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학기 4학년이 되는 컴퓨터학과 심화전공 학부생으로서, 지금까지 너무 안일하게 살아왔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개발 블로그의 중요성은 사실 산업기능요원 복무 중에 느낀 바가 있지만, 실제로 실행에 옮길만큼 강하게 와닿지는 않았다.
이제 진짜로 나 자신을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지금, Java를 처음부터 하나하나 공부해보려고 한다.
학부 과정에서 지긋지긋하게 다뤘던 C와 Python, 그리고 IT 산업기능요원으로 웹 개발을 하면서 2년 동안 사용한 Javascript(AngularJS, Node.js)를 제쳐두고 왜 하필 Java인지, 누군가는 나에게 물어볼 수 있다.
근데, 솔직히 별다른 이유는 없다. 먼저 졸업한 선배가 요새 Java가 중요하다고 느낀다더라. 새로운 배움은 때로 이런 단순한 이유로 시작된다.
나 자신에게, 꾸준한 노력의 나날이 계속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