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7~2022.03.13 회고

moonee·2022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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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주는 페어프로그래밍 주간이었다. 선거일 덕분에 기간이 하루 늘어나서 페어와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구조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하며 즐거운 페어프로그래밍을 마쳤다. 물론 우리가 작성한 코드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논리의 지도를 그려나갔다는게 굉장히 뜻 깊지 않나 싶다. MVC패턴에서 벗어나라는 말이 이런게 아닐까? 하지만 자칫하면 또 다시 패턴(옵저버..플럭스..)에 사고가 갇힐 위험이 있으니 늘 깨어있자. :) 자바스크립트를 요리조리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게 레벨1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 이번주에 가장 많이 배운것은.. 나의 생각을 전달하는 법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 법 정도랄까? 페어와 데일리조에서 매일 보는 사이이다 보니까 오히려 반대의견을 내기가 굉장히 쉬웠다. 그러다보니 의견 충돌도 많았고 서로를 설득해야하는 상황도 많았는데, 이러한 난관을 하나 둘 넘어가다 보니 후반부에는 서로 설명할 때 조금 더 매끄러워진 느낌이 들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생각을 말로 전달하는 것은 어렵다. A를 주제로 말하다가 C까지 나아가는 경우가 많다. 페어프로그래밍 후반기에는 이를 인지하고 페어한테 내 생각을 전달할 때 양해를 구하고 포스트잇에 생각의 플로우를 정리한 후 설명했는데 꽤 효과가 있었다. 이런식으로 꾸준히 연습해야겠지.

  • 페어프로그래밍 회고를 진행했는데 이것도 많이 도움이 되었다. 나는 아직 나의 말투가 정제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많이 반성했다. 특히나 누군가가 말 할때 어떤 생각이 파밧!하고 떠오르면 그 사람 말을 끊는 버릇이 있는데 이를 고쳐야한다.

  • 페어프로그래밍 할 때는 개인공부/자기관리를 아예 놓아버리는 점이 늘 아쉽다..너무 바쁘긴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챙기면 페어프로그래밍 할 때 효율이 조금 더 늘어나지 않을까?ㅅ?...어떻게든 방법을 강구해봐야지

  • 토요일에는 등산을 갔고 금요일에는 런닝을 했다. 운동하니까 매우매우 개운하다.매주 이틀이라도 운동을 해야겠다.

  • 개발개념으로는 비동기에 대해서 더 깊이 학습했다. 그동안은 async-await을 사용하면서 왜 Promise보다 이게 나은지, 그리고 Promise를 사용하면서 이게 왜 callback 보다 나은지 명확히 알지 못했는데, 이러한 이유들을 차근차근히 살펴볼 수 있었다. 늘 느끼지만, 중요한 것은 지식의 양보다 밀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걸 왜 쓰는지? 왜 썼는지? 왜 다른 것보다 좋다고 생각했는지? 완벽한 정답은 아니어도 나만의 정답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기술을 사용하는데는 이유가 있어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계속해서 공부하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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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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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3일

"기술을 사용하는 데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
멋진 생각이네요. 호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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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6일

호프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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