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코딩 배워 보려고요!

몇 년 전 외쳤던 이 외침이 지금의 나를 만들 줄 나도 몰랐다.

문과생이었던 나는 사람이란 존재를 파악하는 게 좋아 교육과 아동학을 전공했고, 국제개발 NGO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주로 고객 담당 마케팅 부서였지만 회사를 다니던 그간 생각보다 많은 엔지니어, 개발자들과 협업해왔다.

해외 직원들과 CRM을 새로 구축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니즈를 프로세스로 나열해 엔지니어들에게 전달하는 BA(Business Analyst)로도 일했고, 고객들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를 기획하고 실행했다. 한동안 고객 데이터 분석도 맡았다.
경영학도고 아니었고, 통계학과나 컴공과도 아니었지만 내외부 고객 니즈 분석과 프로세스 구현 부분에서 '일 잘한다'는 평을 받기 시작했고, 그러다 보니 계속 비슷한 일만 맡아왔다.

그렇게 일을 하면서 제일 간지러웠던 부분이 개발이었다.

니즈 분석도, 새로운 서비스/프로그램 프로세스 구현도 어찌어찌 부딪혀 가며 할 수 있었지만 매번 '개발' 부분은 이게 구현이 되나? 안 되나? 파악 조차 안 되는 무지의 영역으로 남았고, 전적으로 개발자들에게 의지하는 식으로 일해왔다.
개발자들과의 대화는 '코끼리 다리 더듬기'에서 발전하지 못하던 중에 내가 외쳤던 말이 "저 코딩 배워 보려고요!"였다.

물론 저렇게 말해놓고도 지난 1년 반 동안은 개발과 전혀 상관없이 [사내벤처 프로젝트]에서 공동PM 역할을 해왔다. 물론 이번에도 MVP 형태의 서비스를 구축하며 개발자들과 몇 달을 같이 보내야 했다.
잊고 있던 코딩 공부 생각이 절로 나는 시간이었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 개발이라는 스킬을 더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도, 그 일로 만들어지는 임팩트도 더 커질 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나는 what, how도 중요하지만 why가 중요한 사람인지라 [임팩트를 키우는 일]에 큰 관심이 있다.

결국 코딩 부트캠프와 풀스택 웹개발자 도전

이내 나는 비전공자로 코딩 공부를 시작했고, 그 초기 과정을 브런치에 담았다.
내 브런치 : https://brunch.co.kr/magazine/becomingdev
이제 나는 기초적인 코딩 공부를 마치고, Codestates의 Immersive Course에 참여한다.
본격적으로 집중적인 개발 공부를 시작하면서 기술적인 부분을 담은 블로깅이 필요할 것 같아 velog로 이사 왔다.

앞으로 코드스테이츠 이머시브 코스를 진행하며 TIL, 개발공부에 대한 일지 등을 써내려갈 것이다.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