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PM으로 일했을 때의 업무는 이랬다!!

maketheworldwise·2022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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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

최근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여러 단계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는데 뭔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는 느낌 때문에 계속 신경쓰이고 불편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내가 PM으로 일했을 때의 업무들을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들을 더 체계적으로 계획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체계가 잡혀있지 않은 상황에서 PM으로서 수행한 업무다보니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알아주면 좋겠다. 😂)

기획 준비

나는 외주 업체에서 일했기 때문에 정확한 기획에 대해서는 고객사만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기획 컨설팅에 들어가기 전에 고객사에게 기획을 준비해달라고 요청해야한다. 물론 요청할 때는 기획안에 대한 예시 템플릿(참고용)을 함께 전달드린다. 그리고 컨설팅을 하기 위해 최소한의 기획이 잡힐때까지 피드백을 주고 받는다.

내가 고객사에게 제공해드리는 예시 템플릿은 3가지다.

1️⃣ 엑셀 형태

No.User storyTaskMVPExample Screen #1Example Screen #2
1첫 화면단색 화면에 로고만Ysplash1.pngsplash2.png
Swipe Left 형식Y
2가입알림(푸시) 및 위치정보제공 여부Ysignup1.pngsignup2.png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이용수집 동의Y
카카오, 구글 등의 소셜 로그인 (사진, 이메일, 아이디)N

💡 MVP 란?

MVP(Minimum Viable Product)는 최소한의 필수 기능(가치 제안을 정의)을 지원하는 제품의 기본 실행 가능한 버전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쉽게 필수 기능인지 아닌지로 생각하면 된다.

2️⃣ 기능 플로우 형태

3️⃣ 스토리보드 형태

기획 컨설팅

사전에 어느 정도 기획의 틀이 잡혔다고 판단되면 기획팀과의 일정을 공유하여 컨설팅 날짜를 선정한다. 이때 컨설팅 비용이 입금되어있는지 확인하고, 세금계산서 발행을 위한 고객사의 사업자 등록증과 수신 받을 이메일을 요청한다. 그리고 고객이 원한다면 NDA 비밀 유지 서약서를 체결한다. (참고로 일정 조율을 위해서 구글 캘린더를 많이 활용했다.)

💡 NDA 비밀 유지 서약서

NDA 비밀 유지 서약서는 타사 혹은 타인과 협력하거나 계약을 앞둔 상황에 있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되, 외부로 유출하지 말자는 계약을 의미한다.

컨설팅할 때는 고객사가 준비해온 기획안을 보면서 부족한 기획을 보완하고 실제로 개발이 가능한지 판단을 내린다. 소요 시간은 거의 1시간에서 1시간반 정도다. 이 과정에서 나눈 이야기는 모두 메모를 해두고 기획과 고객의 요구 사항을 확실하게 이해해야한다.

(컨설팅은 개인적으로 나한테 가장 어려웠던 단계였다. 당시 나는 프론트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보니 프론트 개발할 때 해당 기획이 구현 가능한지에 대한 판단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고객사는 눈에 보이는 화면을 기준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아무리 서버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컨설팅할 때 큰 영향을 주지 않았었다. 암튼... 어려웠었다!! 🥲)

마지막으로 컨설팅하면서 메모해둔 당일 회의 내용에 대해서는 모두 정리하여 헤드와 고객사에게 공유한다. 만약 추가적인 컨설팅이 필요할 경우에는 일정 조율을 다시 진행한다.

계약 단계

계약 단계는 고객사가 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있다는 전제하에 진행된다. 계약을 맺기 전과 후로 나뉘어지는데, 개인적으로 계약을 맺기 전의 업무가 PM으로서 가장 바쁜 시간이지 않을까 싶다.. 😂 간단하게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하단의 체크리스트 확인하면 된다!)

계약 체결 전

  1. 작업자 선정
  2. 러프 견적 작성 후 작업자에게 검토 요청
  3. 러프 견적 고객사에게 검토 요청 (컨펌되면 4번으로)
  4. 상세 견적서 작성 후 작업자 및 헤드에게 검토 요청
  5. 상세 견적 고객사에게 검토 요청
  6. 작업 착수일과 마감일에 대한 기간 확정
  7. 작업자 및 고객사 계약서 준비

계약 체결 후

계약 체결 후에는 주기적으로 작업자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고객사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며 누락된 기획이 있는지 확인하는 등의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한다.

(견적서에 대한 내용은 생략하겠다. 😉)

체크리스트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PM은 회사에서 새로 생긴 직무였다. 물론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문서들이 어느정도 있긴했지만, 처음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한테는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나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기본적인 틀을 만들기 시작했고, 같이 일할 동료가 쉽게 업무를 숙지할 수 있도록 문서화를 진행했다. 나중의 일이지만 실제로 내가 정리해둔 문서를 보고 다른 PM이 업무를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전달받았었다. 🤭 (뿌듯)

PM 시절의 내가 작성한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 기획 컨설팅 체크리스트

번호내용처리 유무비고
1기획팀과의 일정을 공유하여 컨설팅 날짜를 선정하였는가?
2기획 컨설팅 비용은 입금되었는가?방문인가? 출장인가?
3기획 컨설팅 비용에 대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였는가?고객사의 사업자 등록증 및 이메일 필요
4NDA 비밀 유지 서약서 요청에 따른 계약서를 체결했는가?고객사 요청시 진행
5당일 회의 내용 및 안내 사항을 모두 정리하여 HD와 고객사에게 공유하였는가?
6모든 기획 내용을 이해하였는가?

