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합격후기를 작성한지 2년이 다 되어 가네요...(그간 너무 바빴다는 핑계..😂) SSAFY에 관심있어하는(?) 분들은 많이 보셨을 포스트라 생각되었습니다.


뭐...! 제가 어떤 이야기를 적고 싶냐면, 이제는 SSAFY에 어떻게 하면 합격하고, 안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회고록이 많아서, 그리고 너무나도 평범하다고 생각되었어요.

그래서 이번 이야기는 SSAFY에서 어떻게 우수교육생으로 선발되었고, SR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했는지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네, 1학기에 대한 내용은 다른 SSAFY 선, 후배(?)님들 께서 작성해 주신 블로그들이 많아서 넘어가려구요. 😅😅



그럼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SSAFY 4기 실습 코치로 근무도 해서 이 이야기는 다음에 또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SR 프로젝트? SOSCON? 이게 뭐지?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SSAFY 2기까지는 해외 연수를 갔다고 합니다... (제가 SSAFY 지원한 이유도 해외연수를 노리는 거였는데.. 이 망할놈에 코로나가 문제지...🤬🤬)

아무튼 코로나 때문에 해외연수는 못가게 되었고, 이를 대신해서 SR 프로젝트를 진행한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SR 프로젝트가 무슨 약자 같기도 한데?" 라는 추측은 할 수 있을 텐데요.

Samsung Research(삼성 리써치) 와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따서 SR 프로젝트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4기 교육생 분들은 Field(필드) 프로젝트, 또는 넷싸 프로젝트라고 부르더라구요...(어색ㅎㅎ..🥱)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Field, 넷싸 프로젝트삼성 네트워크 사업부랑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뭐... 이런 이야기는 지금 중요한 게 아니고..)


그래! 삼성 리써치랑 뭐 했는데!

SOSCON 이라는게 있었어요. 저도 SR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Samsung Open Source Conference(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 라고 삼성전자에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컨퍼런스로 2014년 부터 매년 2,000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학생,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모여 오픈소스 분야의 새롭고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세션 발표자들이 말하는 오픈소스란!!!


네, 여기서 저는 SOSCON2020에 참여를 하게 되었어요! 자세한 세션 내용은 SSAFY의 맛있는 오픈소스 올리오알리오 도전기은 클릭해서 보시면 됩니다!

부끄럽지만, SSAFY 30명의 우수 교육생 중 대표 3명이 SOSCON 참여 전 예고편(포부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제 모습은 징그럽네요..)



SOSCON에 참여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느낀 거지만, 정말 개발자라면 언젠간 한 번쯤은 이런 곳에 참여를 해보는 게 어떨지 싶습니다.(세션 발표를 한다면 더 좋구요!!😄)





우수 교육생 선발 기준

자, 이제 우수 교육생의 선발 기준에 대해서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 텐데요! 😎 (열심히 해야죠 라고 말하면 솔직히 꼴불견일 테니..)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1학기 때 성적을 잘 받아야합니다. 즉, 1, 2, 3등은 해야 우수 교육생으로 선발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아요.
이유는 같은 반 3등 했던 동기가 당시에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는데, SR을 같이 하게 되었거든요.


시기는 1학기 후, Job Fair 기간이 끝나 2학기 첫 번째 프로젝트(공통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SSAFY 사무국에서 전국(서울, 대전, 광주, 구미) SSAFY 750명 모두에게 SR 프로젝트 지원 모집을 공지사항으로 알려줬어요.

SSAFY人이라면 아시겠지만, Edu SSAFY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사항을 알려준답니다.


모집공고 사진은 SSAFY 사내 보안사항으로 촬영은 하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당시 제출 서류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우수 교육생의 필수 조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1학기 반 성적 우수자 - 반 1, 2, 3 등
  2. 2학기 공통 프로젝트 수상 이력 - 반 1, 2, 3 등 (결국 이 말은 공통 프로젝트 결과가 나오고 나서 우수 교육생 선발이 완료된다는 의미였겠죠.)

추가로 선택적으로 제출해야 할 조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교내 · 외 수상 이력
  2. 외국어 자격증

음... 저 같은 경우에는 1학기 반 1등, 공통 프로젝트 1등, 교내·외 수상 이력까지 제출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어요!!)


제출 후 바쁘게 공통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끝나고 개별 전화로 선발 결과에 대해 안내해 주었습니다. 사무국에서 제게 제일 처음 연락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왜냐구요? SR 프로젝트를 진행한 교육생들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삼성 제품🤑을 준다고 했거든요! (아, 꼭 제품 때문에 좋은 것 만은 아니였죠...ㅎㅎ😂)


네, 이렇게 결국 우수 교육생으로 선발되어 보니 SSAFY 전국 30명(각지역의 선발 인원은 기억이 안나네요.. 서울 12명이었나.. 그랬던 것 같습니다)이 선발되었더라구요.

엣헴...🤢 이제 100만 원 값어치의 힘든 여정은 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프로젝트를 했는지

일단, 라떼는 말이야라고 말하고 싶은 게 있네요... 4기 실습 코치를 하다 보니 똑같이 Field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SSAFY 2학기 1, 2, 3번째 프로젝트 중 2번째(특화) 프로젝트를 대신해서 하더라구요..? 하하하하 저는 특화 프로젝트랑 SR 프로젝트 둘 다 같이 진행했는데...

라떼 이즈 홀스! ! !

SSAFY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2학기에 총 3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1번째 프로젝트 : 공통 프로젝트 (2020.07.13 ~ 2020.08.21)

2번째 프로젝트 : 특화 프로젝트 (2020.08.31 ~ 2020.10.08)

3번째 프로젝트 : 자율 프로젝트 (2020.10.12 ~ 2020.11.27)

SR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특화 프로젝트랑 설마 같이 하지는 않겠지?" 라는 걱정이 들었지만, 이러한 걱정은 현실이 되었죠.. 2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당시에 추석도 있었는데 평일이고 휴일이고 매일 새벽 3~5시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

많이 힘들었습니다...




