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acity Full-Stack Developer 수료 후기

langssi·2020년 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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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졸업을 앞둔 마지막 학기,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조금씩 배워왔던 코딩을 좀 더 본격적으로 파고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를 다닐 동안 '개발자가 되어볼까?'라는 생각을 안해본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개발자란 똑똑하고 뭔가 내가 될 수 없는 사람같아보였다. 마지막 학기가 되어 발등에 불이 떨어지기 시작했을때, 내가 어떤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며 남은 인생을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후회없이 하고싶은 일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개발자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

Udacity를 선택한 이유

내 관심 분야는 웹, 백엔드, 파이썬이었다. 찾아보니 웹개발 학원이나 강의는 주로 자바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파이썬을 사용하면서 백엔드를 배울 수 있는 부트캠프나 해외 강의로 좁혀졌다. 하지만 부트캠프는 '한번 들어볼까..?'하기에는 가격이 생각보다 너무 비쌌다. 그리고 일반 동영상 강의와 달리, Udacity에서는 그냥 강의만 듣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를 해서 통과를 해야 수료를 할 수 있었고 1:1 멘토 시스템과 QnA를 모두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제공되는 강의계획서를 봤을때 체계적인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다른 인터넷 강의보다는 가격이 비쌌다. 하지만 그정도는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최종적으로 Udacity로 결정하게 되었다.

결제시 주의할점

프로그램 메인 화면에서 카운트 다운이 되면서 뭔가 이 기간동안 결제를 안하면 등록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게한다. 그래서 나도 종강 전에 무리해서 몇 시간을 남기고 결제를 했지만 그 후 다시 들어가보니 계속 카운트다운이 반복되고 있었다;; 전략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당한 기분이었다...

또한 결제 방식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한번에 다섯달치를 결제하거나 아니면 한달씩 결제하면서 연장하는 것이다. 한달씩 5번 결제하는 것보다 다섯달분을 한번에 결제하는게 더 싸지만 중간에 수강을 중지할 수 없다.

시작할때 내 배경지식 수준은?

  • HTML/CSS 기초
  • Python 초급(학교 수업에서 몇번, 점프투파이썬 공부)
  • Javascipt 경험 없음

장단점

장점

  •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내가 유다시티를 들으면서 느꼈던 가장 큰 장점이다. 수업을 듣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질문이나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기는데,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구글 검색 또는 멘토나 Knowledge(QnA 게시판)를 통해 해결해야했다. 처음에는 내가 모르는 것을 모든 사람이 다 보는 게시판에 올려야한다니(게다가 영어로..!) 걱정되기도했고 소심해졌다.

하지만 Udacity에는 영어권 사람들만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배우는 입장에서는 모르는게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몇 번 올리다보니 그것도 적응이 되었다. 또한 내가 막히는 부분을 영어로 설명할 수 있는 것도 나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다.

모든 강의와 자료들이 영어이고 질문도 영어로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몇달동안 유다시티로 공부하면서 영어로 공부를 하는것에 대한 거부감이 이전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 매 챕터가 끝날때마다 하는 프로젝트

내가 수강한 프로그램에는 총 7개의 프로젝트가 있었다. 몇개는 작은 과제(깃헙, 링크드인 프로필 작성)같은 것들이고 나머지들은 해당 챕터에서 배운 내용을 프로젝트로 직접 경험해보게 된다. 보통 starter code를 깃헙에서 다운받게 되고 todo부분들을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마지막에는 캡스톤 프로젝트로 기획, 개발을 모두 혼자 해내야 했다.

강의나 예제만으로는 와닿지 않는 경우도 있었는데 직접 프로젝트를 하면서 직접 해보고 헤매보면서 이게 이런말이었구나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거의 백엔드 부분을 다루게 되지만 starter code로 제공되는 프론트엔드와도 합쳐야 하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백엔드와 프론트엔드가 합쳐지게 되는지 직접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단점

  • 언어의 한계

일단 처음 듣는 내용들을 영어로 듣다보니 한번에 이해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한국어로된 설명을 들을 때보다 한번에 와닿지 않을 때가 있었다. 그런 경우에는 한국어로 해당 내용을 검색해보고 이런 내용이구나라는 것을 알고 넘어갔다. 또한 강의 내용을 한국어로 정리하면서 내용을 한번더 점검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강의를 듣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긴 했다.


  • 프로젝트 채점 기준

프로젝트는 모두 채점 기준이 정해져있는데 이 기준을 충족하면 프로젝트를 패스할 수 있다. 프로젝트를 제출하면서 느꼈던 점은 기준이 약간 관대한 것 같다는 것이었다. 코드의 질보다는 돌아가냐 안돌아가냐가 중요했기 때문에 사소한 부분들을 교정받기는 어려워보였다.


  • 1대1 멘토 시스템이 사라졌다.

내가 수강을 시작할때는 수강생마다 개인 멘토가 지정되어서 개인 챗을 하면서 사소한 질문들을 하거나 질문 게시판이 부담스러울 때 이용할 수 있었는데 내가 프로그램을 마무리할때쯤 갑자기 없어졌다. 이유는 수강생들이 빠르게 피드백을 받는 것이 중요한데 개인 멘토는 개인적인 일 + 멘토를 병행하기 때문에 답이 느리다. 내 경우에는 답장이 하루정도 걸렸다. 때문에 유다시티에서는 knowledege에서 24시간 빠르게 답변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변경해버렸다.

두 시스템을 모두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속도면에서는 일대일 멘토가 더 느리긴 했지만 답변의 질이 좋았고 계속 연결해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는데 아쉬웠다.


  • Full-stack 강의지만 backend 위주

강의는 거의 백엔드를 다루고 있고 프로젝트에서도 주로 백엔드만 완성하면 된다. 그래서 자바스크립트를 하나도 몰랐지만 수료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프론트엔드도 함께 배우고 싶은 사람은 부족함을 느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수강하면서(특히 프로젝트!!!!) 생각보다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결국 수료를 완료했다!👏🏻👏🏻👏🏻 마무리겸 혹시나 나의 후기가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남겨본다.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내용이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혹시나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더 추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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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있는 곳에서, 내가 가진 것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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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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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2일

안녕하세요 지금 fullstack 나노디그리 저도 듣고 있는데.. 들은 후에 어떻게 그 다음 단계로 나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저거랑 플젝이랑 코딩테스트 정도면 충분할까요? 혹시 수료하신 이후의 과정은 어떻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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