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취직 프로세스는 회사/직군별로 다르지만 지난 몇 개월간 수많은 채용공고를 보고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해본 결과 일반적으로

  • 서류전형
  • (한 번 이상의) 코딩테스트 / 과제
  • (한 번 이상의) 기술면접
  • 임원면접 (혹은 인성/컬쳐핏 면접)

이렇게 4가지 단계로 이루어져있다. 비교적 자유로운 IT 기업 특성상 꼭 4가지 단계가 다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론 충분한 실력만 있다면 수많은 기업들이 간단한 절차와 함께 억대 연봉을 제시할 수도 있다ㅎㅎ)

서류전형 이해하기

보통 4가지 방법이 있다.

1. 회사 채용 사이트

recruit.navercorp.com
careers.kakao.com

이렇게 보통 주소에 recruit/career 가 포함되는 링크로 시작하며,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들은 다 가지고 있다. 참고로 대부분의 개발직군은 상시채용이다.

2. 채용 플랫폼

채용플랫폼은 유명하고 실제 사용자도 많은 건 링크드인, 원티드, 로켓펀치, 잡플래닛이다. 경력직 이직이라면 리멤버도 있다. 개발에 발을 들이게 된다면 매일 보게 될 Stack Overflow나, 여러가지 회사들의 정보인 Glassdoor도 원래의 목적이 채용인 서비스들은 아니지만 (주로 해외) 개발 관련 일자리 정보들을 알아볼 수 있다.

3. 회사에 직접 이메일(cold-mail) 보내기

주로 스타트업일 경우 이렇게 채용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회사에서 채용 플랫폼을 구직자의 연락처를 찾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하고, 다음 연락은 전화/문자/이메일로 진행하기도 한다. (배달/예약/소개팅 등 각종 중계 앱들이 가장 싫어해서,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방식이지만) 물론 이번에도 많이 경험했다.

4. 인사 담당자 / 사내 직원 추천

서류전형을 면제 시켜 주는 경우가 많아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의 진짜 의미

보통 추천인 (혹은 피추천인에게도 같이)에게 금전적인 보상이 있어서 (필자 포함) 많은 직원들이 추천에 열려 있을 수 있으니 고민이 된다면 우선 물어보자.

서류 전형 참고사항

역시 회사마다 다른데, 다수의 서류전형 (서류만 합격률 100% )을 통해 느낀 것은

  • 학력 (학점, 전공과목 학점) / 경력 / 어학점수 / 대외활동 / 수상실적 / 포트폴리오 / 자기소개서 이렇게 다양한 항목들을 모두 요구하는 회사도 있다.

  • 자유형식의 CV 1~2 페이지가 끝인 경우도 있다. 꽤 많다.

  • github 계정은 많은 회사들이 필수 / 선택으로 요구하는 편이나, 제대로 포장(?)이 되지 않았다면 오히려 제출하지 않는게 나을 수도 있다.

  • 규모가 있는 기업들은 기본에 충실한 사람 (컴퓨터 공학 전공과목에 대한 지식 + 명석함)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었다.

  • 스타트업들은 즉시전력감, 그러니깐 회사에서 사용하는 언어 및 기술 스택에 대한 이해가 있어서 바로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었다. 당연히 기본기 있으면 더 좋다

  • 어학점수 / 자기소개서는 큰 비중이 없게 느껴졌다. (외국계 회사는 조금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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