SR 프로젝트, 올리오알리오 오픈소스 프로젝트!

삼성 리써치와 함께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총 2가지로 나뉘었습니다.

  1. NNStreamer를 활용한 AI-Pipeline 앱 개발
  2. rlottie 커스터마이징 프리뷰

총 30명이 5명씩 6팀으로 나뉘어 2가지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제가 했던 프로젝트는 rlottie 커스터마이징 프리뷰 오픈소스 프로젝트 였어요.

rlottie 커스터마이징 프리뷰

우선 Lottieairbnb lottie 오픈소스 프로젝트 입니다. 웹 또는 안드로이드, iOS 등등 어디서든지 똑같은 애니메이션이 출력될 수 있도록 렌더링 해주는 라이브러리 인데요.

Adobe After Effects 의 플러그인 중 Bodymovin을 사용해서 각 컴포넌트를 json 파일로 뽑아냅니다. 해당 json 파일을 Lottie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어느 플랫폼에서도 똑같은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그래, lottie는 알겠는데, rlottie는 뭔데?

Samsung 제품(에어컨, TV 등등의 가전제품을 포함한 여러 가지!)에서 빠져서는 안 될 OS가 있어요, 바로 Tizen OS 입니다! 그 OS에서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어떤 플랫폼이고 상관없이 동일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게 해주기 위해 라이브러리로 제공하는 것이 rlottie 오픈소스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해되셨나요? 😄

예를 들어 냉장고 화면에 움직이는 아이콘들이 될 수 있겠네요!



그래서 rlottie 오픈소스에서 어떤 기능을 기여했는데?

저희가 구현해야 할 기능은 json으로 뽑아낸 파일을 읽었을 때,

  1. 웹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2. 각 컴포넌트(선 또는 점)의 굵기 또는 색을 변경
  3. 각 컴포넌트 360도 회전
  4. 투명도 조절

이런 기능들을 구현해서 프리뷰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세 개의 팀이 위와 같은 기능들을 완성시켜 기여를 했어야 했기에, 오로지 한 팀만 컨트리뷰터로 등재될 수 있었습니다. 사실상 경쟁을 진행했던 것 같아요.. (오픈소스가 원래 이런 건 아니지만😭)





결과

결과는 첫 번째로 컨트리뷰터로 등재가 되면 SOSCON의 세션에 발표할 기회를 주어졌고, 두 번째로 SSAFY 내부에서 6개의 팀 중 우수한 팀 선발해 부가 상품을 줬는데요.

열심히 개발했지만, 세션 발표까지는 할 수 없었습니다. 😂 다른 팀이 엄청나게 잘했더라구요. 먼저 저희가 개발한 프로젝트 결과물은 아래 사진을 누르시면 자세하게 사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

Github repository : https://github.com/msnodeve/rlottie.github.io

컨트리뷰터로 등재된 프로젝트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둘이 비슷하게 생겼지만 확실히 메인테이너 분들께서 원하시는 방향은 저희랑은 많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컨트리뷰터로 등재되는 영광스러운 일은 못했지만, SR 프로젝트를 진행한 30명 모두에게 갤럭시 TAB S7! (참고로 LTE도 가능함!, 당시 출고가 999,000원..)를 줘서 편-안 했어요.

추가로 SSAFY 내에서 프로젝트 진행과정 및 결과물에서는 저희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부상으로는 갤럭시 탭 북 커버(키 패드 있음, 정가 20만 원짜리인가!?)를 받았어요!

또 받았다고 한다면, SOS MASTER 참여 이벤트 등록하고 컨트리뷰터로 기여하고 당첨되면, 갤럭시 버즈 프로를 준다는데 그것까지 받았습니다!(이건 어머니 드림!!)

맞아요, 엄청 많이 받았어요... 100만 원 상당 이랬지만, 열심히 하니까 150만 원정도 가량의 상품을 받은 것 같습니다!





결론은...

특화 프로젝트와 SR 프로젝트 두 개 동시 진행을 해서 많은 잠을 포기하고 쉬는 것도 포기했지만, 둘 다 상을 받았고,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를 해볼 수 있는 경험이었다는 것에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SSAFY 사무국에서도 추후에 들어보니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고 위로도 많이 해주더라구요, 그래도 잘 해내주어서 고맙다고(프로님의 격려에 눈물이 울컥..😭)


코로나인 이 시국에 해외연수를 대신해서 첫 번째로 국내 프로젝트였습니다.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 배울점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3기를 시작으로 4기, 5기... 뒤를 이어 계속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갈 것 같은데, 제 부족한 회고록이 추 후 도전해볼 교육생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이만 마치고 다음에는 SSAFY 4기 실습코치 회고록으로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profile
스트레스를 즐기는 개발자

5개의 댓글

comment-user-thumbnail
알 수 없음
2021년 8월 5일
수정삭제

삭제된 댓글입니다.

1개의 답글
comment-user-thumbnail
2021년 8월 12일

1학기 반 2등, 플젝 1등 하고 SR 프로젝트 참여 노리고 있었는데,
몇 군데 회사가 최종합격이 되어버려서 취업할까 SSAFY 남아서 공부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취업을 선택해버려서 저거 못했는데 저렇게 진행이 되었었군요 신기합니다

1개의 답글
comment-user-thumbnail
2021년 8월 13일

이게 바로 그 유명한 동시에 프로젝트 2개군요...ㄷㄷㄷ 안 쓰러진게 다행이에요ㅠ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