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면접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면접 헛소리 빌런

👨 님 대규모 데이터 핸들링 해본 적 있음?
👽 아뇨? 이 회사에 지원한 이유가 저걸 배우기 위해서에요.

끼에엑ㅋㅋㅋ 준비되지 않은 자의 자신감 ㅋㅋ 이거 뭐냐고ㅋㅋ
면접관이 얼마나 어이없었겠냐.. 대규모 데이터 핸들링 하고싶다고 이력서에 적어놓고 암것도 공부 안해놓으면 잘도 뽑겠다 ㅋㅋㅋ

그리고 뒤이어 들어온 질문에 되도 않는 설명이나 또 해버렸다.

👨 그래요..❓

"그러면 지금 시간 줄테니 대규모 데이터를 핸들링하기 위한 아키텍처를 구상하고 설명해보셈"

👽 ❗❗ 어.. 음.. 그러니까..

1. 데이터를 비동기적으로 수집하고 (sqs - lambda)
2. 캐시서버를 둬서 속도를 향상시키고 (redis)
3. restful api로 db 서버에 질의하는... (rds)

저기까지만 말하고 형아 어려워요를 시전하며 머리를 긁적였다. 이렇게 말한 순간 내 기분은 "나는 바보입니다. 님의 시간을 뺏으러 왔죠 ㅎㅎ" 라고 고백하는 것 같았다. 이걸 강대명 멘토님이 들으셨으면 울화통이 터졌을거야.. (내 수업 듣고 저런 식으로 밖에 말을 못해?)

멘토님 죄에에송합니다...

그러면 죄송하니까 다음 글에서 멘토님 수업 리마인딩 하구요(녹취록이 있지롱), 대규모 데이터 핸들링하는 아키텍처를 aws에서 만들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