분들을 자세히 공부할 수 있던 시간이기도 했다.

예를 들어 useEffect는 렌더링 이후에 실행된다는 점, 리액트의 컴포넌트 라이프사이클이 중요한 이유, 비동기 async await 사용 시 까딱하다간 무한 루프에 빠지는 현상... 육체적으로 굉장히 피곤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 리액트 뿐만 아니라 그것 외에도 같이 개발했던 동료들과 많은 도움을 줬던 운영진 친구들에게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노련하게 Plan A가 안되면 Plan B로, Plan B가 안되면 Plan C를 바로바로 생각하는 운영진 친구의 순발력은 정말 대단했다.. 마감 시간이 닥쳐오는데 내 머리는 점점 굳어가서 그 친구의 대안 속사포를 거진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렸던 것 같다 ㅋㅋㅋ 다른 FE 동지였던 친구의 열정도, BE 2명의 열정도 본받을 만했다.


우리 조를 제외한 나머지 두 개 조의 웹사이트들은 매우 멋졌다. 그들의 결과물과 우리 조(정확히는 나와 내 동료의 허름한 FE 결과물..)의 결과물을 두고 보니 마치 '영장류의 진화 과정'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ㅋㅋㅋ

내가 만든 코드가 쪽팔린다기 보단, 갈 길이 멀고 최대한 빨리 흡수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컸다. 비록 공식적인 미니 해커톤 기간은 끝났지만, 팀원들과 지속적으로 컨택해서 마저 마무리를 짓고 싶다. 마감 시간 한 시간 전 부터는 기능 구현만을 위해서 기존 코드들을 싹 다 뒤집어놨기 때문에 그 초토화된 잔해부터 정리하면서 복기할 예정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