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 인하대 4기 합격 후기

노리·2023년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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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 면접을 준비하면서 인하대 후기는 많이 없길래....! 준비했던 과정을 써보려고 한다.

참고로 나는 비전공자(심지어 개발과 전혀 상관이 없는 문과 전공)에 개발 경험도 없는 상태로 지원했다.

우선 지원하게 된 이유는 이제 진짜 고학년이고 개발을 뭔가 똑바로 배우면서 플젝도 해보고 싶어서 동아리 여러개를 좀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여러가지로 좀 고민하다가 원하는 기술 스택 + 플젝 경험 이 두개를 동시에 만족하는게 umc여서 지원하게 됐다. 그리고 동아리가 지향하는 부분 자체가 실력이 부족해도 같이 배우고 성장하면 할 수 있다는 느낌이 강해서 그게 제일 마음에 들었다.

서류 지원

서류 문항은 크게 4가지? 정도였던 것 같다.

  1. 지원하게 된 동기
  2. 임하는 각오
  3. 개발하고 싶은 앱
  4. 프로젝트 경험

이렇게 네가지를 각각 500자씩 작성하면 되는 거였는데,1번 문항은 아직 쌓아놓은 활동은 많이 없지만 코딩 경험이 많이 없는 사람들과 스터디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비슷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는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그걸 계기로 지원하게 되었다고 작성했고, 2번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고싶다는 걸 구구절절 그 간절함이 느껴질만큼 쓰도록 노력했다. 3번은 예전부터 만들고 싶었던 대학생을 위한 부동산 앱 관련 아이디어가 있어서 그걸 써서 냈고, 4번의 경우 나는 개발 관련 플젝 경험이 없어서 그냥 솔직하게 프로젝트 경험이 없다고 써서 냈다. 거의 500자 꽉 채워서 내거나 조금 넘는 수준으로 써서 냈던 것 같다.

서류 합격

3.10일에 서류 마감이었고 그날 딱 제출했었는데, 그 다음주 월요일인 3.14일에 서류 합격이라고 연락이 왔다.
연락 받음과 동시에 면접 일정이 적힌 노션 페이지 링크를 공유받아서 들어갔는데, 이번 기수에 유독 스프링 파트 지원자가 많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웹, ios, node, 안드로이드를 다 합쳐도 스프링 파트 지원자 수만큼 안될 정도여서 2지망 파트로 갈 생각도 하고 있었다.

면접 준비

그래도 서류에 합격했으니까 면접을 준비해야했는데, 생각보다 우리학교의 면접 후기는 많이 없어서 다른 학교 분들 후기랑 이것저것 더 참고하면서 면접을 준비했었다. 크게는 협업 경험이나 갈등 관리, 그리고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질문들을 미리 10-15개 정도 추려놓고 대답을 간략하게 노션에 정리해놨었다. 동시에 지원서도 다시 여러번 읽으면서 지원서 관련 질문이 들어오면 어떻게 대답할까도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이번주가 워낙 바빴어서 시간을 오래 들이진 못했고 최대한 핵심만 이야기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말하는 건 그날의 나에게 달렸기 때문에.... 달달 외우는 건 효과가 없다고 생각했다.

면접

면접은 나의 경우 마지막날인 3.18일에 진행됐었고, 그 중에서도 거의 마지막에 가까운 순서였다.
그래도 우리학교 지부에서 진행하는 면접이라 조금 덜 떨릴까 했는데 면접 직전까지 엄청 떨렸다.
긴장풀려고 계속 권진아 노래 듣고있었다....ㅠ

아무튼 들어가서 면접 본 시간은 10분? 조금 넘는 시간동안 면접을 봤다.
면접 질문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에는 문제의 소지가 생길수도 있어 대략적으로 요약하자면
전반적으로 이 사람이 왜 여기에 지원했는지, 얼마나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 많았던 것 같다.
기술 질문은 내가 초보자여서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3개밖에 없었고 그마저도 기초적인 질문이어서 대답할 수 있었다.
아무튼 내가 대답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대답했는데 솔직히 잘하고 못하고를 가늠하기가 어려워서 2지망으로 떨어지거나 아니면 불합격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접은 늘 쉽지 않은 것 같다.

합격!

밥 먹다가 문자가 와서 확인해보니까 최종 합격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심지어 1지망이었던 스프링에 합격해서 굉장히 기뻤다. 친구랑 밥먹고 있는 와중에 합격해서 밥먹다말고 친구가 박수쳐줬다.
나는 비전공자에 개발 프로젝트 경험도 없는 완전 초보자이지만, 열정이 있다는 걸 보여주면 충분히 나처럼 합격할 수 있는 것 같다. 아무튼 하고싶었던 동아리에 합격해서 너무 행복하고 한 학기동안 열심히 활동해서 나중에 돌아봤을 때 이 시간이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기를 원한다.

맥락도 두서도 부족한 글이지만 이 글이 다음 기수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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