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참여 후기]#2. 이 연구는 왜 하는거지?

Minguinho_zeze·2022년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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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항 연구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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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밍기뉴와제제입니다. 벌써 연구참여 기간이 끝났습니다. 6주가 이렇게 짧을줄은 몰랐네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velog에 글을 못썼네요.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써봐야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실험, 실험, 실험

연구참여 기간동안 많은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몇가지 요소(Hyperparameter 등)을 바꿔가며 확실히 성능을 올릴 수 있는 요소를 하나씩 확인하고자 실험을 수행했고 그 결과, 유용한 정보들을 몇가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2. 왜 하는거지?

열심히 실험을 하고 발표자료를 만든 뒤 중간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표를 하고 질문을 받았는데

"이 연구는 왜 해야하는건지 궁금하다"

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살면서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한 분야에 ~~한 시도가 없어서...'라는 답변을 드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부실한 답변이었습니다.

발표를 끝낸 뒤, 혼자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나는 이 연구를 왜 하는걸까?'

누구한테는 간단한 질문일 것인데...저는 도저히 답이 안나왔습니다. 그저 연구하는 분야에 SOTA가 있고, 나는 거기를 향해 가는 것만 생각하고 있었기에 끊임없이 실험하고 또 실험했습니다.

그럴거면 경진대회나 나가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대학원에 가도 되는걸까?'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피어올랐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그저 여태까지 성능 올리기를 목적으로 실험을 돌렸지 연구를 목적으로 실험을 돌린게 아니었거든요. 그저 정상이 보이니까 냅다 올라갔던 것이죠.

이렇게 무지성적으로 했다는게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3. 왜 해야하는지 생각해보자

중간발표 이후, 내가 왜 이 연구를 해야하는지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만약 연구참여 기간이 끝날 때까지 찾지 못하면, 대학원을 평생 포기해야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찾아서 motivation으로 작성 후 최종발표에 말씀드렸는데 음...좀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연구의 이유를 찾는게 힘든 일이네요.


이번 주제로는 여기까지만 써야겠습니다. PyTorch를 다루는 얘기도 할 말이 많은데 이 부분은 다음 주제로 써야겠어요.

그러면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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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딥러닝 알고리즘에 관심이 많은 대학원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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