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용 리뷰] 토체티 텐키리스 D&T 콜라보 체리키보드 적축

김지홍·2020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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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키보드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직 적축 키보드를 사용해 본 적이 없었다.
프로그래밍은 거의 사무실에서 하니까 사무실에서는 소음이 매우 적은 무접점 앱코 키보드를 사용했었는데, 코로나로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집에도 손가락이 즐거운 키보드를 장만하고 싶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결정한 키보드가 바로 '토체티' 키보드다.


보통 기계식 키보드 하면 레오폴드, 필코 등의 브랜드를 알고 있었던 터라
"토체티? 처음 듣는 데?"
해서 알고 봤더니 듀가드와 싱크웨이의 합작으로 만든 브랜드라고 한다.
듀가드(DURGOD)는 키보드 마니아 사이에서는 '드루갓'이라고도 알려진 브랜드이다.
(싱크웨이는 몰랐다. ㅎㅎㅎ)

여러 유튜버들 영상도 참고하고 블로그나 각 종 커뮤니티에서 후기들을 쭉 찾아보고 샀다.
지금은 약 1개월 정도 사용 중이다.

아래는 쿠팡 최저가로 구매 링크 첨부한다.
웜톤베이지에 적축을 살 수 있는 링크가 몇 없는데 쿠팡에 있으니 다행이다.

'웜톤베이지' 색상을 구매했다. 위에 첨부한 사진에서 맨 아래 제품이다.
디자인이 너무 이쁘지 않은가.
아이보리 톤에 물빠진 핑크로 포인트를 준, 무난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센스 있는 색감.
거기에 키캡에 적힌 글씨 폰트와 배치까지.. '디자인'은 토체티를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요소다.

그러나
키보드는 첫째도 키감이요, 둘째도 키감이다.
결국 키감이 좋지 않으면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는 법이다.
평소 오타가 나는 이유도 모두 키감 때문이다. 내 손가락은 문제가 없다.
키감을 설명하자면,
처음 제품을 받았을때는 약간 뻑뻑한 느낌? 이었다.
아마도 키보드가 좀 얼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었다.
역시나 하루정도 두고 다시 사용해보니 조금 말랑말랑해진 느낌이었다. 다행이었다.
체리 MX 스위치를 썼으니 스위치 성능이나 감은 두말 할 것 없이 좋다.

개인적으로 키감을 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몇 가지 있다.
1. 키캡이 흔들리는 정도.
2. 스페이스바 양 끝이 균일하게 눌러지는지.
3. 하우징 높이
4. 키캡의 촉감이나 마감

  1. 키캡은 키보드에 아주 잘 붙어있다. 그래서 흔들리는 느낌이 없어서 좋았다.
    이 정도면 거의 10점 만점에 8점 정도 줄 수 있다. -2점은 스페이스바 유격이 살짝있어서.
  2. 스페이스바 양 끝이 자로 잰 듯이 균일하진 않았지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다.
    10점 만점에 9점
  3. 하우징 높이는 일단 낮은 편. 거기에 키캡이 체리 프로파일이라서 보통의 키캡 높이보다 낮다. 키보드의 전체적인 높이가 낮으면 낮을 수록 손목에 무리가 없다. 10점 만점에 10점
  4. 키캡의 촉감은 좋다. ABS니 PBT니 어차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소모품이니까.
    키캡의 표면은 약간 서글서글한 느낌이고 마감도 훌륭하다. 10점 만점에 9점

전체적으로 점수를 너무 후하게 준게 아닌가 싶지만 그만큼 좋았다.

상세한 키감을 소개하기 위해 영상을 첨부해본다.
여러 유튜버들이 아주 영상을 자세하고 찰지게 찍어놨으니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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