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ON] 벌써 근무한 지 한달 반 :D

moongyu·2021년 8월 17일
1

NO:ON

목록 보기
1/1
post-thumbnail

시간이 진짜 빠른 것 같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방학 기간 두 달이 막연히 되게 길어보였는데,
벌써 8월 중순도 넘어가고 있다.

근무하면서 예상대로 진행된 것도 있고, 예상과는 다른 것들도 있고,
새롭게 배운 것도 많고, 깨달은 것도 많고.
개인적으로 굉장히 보람있고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면접 준비

사실 처음에는 합격은커녕 면접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큰 도전으로 느껴졌다. 웹 개발은 내가 그동안 해본 적 없던 분야였고, 프론트엔드도 백엔드도 그냥 너무 막연하게만 느껴졌다. 그럼에도 이렇게 창업팀에서 일 해보는 기회가 절대 쉽게 올 기회는 아니라고 생각했고(특히 현재와 같은 학부생 신분에서), 시도도 안 해보고 포기하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정말 빡세게 벼락치기로 준비했던 것 같다.
준비 과정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 합격해서 근무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다.


근무

동덕여대 캠퍼스 안에 있는 인큐베이팅 센터로 출퇴근하고 있다.
처음 갔을 때 생각보다 사무실이 엄청 쾌적해서 깜짝 놀랐다. 되게 좋다.
노트북에 붙인 스티커는 디자이너 세령이가 뽑아준 스티컨데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엽당. 현재 만들고 있는 웹사이트 로고인데 우주 컨셉이 참신하고 좋은 것 같다.

또 민정이가 기획팀과 열심히 만들어준 NO:ON 랜딩페이지!
처음으로 만든 서비스 소개 페이지인 만큼 의미가 큰 것 같다.

근무하면서 느낀 점

근무하면서 느낀 점이 정말 많은데,
그 중 가장 큰 부분만 몇 개 말해보자면

  1. 우선 실력이 정말 빨리 느는 것 같다.
    물론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매우 멀지만,
    어쨌거나 실전에서 부딪히면서 느는 게 정말 많은 것 같다.
    또 혼자 공부할 때는 어려운 부분이 나오면 늘어지기 마련인데,
    협업이다 보니 어떻게든 맡은 부분은 책임감을 가지고 끝내려고 하게 되고,
    그런 부분에서 실력이 느는 속도가 훨씬 빠른 것 같다.

  2. 기획이란 생각보다 어려운 분야인 것 같다.
    나도 기획에 호기심과 흥미가 있었는데,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기획팀을 옆에서 보면서 느낀 점은
    기획은 '불확실성'의 연속인 것 같고,
    또 그 속에서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야하는 일들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그러한 도전을 어느 정도 즐길 수 있는 적성도 필요한 것 같다.

  1. 나는 직업 만족도에 있어서 '인간 관계'라는 가치가 중요한 사람인 것 같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어떤 일을 할 때, '일', '사람', '돈' 세 가지 중 두 개 이상이 안 맞으면 때려치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나는 그 중에서 '사람'이라는 가치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이전에 여러 아르바이트도 하고 하면서 느낀 점이, 같이 일하는 사람이 안 맞을 때가 가장 힘든 것 같다. 반대로 일이 힘들어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좋으면 그 자체로 즐거운 경우가 많아서 나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중요시하는구나 하는 깨달음이 있었다.

앞으로

글을 쓰다보니 너무 무슨 마무리 소감처럼 쓰게 됐는데, 그건 아니고 앞으로 남은 개발도 책임감 있는 자세로 열심히 해나가야겠다. 암튼 내가 관심 있는 창업 분야에서 일 해볼 수 있어서 너무너무 즐겁다!!
사진은 집 가는 길에 보이는 뷰인데, 학교에서 가장 좋아하는 풍경이다ㅎㅎ

profile
개발 블로그 (●'◡'●)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