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자 준비를 위해 독학으로 공부하던 중, 감사하게도 한화시스템 BEYOND SW 캠프 15기에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 17일 금요일의 오리엔테이션 이후, 21일 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1주차 수업이 시작되었다. 1주차 수업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강의를 통해 배운 것을 정리해본다.
위의 사진은 오리엔테이션에서 시청한 하브루타 공부법 영상의 한 장면을 캡처하여 가져온 것이다. 학습 효율성 피라미드에 따르면 강의를 듣는 것은 5%, 읽는 것은 10%의 효율성을 갖는 반면, 실제 해보기는 무려 75%의 효율성을 갖는다고 한다. 실제로 이번 주차에 다루어진 내용들도 대부분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막상 실습 시간을 가져보니 꼬이는 부분이 꽤 많았다. 학습한 개념을 정말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실습을 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서 강의 외적으로 캠프의 진행 과정에서 배우게 된 것을 공유해본다.
전 직장에서 개발팀과의 협업을 위해 Notion을 써본 경험이 있긴 하지만 그 빈도가 높지 않아 사용법을 잘 몰랐다. 강의 내용을 정리하는 개인 스터디를 위해 사용할 것을 추천받아 사용 중인데, 점점 다양한 기능을 적용해보며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화시스템 BEYOND SW 캠프 개인 스터디_15기 곽진웅
1. Git & GitHub (협업)
2. SW 개발 프로세스
1. 데이터베이스 개요
Notion이 회사에서 협업 도구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개인 스터디 도구로 채택한 덕분에 적극적으로 사용해보며 여러 기능을 적용해볼 수 있었다.
1/25(토)부터 1/30(목)까지 설 연휴가 예정되어 있는데, 연휴 때 심심해 하지 말라고(!) beyond 캠프 측에서 1/31(금)에 PCCE 시험을 잡아주셨다.

PCCE 준비를 위해 기출문제들을 풀어보았는데, 흔히 코딩테스트 하면 떠올리는 코드 작성 외에 빈칸 채우기, 디버깅 등의 유형도 볼 수 있었다. (디버깅: 주어진 코드를 보고 딱 한 줄만 수정하여 올바른 코드로 수정하는 유형)
처음에는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개발자가 되면 코드를 작성하는 것보다는 남의 코드를 읽는 데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하니, 그런 역량도 확인해볼 수 있게 잘 구성된 시험으로 보인다. 본인은 주로 백준 사이트에서 IDE의 도움을 받아 코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알고리즘 공부를 해왔는데, IDE의 도움 없이 프로그래머스 환경에서 코드를 작성하려니 적응하기 어려웠다. 800점 이상을 받으면 PCCP 응시도 지원해주신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아보인다. 그래도 아직 연휴는 많이 남아있으니, 800점 이상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봐야 겠다.
다음으로 이번 주차에 겪은 문제 상황과 해결 방법을 적어본다.


[참고] 자판 입력기가 한컴 입력기로 되어있을 때, IDE 단축키가 먹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때 MS 입력기로 바꾸면 해결되기도 한다. (본 문제 상황은 이걸 적용해보고도 해결 안 됐음)
1. 프로그램 껐다 켜보기
2. 컴퓨터 껐다 켜보기
이 외에 Git & GitHub 협업 실습 당시 어떤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게 어려워 헤매고 있을 때 함께 실습한 짝 분께서 도움을 주시기도 했고, SQL 출력 결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던 한 분의 코드에서 문제점을 발견해드리기도 했다. 회고 작성 시 "문제 상황과 해결 방법"을 적도록 제안받고 그렇게 정리 해볼만한 문제 상황이 많이 나올까?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문제 상황을 1주차부터 직면하게 되어 놀라웠다.
1주차를 보내며 참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Git & GitHub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해보고 SQL을 직접 다운로드 받아 사용해보는 등, 독학으로 하기 어려웠던 실습을 진행해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또 다른 느낀 점이라면, 단시간 내에 많은 내용을 다루어야 하는 부트캠프의 특성 상 진도가 꽤나 빠르다는 것이다. (물론 강사님께서는 수강생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다.) SQLD 자격증을 준비하며 이해하는 데 1-2주 정도 소요된 내용을 이틀 정도만에 진도 나가게 되었다. 수업을 통해 어떤 것을 공부해야 하는 지는 소개받을 수 있지만, 결국 그걸 소화해내는 것은 각자의 몫일 것이다. 그래서 비교적 아는 내용을 많이 다루게 될 초반에는 수업을 소화하는 것을 넘어, 아직 모르는 내용에 대해 미리 예습해보는 시간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1주차부터 벌써 꽤 많은 문제 상황에 직면했듯 앞으로도 어려운 순간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고통받는 만큼 성장한다
는 생각으로 이를 맞닥뜨리며 극복해 나가보겠다.
오우.. 첫 회고이신데 글이 체계적이신데요?
앞으로 공부 과정도 기록많이 하셔서 기술블로거로 거듭나시길 :)
팀별로 리마인드 해주시는 것도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