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코드 3개월 후기

김찬영·2021년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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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을 시작한 계기

어렸을 때부터 딱히 무언가를 직업으로 삼을정도로 좋아해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취업이 잘된다는 전자공학과를 졸업하여 반도체엔지니어로 근무하였다. 반도체특성상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기때문에 회사마다 장비가 다 다르다. 그래서 다른 곳으로 이직한다고해도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야한다. 실제로 회사다닐때 새 과장님이 오셨는데 처음부터 다시배우는 것을 봤다. 그래서 더더욱 한 회사에 오래머무는 구조가되다보니 좋지않는 관습이 생겼다. 바로 본인이 가진 기술을 쉽게 공유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작은 것이라도 배우려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고, 막상 배워노면 허무했던 적이 많았다. 그러던 중, 지인 중 한분이 개발자이셨는데 우연히, 개발자의 문화를 알게되었다. 처음에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자기가 어렵게 알게된 기술들을 서슴없이 공유해줄 수 있을까? 하지만, git이라는 오픈소스를 보면서 감탄했다. 이렇게 쉽게 남이 작성한 코드를 보고 공부도 할수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다. 그리고 조금씩 시간이 나는대로 개발공부를 했다. 직관적으로 결과물이 보이니 그저 신기하고 좋았다. 무언가를 좋아해본 적없던 나에게 개발은 그렇게 소리없이 찾아왔다.

동기들과 함께하며 기를 수 있었던 것들

협업

사실 위코드를 오기전에 개인적으로 공부를 했었다. 계속 부족한 부분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을때 협업이었다. 혼자공부하다보니 관리도 힘들고, 프론트만으로 구성할 수 있는게 많지않았다. 그리고 실제로 개발은 어떻게 이루어가는지 알고싶었다. 위코드 첫날에서 기억나는 말이 있다. 코딩보다 지금 중요한건 협업과 의사소통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내 관점 보다는 동료들의 관점에서 바라보기도 하고,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때는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한 두달은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지금 마지막이 되어서야 비로소 프로젝트 진행시 의사소통의 원활함의 중요성을 알게되었고, 덕분에 프로젝트 마무리도 잘할 수 있었다.

앞으로 어떤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가?

나의 기본적인 개발자로서의 가치관은 항상 공유라는 단어이다.
내가 배운 지식을 누군가에게 공유하고, 난 누군가에게 배움을 받는다. 그렇기에 더더욱 열심히 공부를 할 수 밖에없다. 누군가에게 알려준다는 것은 책임감이 동반된다. 애매하게 아는 것을 공유하면 자칫 혼란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업무를 하면서도 동료들과 IT분야에서 종사하는 모든 분들과 원활하게 교류하고 싶고,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는 개발자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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