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어 전공자이지만 이탈리아어를 잘 못해서 매번 번역기를 달고 살았다. 나처럼 언어에 취약한 언어 전공자도 쉽게 원문을 번역하며 공부할 수 있는 친절한 번역 웹사이트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뉴.배.이는 현지 뉴스 기사를 통해 사용자가 시사와 언어 공부 두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게 도와준다는 취지하에 기획 되었다. 평소에는 어려워서 읽어볼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해외 뉴스 기사들을 문단별로 차근차근 접근하며 나만의 번역노트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영상 삽입이 되지 않는 관계로 설명으로 대체)
파이썬 웹크롤링 모듈
: 뉴스 데이터, 번역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파이썬의 웹크롤링 모듈들을 사용하였다. (Bs4, Requests, Selenium, newspaper .. )
NoSQL DB
: 수집한 데이터들을 NoSQL DB인 MongoDB에 저장하고 관리하였다.
HTML & CSS 구축
: 코드펜과 부트스트랩을 활용하여 기본 프론트엔드 화면을 구축하였다.
JS 동적 기능 추가
: Jquery를 통해 기본적인 페이지의 동적 기능을 구성하고, 외부 라이브러리를 통해 PDF 추출과 같은 추가 기능들을 구현하였다.
오류의 끝이 없음
오류를 해결하면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 같았다. 산 넘어 산, 오류 하나 해결하면 또 다른 엄청난 오류가 항상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굉장히 막막하기도 했는데, 또 한편으로는 너무 막막하다 보니까 시간에 쫓기는 기분이 들어 더 부지런히 코딩하는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기도 하다.
얄팍한 지식의 한계
FE와 BE 모두 지식의 깊이가 얇다 보니 뭐 하나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다는 점이 좀 아쉬웠다. 구글링을 통해 이것 저것 시도해 보며 어떻게든 해결은 했으나, 지식의 한계로 원리를 파악하지 못해 주먹구구식으로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 기획했던 기능들을 아직 다 구현하지는 못했다. 게다가 지금까지 구현한 기능들도 겉보기에는 괜찮게 돌아가지만 실제 코드들은 .. ㅎㅎ 내가 코드를 적으면서도 뭘 적고 있는지 모르겠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래도 평소 끈기 없고 뒷심 없는 걸로 유명했던지라, 결과물이 어떻든 일단 완성했다는 사실에 큰 의미를 두고 만족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