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보았다

진리e·2022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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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렇게 바빠진다고?

어찌보면 좀 충동적으로 지원서를 넣긴 했다.
사실 일찍 넣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업무가 갑자기 우르르 쏟아졌다… 4,5 개의 플젝에서 다 이번달 내에 작업해달라고 ㅠㅠ
흑흑 와중에 평가기간까지 겹쳐서
약간 중간에 멘붕이 왔다.
와중에 이것도 갑자기 어느새 과제가 된 느낌…
얼른 써야되는데, 압박감으로 스트레스가 장난아녔다 흑흑

평일에는 거의 일때문에 야근하고 …
주말에도 왜이렇게 잡아놓은 약속이 많아..?
공부하다가 3,4시간밖에 못잤다.
그러다가 악, 면접날 2시간만에 잠에서 일어나며
거의 좀비상태…!

분위기가 사-늘하다

예전에 지금 회사에 면접을 봤을때는 내가 생각해도 너무 잘봐서 아 나 진짜 면접 잘봤다! 라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이번 면접은 내가 뭔 얘기를 하고 왔는지 진짜 정줄놓고 이야기한 것 같다 ㅠㅋ

내가 스스로 분석한 잘못된점

  •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다 ( 올해 작업한거에 굉장히 꽂혀있어가지고 성공적으로 한것도 많고 잘된 것도 많은데 다 까묵어버렸다ㅋㅋ)
  • 내가 겪은 사례를 기억하지 못한거 ^^ 갑자기 떠오를려니 기억이 안났다…
  • 좀더 정돈된 단어, 전문 용어를 쓰지 못한거!

모르는 지식에 대해서는 뭐 어쩔수 없는거라 생각 ^^!

이건 아무래도 컨디션 부족이 아닌가… 너무 긴장했는지 잠도 못자고 갑자기 1시간전부터 배아파서 화장실만 들락날락;;
다음날 곰곰히 생각해보니 평소엔 저렇게 말하지 않는데 그날 왜이렇게 나댔지?

아쉬움이 남는것은 나 많이 했는데?! 그걸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했던거! 약간 나자신에 대한 객관화가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자기 PR도 실력이랴, 😭😭
질문 주셨던 것들 모두 이미 내가 숨쉬듯이 하고 있던거라서 당시에는 대체 뭘 물어보는거지 했다.
이틀 푹자고 나니까 마구마구 할말이 생각나더라, 이런거 답답해서 억울한 INFP
근데 뭐 그냥 내가 제대로 준비를 못한거쥐 ㅜ ㅋㅌ

나 너무 날 몰랐네..?

다음날에도 평가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난 내가 실무를 한 내용에만 집중을 했는데 …
왜 서비스를 매니징하고 있는것을 안적었냐고 혼났다 ㅠ
안그래도 이번달 너무너무 바빴는데, 실무는 한것도 없고 그냥 논의하고 회의하고 일정 정리하고 커뮤하다가 시간 다감 ㅎ

오늘 발표를 보면서도 오 맞어 맞어 저런게 있었지
첨에 제안했던것들..이 이제는 완벽하게 자리잡았네..? 지금은 내가 직접 작업하지는 않지만, 내가 해왔던 것들이 더 멋지게 정리된게 아닌가?

내 스스로가 나를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여럿 들면서
앞으로 어떤걸 해야될지 감이 오고 있다!
그러면서 늘 비공개로만 작성하던 벨로그에 주절주절 글쓰기 시작 ㅎㅎ

아쉬움이 많은 남는 면접이었지만 오히려 많은걸 생각하게 한 면접이였어서 이 선택이 어쨌든 나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고 변환점이 될것은 확실하다.

내가 부족한 부분도 보이게 되었고, 역시 우물안 개구리랴 새로운 기술들에 대한 관심을 어떻게 더 알아가야되는걸까 고민도 있었는데 앞으로 내가 어느 부분을 강화해야될지 느낌이 왔다. 🥺

그리고 면접날은 다들 충분히 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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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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