2. 디자인 안내사항 체크리스트

번호내용처리 유무비고
1고객사측 와이어프레임 컨펌시 추가/수정이 불가능하며, 추가/수정이 필요할 경우 2차 작업으로 분류한다고 안내하였는가?
2GUI 작업시 각 화면별 피드백에 따른 즉각 수정은 디자인 딜레이 소지가 있어, 모든 디자인이 완료된 후 진행한다고 안내하였는가?
3와이어프레임, GUI 작업은 각각 3회만 무료 수정됨을 안내하였는가?
4디자인은 제플린으로 공유함을 안내하였는가?

3. 디자인 계약 전 체크리스트

번호내용처리 유무비고
1프로젝트를 함께할 HD와 DL를 선정하였는가?Design Leader
2로고 작업도 포함하는가?
3디자인 러프 견적서를 고객사로부터 컨펌을 받았는가?
4디자인 상세 견적서를 작성 후 작업자에게 공수 책정 및 컨펌을 받았는가?
5디자인 상세 견적서를 HD에게 컨펌 받았는가?
6디자인 상세 견적서를 고객사로부터 컨펌을 받았는가?
7작업자를 선정하였는가?실제 작업자
8작업자에게 해당 프로젝트 착수시 소요기간에 대해 물어보았는가?
9작업자에게 착수일과 마감일에 대한 기간 컨펌을 받았는가?
10고객사에게 착수일과 마감일에 대해 안내드렸는가?
11고객사의 디자인 계약서를 준비하였는가?
12작업자의 디자인 계약서를 준비하였는가?
13디자인 계약 완료시 총무에게 착수일, 마감일, 금액일에 대해 전달하였는가?
14디자인 비용에 대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였는가?

4. 디자인 계약 후 체크리스트

1차 디자인 착수일/마감일 (+딜레이) : OO.OO.OO/OO.OO.OO (+O)

번호내용처리 유무비고
1매주 최소 1회씩 모니터링 및 진행 상황에 대해 작업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는가?
2각 화면별 완성 일정을 작업자에게 공유 받고 고객사에게 안내해드렸는가?
3와이어프레임에 누락된 화면, 기획과 다른 화면, 개발시 구현 불가능한 화면이 있는가?
4고객사에게 와이어프레임에 대한 피드백 및 컨펌을 받았는가?
5와이어프레임 수정을 몇번 하였는가?
6GUI 디자인에 누락된 부분이 있는가?
7GUI 각 화면별 피드백 및 수정사항 리스트업을 하였는가?
8GUI 수정을 몇 번 하였는가?
9앱 아이콘 및 에셋 모두 제대로 제플린에 업로드되었는가?
10모든 디자인을 HD에게 검수받고 고객사에게 전달하여 검수 요청을 하였는가?
11모든 금액이 고객사로부터 들어왔는가?

5. 개발 안내사항 체크리스트

번호내용처리 유무비고
1개발 진행시 기능 피드백에 따른 즉각 수정은 딜레이 소지가 있어, 모든 개발이 완료된 후 진행한다고 안내하였는가?
21차 개발에 대한 납품 및 컨펌이 이루어지면 2차 개발을 진행하면서 1차 개발에 관련된 수정 사항은 추가 공수임을 안내하였는가?

6. 개발 계약 전 체크리스트

번호내용처리 유무비고
1개발 러프 견적을 고객사로부터 컨펌을 받았는가?
2개발 상세 견적서를 작성 후 작업자에게 공수 책정 및 컨펌을 받았는가?
3개발 상세 견적서를 HD에게 컨펌을 받았는가?
4개발 상세 견적서를 고객사로부터 컨펌을 받았는가?
5작업자에게 해당 프로젝트 착수시 소요기간에 대해 물어보았는가?검수받고 수정하는 시간 포함
6작업자에게 착수일과 마감일에 대한 컨펌을 받았는가?
7각각의 작업자를 선정하였는가?AOS/IOS/서버/웹
8각각의 역할에 맞게 개발 상세 견적서를 나누어 제작을 하였는가?AOS/IOS/서버/웹
9각각의 견적서를 작업자에게 컨펌 받았는가?AOS/IOS/서버/웹
10각각의 작업자에게 개발 기간을 컨펌 받았는가?AOS/IOS/서버/웹
11고객사에게 착수일과 마감일에 대해 안내해드렸는가?
12고객사의 개발 계약서를 준비하였는가?
13각각의 작업자의 개발 계약서를 준비하였는가?AOS/IOS/서버/웹
14계약 완로시 총무에게 착수일, 마감일, 금액일에 대해 전달하였는가?
15개발 비용에 대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였는가?

7. 개발 계약 후 체크리스트

번호내용처리 유무비고
1프로젝트 슬랙 채널을 생성하였는가?
2제플린을 생성하고 슬랙에 연동하였는가?
3깃랩 생성하고 슬랙에 연동하였는가?
4인수인계 및 API 시트 생성 후 공유하였는가?
5매주 최소 1회씩 모니터링 및 진행 상황에 대해 작업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는가?
6각 화면별 완성 일정을 작업자에게 공유받고 고객사에게 안내해드렸는가?
7고객사와 나눈 모든 이슈를 정리하고 고객사와 공유하여 증거물로 남겨두었는가?
8각 화면별 피드백 및 수정사항 리스트업을 하였는가?
9모든 개발을 HD에게 검수받고 고객사에게 전달하여 검수 요청을 하였는가?
10모든 금액이 고객사로부터 들어왔는가?

앞으로는 이 내용들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면 좀 더 체계적이고 실무와 더 가깝게 개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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