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가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이유

Manade·2023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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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Notion이외에 기록을 남겨보기 위해
포스트를 끄적여본다. 종사하고 있는 업계가 너무 좁다보니 그 부분은 생략합니다.

이제 막 기초적인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적어보는

"나는 왜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있을까?"

  1. 업무 자동화가 필요함

    매년 큰 프로젝트가 있는데 해당 프로젝트에서 PM이 필요한 데이터를 가져오려면 엑셀에 복사 붙여넣기 말고는 답도 없고, 담당자와 확인해보았으나 굉장히 비효율적인 구조로 개선도 불가능 ^^! 이런 작업이 하루에 3~4시간씩 걸리다보니 이런거 하려고 공부했나? 라는 현타 및 손목이 아파 오기 시작했고, 개발자 지인의 도움을 받아 자동 Web scraping + 공유 데이터 파일에 자동 업데이트 구현을 하니 3~4시간씩 걸리던 일이 3분 컷이 되었다. 상대방에게 매번 의지할 수는 없으니 내 스스로 만들어 보고 내가 원하는 기능을 더 추가하고자 공부를 시작했다.

    이 분야 갑은 코딩하는 공익님이 아닐까? 존경합니다..

    크롤러를 이용해서 우체국 등기우편을 자동으로 정리해보자

  2. 수요가 많음
    현재 일하고 있는 업계의 PM커리어로는 도저히 업계를 이동해서 이직할 수가 없겠더라. 포괄임금제가 기본인 이 업계는 야근을 밥먹듯이 하나 야근비를 주지 않는다 ^^! 프로그래머 지인은 상사/동기 퇴사하고 자기한테만 일 몰릴 것 같으니까 다른 IT회사로 금방 금방 튀어버리는데 내 업계는 너무 좁아서 도망도 쉽지가 않다. 도망치려면 수요가 많은 직무랑 업계가 좋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한 몫 했다.

  3. 경력이 쌓이면 외국으로 이직도 쉽..지않을까?
    Linkedin 쪽만 둘러 보아도 경력만 있다면 일반 사무직보다는 프로그래머의 수요가 훨씬 높아 보인다. 일단 영어는 크게 문제가 없고 경력쌓아서 외국으로 이직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해서 어찌저찌 배워보는 중이다. 물론 절대적으로 이직이 쉽다는 것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일반 사무직보다 나아 보일뿐!!

  4. 내가 뭘 만들 수 있다니!
    손재주가 영 꽝인 나로서는 무언가 만든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물론 완성도는 보장할 수 없으나 적어도 내가 손으로 직접 만든 것보다는 낫고, 똑똑한 컴퓨터와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인강 들으면서 독학 중이라 1줄 짜고 구글링하고의 반복이지만 계속 공부하고 나중에 학원도 다니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하며 글은 여기서 마친다.
    혹시 비전공자신데 프로그래밍 배우고 계신 분들 있으면 함께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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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자동화가 하고 싶은 PM & 프로그래머 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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