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나, 미래의 나에게.

makeIT·2019년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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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에 대한 공부를 제대로 시작한지 약 4주가 되어간다.

초반에 JavaScript를 공부함에 있어서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고, 반년간 손을 놓았다가 어찌저찌 하나하나 헤쳐가면서 지금까지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 JavaScript를 배움에 있어서 Udacity라는 사이트의 강의가 공부함에 있어서 유용했다.

그 이유는...

1. 챕터별로 나눠어지고 그 안에서도 약 5분간의 영상을 자르고 잘라서 상세하게 설명했던 점이 마음에 들었다.

2. Udacity에서는 각 영상이 끝나고 연습문제가 주어져 코드를 작성해야 했는데, 이러한 문제들이 주어져 공부함에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되었다.

물론 모든 영상과 설명이 영어로 되어있다는 점이 불편할 수 있지만, 영어를 할 수 있다면 무료로 제공되는 수업 중에서 제일 유용했다.

하지만 입문 강의를 마치고 나서 이어서 들을만한 코스가 마땅히 없었던게 아쉬웠다.
입문강의만으로 실제 개발로 이어질 수 없었다.
하지만 이내 코딩 강의를 하는 학원들을(동생의 소개로) 알게 됨으로서 학원에서 공부를 이어나가게 되었다.
역시 학원은 친절했다.
100문제가 넘는 자바스크립트 연습문제, Command line운용법, Git hub 원리와 사용방법 등을 학습할 수 있었다. 이런 학원이 있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았나 싶을 정도.

예전의 나는 자습만으로 어떤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혼자서 배우는 것보다 학원이 훨씬 효율적이다. 전과하고 한번도 수업을 듣진 못했지만 대학에서 듣는 컴퓨터공학 수업도 개발에 대한 이해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쨌던... 개발을 공부하면서 힘들었던 점도 있다.

현재 내가 느끼는 개발 공부에 있어서의 애로사항은 다음과 같다.

  1. 개발공부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도구(JavaScript)를 실제로 써볼 기회가 적다.
  2. Github의 활용방법이 익숙하지 못하다.
  3. 누구한테 자문을 구하지 않는 이상에는 개발 언어에 대해서 혼자 배우기에는 어렵다.
  4. 연습문제의 부재
  5. 언어 하나를 배운다고 해서 어떠한 서비스를 만들 수 없다. 뭘 더 배워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하나하나 알아보자.

1. 개발공부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도구(JavaScript)를 실제로 써볼 기회가 적다.

나는 지금 학원에서 4주차까지 공부를 했지만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서 문제풀이 이외에 실제 서비스의 일부분에 참여하기엔 많은 제약이 있다. 실력도 부족하지만, 애초에 자바스크립트 하나 안다고 해서 어떤 걸 만들 수 있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이 언어도 공부를 하고 실제 사용할 일이 있을지... 아직도 걱정이 앞선다. 물론 동생이 날 그리 두지 않겠지. (일해라 동생!)

2. Github의 활용방법이 익숙하지 못하다.

내가 어떤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보니 과제제출하는 용도 이외에는 쓸 일이 없고, 아직도 쓰는 방법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다. 막 써도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3. 누구한테 자문을 구하지 않는 이상에는 개발 언어에 대해서 혼자 배우기에는 어렵다.

나는 질문할게 있으면 동생에게 전화통화 중에 물어본다거나 카톡으로 물어볼 수 있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나같이 주위에 개발자가 있는 것이 아니면 StackOverflow같은 데에서 자문을 구하고 엄청난 구글링을 할 수 있다지만, 바로 답을 받아볼 수 있진 않고 그 답이 원하는 답이 아닐 수도 있고. 공부하는데 많은 제한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4. 연습문제의 부재

학원을 다니지 않고 자습으로 공부하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인데, 연습문제를 풀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이나 공부하는 사이트에서는 연습문제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런고로 Udacity 만세!

5. 언어 하나를 배운다고 해서 어떠한 서비스를 만들 수 없다. 뭘 더 배워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자바스크립트 코드 이제 좀 이해했다고 뭘 할 수 있는게 없다. 그게 지금 나의 문제다. 물론 공부가 더 필요하다. 하지만 뭘 더 공부해야하는지 명확하지 않다. JavaScript는 일단 기본적으로 웹페이지를 위한 스크립팅 언어다. (물론 이 언어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하지만) 그러면 웹서비스는 어떻게 하는거지? 현재의 나로서는 알 방도가 없다. 서버구축? 호스팅? 도메인을 사서 서버와 연결? 그냥 전혀 모른다. 그래서 쓸 수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건 크롬에서 fn + f12를 눌러 콘솔로 계산할 수 있다. 그게 전부. 현재 학원에서도 어떤 서비스를 만들기보단 문제풀이의 연속이고 코딩강의사이트를 들어가서도 실제 활용방법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는다.(내 공부가 부족한 탓일 수도) 무엇이 더 필요한지,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아직 나에게는 미지의 영역이다.

머릿 속에서 생각나는 대로 적은 것이라서 글이 정리가 되지 않았는데... 일단 나중에 실력이 오르면 지금 부족하고 힘들어하는 부분을 이 글로 스스로에게 피드백을 받아 모든 초보 개발자를 위한 무료 코딩교육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을 위해서 지금 나에게 또는 미래에 코딩을 공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필요한 서비스 무엇이냐... 생각해봤다.

1. 개발공부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하는 커리큘럼 서비스.
말 그대로 커리큘럼만 정해주는 서비스. 여러 유용한 무료 강의 사이트들과 학원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어떠한 목표로 공부하고 싶어하는 예비 개발자들로 하여금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해주는 서비스.

2. 개발에 관련된 연습문제를 카테고리로 나누어 서로 만들고 풀며 공부하는 서비스.
유저가 문제를 만들고 올리면 다른 유저가 그 문제를 풀거나 오류가 있으면 피드백을 해주는 서비스. 좋아요등의 기능을 이용해서 인기문제를 선별한다. 각 언어별로 또는 라이브러리별로 카테고리를 나누어 서로 문제를 만들고 풀며를 반복하여 코드를 익힌다.

현재 개발 초보인 나의 입장에서 적어두면 후에 유용할 것 같아 이렇게 남겨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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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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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2일

저도 혼자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하면서 이 다음은 뭘 해야하지? 라는 고민을 항상 하고 있었는데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을 보니 반갑네요 ㅎ 덕분에 Udacity에서 괜찮은 강의를 발견해서 들어보려고 합니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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